머릿속에 항상 걱정이 가득해요

무례한 털머위2016.10.06 17:39조회 수 1047댓글 7

    • 글자 크기
어릴때부터 유난히 사소한데에 예민하고 까다롭게 굴어서 주변 사람들도 불편하게 할 때가 많았고,
무엇보다 제 성격때문에 저 스스로가 지치고 힘들어요..
남들은 별거 아니라고 받아들이는 일에도 저는 혼자 스트레스 엄청 받고..ㅜㅜ

아무 걱정 안해도 되는 시점에서도 이렇게 마음이 편해도 되는건가 싶어서 어떻게든 고민거리를 만들게되요.. 전 아무 걱정 없는 상황 자체도 이래도 될까 싶어서 걱정하게 되요ㅜㅜ

요즘들어 점점 심해지네요.. 과제도 많고 , 솔직히 과제도 이제 거의 끝나가고, 뭣때문에 이렇게 스트레슨지 확실히 모르겠어요. 그냥 밑도끝도없이 스트레스가 밀려오네요. 속이 더부룩하고 토할것같아요. 객관적으로 보면 지금으로서는 이렇게까지 스트레스 받을만한 일은 없는데ㅜㅜㅜ

제가 너무 싫네요. 이런 성격 어찌하나요ㅜㅜ...
병걸리는건 아니겠죠..ㅜㅜ

전 즐거운 상황도 온전히 즐길수가 없었어요. 지금 즐거워해도 될까 싶어가지고ㅜㅜ

..이정도면 병이죠??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용ㅜㅜ
    • 글자 크기
머리할려고 하는데요~ (by 허약한 익모초) 머살때 지마켓에 사도 괜찮나요? (by 서운한 멍석딸기)

댓글 달기

  • 본인이 확정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완벽함을 추구하는 성격 때문에 고민하고 어려워하고, 그것 때문에 큰 상처를 받는 것 같습니다. 저도 역시 1학년 때는 그랬었는데 지금은 많이 고쳐졌구요. 빠른 시간에는 고쳐지지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 아래의 두 글귀를 언제나 폰배경으로 하여 2년정도를 폰을 볼때마다 마주했더니 굉장히 많이 나아지더라구요. 어차피 제가 여기서 더 많이 말해봤자, 글쓴이님께서 나아지는 부분은 없으니 제가 참고로 한 글귀를 남길게요.

    Perfection cannot be a final goal. A terminology, perfection, is always changing because of our circumstances, thought, and things we have.
    완벽이란 최종 목표가 될 수 없다(존재할 수 없다). 완벽이라는 용어는 우리의 환경, 사상(생각), 그리고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의해 항상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Can you solve that problem? Then, don't worry.
    Can't you solve that problem? Then, you don't need to worry.
    Don't worry about the problem that you can't handle anymore if you did your best.
    당신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걱정말라.
    당신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당신이 당신의 최선을 다했다면, 더 이상 당신의 손을 떠난 문제에 대해 걱정말라.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물어봐주세요~
  • @고고한 꽃며느리밥풀
    글쓴이글쓴이
    2016.10.6 21:45
    좋은 말씀, 좋은 글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완벽하지 않으면 큰 일 나는것도 아닌데 , 머리로는 그걸 잘 알지만 완벽하고 제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으면 하루종일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요ㅜㅜ 제 상태를 정확하게 짚어주신것 같아요
  • 그거 증상이 항상 체한듯하고, 목/어깨가 결리고, 두뇌활동이 저하되는 등 공부하는 이에게 최악의 컨디션을 가져다주죠.

    저도 님 같은 타입인데, 전문가와 상담하거나 운동과 같은 스트레스 해소법을 통해 풀어줘야해요
  • @허약한 자주쓴풀
    글쓴이글쓴이
    2016.10.6 21:47
    헉 맞아요ㅜㅜㅜ! 특히 목이랑 어깨 걸리는거랑
    공부할때 진짜 집중 미친듯이 안되고뉴ㅜㅜㅜㅜ시험기간인데 빨리 해소해야겠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 자신에게 관대해지세요. 너무 완벽해야할필요없어요.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친구들과 사람들을 만나세요. 그 사람들이 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거예요. 그렇게 내가 가는길을 순간순간 즐기시고 인내심을 가지세요. 그러다보면 우연이 쌓이고 기회가옵니다.
    인생은 큰 그림입니다.
    화이팅!
  • @똥마려운 이삭여뀌
    글쓴이글쓴이
    2016.10.6 21:48
    너무 완벽한걸 바라지만 제 능력이 못 따라가니까 실망도 크고 스트레스도 받는 것 같네오.
    님 말 명심할게요! 감사합니다
  • 헐 제 요즘이랑 완전 비슷하시네요ㅠㅠ
    저도 완벽한 계획을 세워놓지만 항상 제가 못 따라가니까 자괴감도 심하고 자존감도 떨어지는 것 같았는데...
    집착(?)이나 강박증도 있어서 계획을 세우는 일에 목 매달거든요. ㅠㅠ
    전 중딩 때부터 그러다가 고등학생 때 특히 심해졌어요. 충분히 잘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하려고 노력하다가 스트레스 받고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우울증 비슷한 것도 오고 그래서 결국 목표로 한 바 다 못 이루고...
    그래서 우리 학교 왔을 때 수능 다시볼까 생각하다가 마음 잡고 열심히 학교 다니고 있는데 요즘도 자격증이나 교환학생, 학점관리 신경쓰다보니 또 완벽하려고 목 매달고...
    이 글에 달린 댓글보고 저도 많은 도움받고 갑니다.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95551 머리할려고 하는데요~2 허약한 익모초 2013.07.11
머릿속에 항상 걱정이 가득해요7 무례한 털머위 2016.10.06
95549 머살때 지마켓에 사도 괜찮나요?5 서운한 멍석딸기 2013.05.23
95548 머신러닝 관련 질문이 있습니다1 나약한 물푸레나무 2019.01.18
95547 머없는듯6 유능한 목련 2013.12.02
95546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발냄새나는 모과나무 2019.07.19
95545 머해요다들22 자상한 옥수수 2014.12.04
95544 먹고싶은 건 너무 많은데 위가 작아서 고민3 상냥한 새콩 2013.04.23
95543 먹고싶은 음식은 많은데 양이 적어서5 머리나쁜 브룬펠시아 2019.09.24
95542 먹고싶은게 너무 많아요5 섹시한 푸조나무 2016.04.16
95541 먹는 걸 가려 먹어야 하니 너무 고통스럽네요1 무례한 마타리 2022.11.24
95540 먹는거 인스타에 왕창 올리는건 무슨 이유에요?7 청결한 꽝꽝나무 2020.09.17
95539 먹는게 고민입니다. 진지함8 부자 장구채 2013.12.31
95538 먹는게 너무 좋은데 귀찮..17 냉정한 우산나물 2017.04.18
95537 먹어도 살 안쪘으면 하는 음식10 특별한 라벤더 2020.07.15
95536 먹어도먹어도 배가고파요ㅜㅜ42 답답한 꽃기린 2015.11.25
95535 먹으면 힘이 나는 음식!49 깜찍한 토끼풀 2012.12.07
95534 먹을걸로 날 화나게 하다니3 키큰 호랑가시나무 2016.06.08
95533 먹을게 아니구나7 활달한 솔나리 2020.06.14
95532 먹을때 쩝쩝거리는 소리가 너무 듣기싫어요10 안일한 무 2017.06.0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