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남친과의 대화가 힘들어요

글쓴이2018.03.13 00:26조회 수 3209추천 수 1댓글 11

    • 글자 크기
평소에는 남친과의 대화가 정말 즐겁고 개그코드도 맞아서 너무 웃기고 재밌고 그렇거든요
근에 유독 대화가 재미없고 힘든날이 있어요 오늘도 그날이 찾아온거 같아요 정말 평소와 다르다는 이질감을 느껴요
오늘은 남친이 자기 이야기를 하는데 이미 수십번도 더 했던 고민이고 결론도 내고 끝났는데 그 이야기를 또 하더라고요 솔직히 듣고 호응해 주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이미 그 일로 이야기를 몇번이고 다끝낸 상태였고 저도 정말 성심성의껏 이야기하고 고민하고 같이 결론 냈던 문제인데 며칠뒤인 오늘 또다시 그 결정을 엎어버리는 말을 했어요..
근데 결정을 번복하는 일이 자주 있기에 저는 왜 또 그러니하며 그런 이야기에 조금 지쳐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집중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집중하는듯한 느낌.. 오늘 제가 손도 잡고 남친 손을 제 얼굴에 가져다 대도 좀 이따가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그냥 손떼고 자기 이야기에 집중을 해요
물론 이런날이 가끔 있고 자기의 일과 상황에 집중하는 날이구나 생각은 드는데 서운한건 어쩔 수 없네요
이런 상황에 대해 좀 이야기를 해보고 싶기도 한데 남친 입장에서는 그냥 저한테 자기 이야기 하고싶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싶어하는건데 제가 서운해하면 당황하고 이해도 못할거 같아서요
어떻게 생각을 하고 풀어나가는게 현명한지 묻고 싶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말안하면 몰라요 남자는..
    말좀 해줘요
  • @해맑은 옥수수
    글쓴이글쓴이
    2018.3.13 02:34
    근데 남자친구는 제가 느끼는 다른점이 무엇인지를 모를거 같아서요 본인은 평소대로 잘 이야기하고 왔다고 생각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너무 자기말만하고 나는 듣는 사람으로만 생각하는듯한 하루였거든요
  • @글쓴이
    저는 거의 똑같은 상황에서 글쓴이분입장이 저였고, 남자친구분 입장이 제 여자친구였는데 그런생각들때마다 너무 지루하고 속상했어요.. 똑같은 얘기 몇번얘기하고 내가 뭐라해도 어차피 자기 혼자결정 다내리고 번복할거면서 나한테 자꾸 왜얘기하지? 라는 생각도 했는데 결국 믿을사람이 , 이렇게 지루하게 얘기해도 말을 들어 줄 사람이 나니깐 그런거같애요.
  • @해맑은 옥수수
    글쓴이글쓴이
    2018.3.14 00:38
    감사합니다 님 말씀 계속 읽어봣는데 역시나 그냥 지나가고 제가 이해하는게 맞는거란 생각이 드네요
  • @글쓴이
    좋은 생각이세요!!
    행복한 사랑 하세요~!
  • 대부분 결혼하면 그거 반복하다가

    각방쓰고 도장 쾅쾅
  • 오히려 너무 잘맞아서, 자신을 이해해줄 거라는 안일한 마음 때문이지 않았을까요.
  • @흔한 지리오리방풀
    글쓴이글쓴이
    2018.3.13 02:40
    제가요? 남자친구가요?
    제가 그런거라면 저는 안일한 마음보다는 힘든일이나 고민이 있으면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건 맞다고 생각하지만 상대적으로 제가 그걸 다듣고 대답하고 받아주기에는 좀 버거웠습니다 듣는 사람을 생각 안하는듯한 남친의 모습에 좀 서운했던건데 이런 경우가 간간히 있기때문에 이것을 이야기를 해서 고쳐달라해야될건가 내가 그런날인가보다 이해하고 넘어가야하는가 그런 경계입니다
    만약 남자친구가 그런거라면 이해가 되네요 잘맞고 편하고 저에게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도 그런날 중 하루라고 생각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마구 했는데 오늘 좀 벨붕이었다고 생각하니 남친이 이해가 가요
  • 그건그냥 안맞는날이있는게 아니라 남자친구는 님에게 맞추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는겁니다
  • @살벌한 으름
    글쓴이글쓴이
    2018.3.13 14:48
    저희는 오래동안 만나왔고 서로를 정말 아끼고 생각합니다 그사람의 노력을 의심하는 것이 아닙니다
    매번 똑같이 저에게 집중할 수 없고 본인의 일이 바쁘면 저에게 소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을 가져도 가끔씩 남친이 그러면 서운합니다 그래도 매일 있는일이 아니고 가끔있는 일인데 내가 이해하고 넘어가야하나 아니면 가끔있는 일이라도 앞으로 계속 일어날 일이니 서로 대화를 해야하나
    남친에게 어떤 식으로 설명을 해야지 서로 잘 해결이 될까 이런 고민입니다
  • 안맞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22783 남자분들 헤어진 전여친보면 어때요16 더러운 산딸기 2013.10.18
22782 남자분들 헤어진 여자친구4 쌀쌀한 찔레꽃 2016.06.24
22781 남자분들 헤어지고나서23 해괴한 디기탈리스 2017.10.04
22780 남자분들 헤어지고나서12 근육질 노루발 2017.12.29
22779 남자분들 헤어지고3 똥마려운 미나리아재비 2016.06.23
22778 남자분들 헤어스타일 개꿀팁 알려드립니다! (개강기념)15 예쁜 세쿼이아 2017.09.01
22777 남자분들 하나만 물어볼께요37 침울한 산딸나무 2013.03.24
22776 남자분들 핑크핑크한 여자좋아해여??32 진실한 끈끈이주걱 2013.04.28
22775 남자분들 폰 잠금화면11 멋진 노린재나무 2016.04.23
22774 남자분들 평소에 여친이 어떨때 흥분?되여?34 점잖은 뱀고사리 2013.06.20
22773 남자분들 편지18 부자 마 2017.12.13
22772 남자분들 톡 질문3 답답한 화살나무 2014.11.14
22771 남자분들 키큰여자어때여?50 착실한 박달나무 2013.10.21
22770 남자분들 키작은여자가 옷어떻게입었을때 귀여운가요14 질긴 무궁화 2013.05.31
22769 남자분들 키작은 여자 어떠세요??30 가벼운 주목 2013.12.03
22768 남자분들 키 큰 여자 어떠세요...?34 부지런한 이질풀 2014.03.26
22767 남자분들 코털이요....22 운좋은 옥수수 2016.07.25
22766 남자분들 커플링 주는 기준이있나요?9 방구쟁이 개비름 2020.11.27
22765 남자분들 커플링 잘 끼고 다니시나요?5 적절한 산호수 2013.03.22
22764 남자분들 카톡이요12 밝은 배나무 2016.03.0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