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거절

글쓴이2019.04.15 20:05조회 수 1186추천 수 1댓글 14

    • 글자 크기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결혼 날 잡아요 놓치지말고
  • 사회에 풀어놓지 말고 꼭 결혼하셔서 백년해로 하시길
  • 이런 말 하면 욕들어먹겠지만, 사실 페미건 뭐건 그냥 생각이 다르다고 밀어내기보다는, 님이 괜찮으면 잡으시는 게 맞으실 듯.
  • 한번경험해보는것도 인생에서 좋은경험이될겁니다.. 그사람한테 데이든 아니면 그사람을 고쳐놓든간에.. 근데 맘에 안차면 걍 사귀지마여
  • 불이 뜨거운지 안뜨거운지 꼭 데여봐야 확인할수있는게 아니듯이 굳이 험난한 길을 걸을 필요는 없을거같네여.. 세상에 여자는 많습니다..
  • 페미란 성향이 나쁜 건 아님
    무슨 성향이든 그게 과하면 문제가 되는거죠
    그 과함은 님이 판단하심이...
  • 아직은 모르니 좀더 봐야되요
  • 제발 머가리총맞은년 방생하지마시고 백년해로하시길..
  • 판도라의상자를 사회에 방치하지마세요
  • 10년뒤 미투당하고 싶거나 부부강간죄로 잡혀가기싫으면 알아서 하시길^^
  • 꿀팁 가르쳐 드립니다. 페미성향 여성분을 만나는 게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들도 성향만 그럴뿐 같은 사람이고 어느 정도 상식선이라는 게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성향을 어떻게 상대하느냐 입니다. 그 성향 특성상 시간 지나면 무조건 사상을 주입시키기 위해서 이런저런 얘기할 겁니다. 데이트폭력, 가부장제, 성범죄 가해자 비율, 여존남비 사상, 군대 얘기, 성상품화 등등 온갖 그 성향 사상에서 억울하고 짜증나는 거 얘기하겠지요.

    통계와 수치, 논리로 완벽하게 그 사상을 깨부술 수 있는 말빨과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면, 고백받은 입장에서 막말로 말대꾸 하나하나 다 해도 되지요. 그러다가 ‘오빠는 왜 날 그렇게 이기려고 해?’ 이 말 들으면 압승한 거죠. 앞으로 그쪽으로는 입도 뻥긋 못하죠.

    그러나 그정도의 데이터가 없고 말빨에 자신이 없으면 애초에 상대를 안하는 게 현명하다는 겁니다. 가령, 난 그런 거 관심없다/그래서 뭐 어쩌란 거냐. 우린 잘 만나고 있지 않느냐/난 그런 거 못 느끼겠다/ 등등의 스킬로 피하십시요. 그러다 보면 그 사람도 재미없어서 안할겁니다.

    그 사상은 1900년대 유럽에서 시작된 계급투쟁의 일종입니다. 여전히 그러한 계급에 대해 투쟁을 하는 것이죠. 의미없습니다. 왜 의미가 없냐면, 의미를 둘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쌩까고 관심없는 척 하고, 그래서 어쩌라고? 날 바꾸려 들지마라는 식으로 나가면 그만할 겁니다.

    우습지만, 우리 어머니가 대학생이었던 그 시대, 그러니까 1970-80년대에도 그 사상은 늘 존재했습니다. 20대 여성의 주특기이자 무기죠. 본인의 무능력함을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기 위한 수단입니다. 그러나 30대가 되면 현실적이고 객관적이게 변하죠. 객관적인 사람은 페미니스트가 될 수 없습니다. 논리가 없기 때문이죠.

    적당히 괜찮은 사람이라서 결국 만나서 연애하실 거 같은데 그냥 꿀팁이라도 적어놓고 갑니다. 관심없고 모르는 척 하면서 피하세요. 그러다가 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그렇게 남자들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나한테 고백은 왜 했어? 너도 한남의 사랑을 받고 싶은 코르셋을 못 벗은 흉자구나. 코르셋 벗어라 흉자야!’ 한 마디하면 지나가는 스님도 속으로 아멘... 하면서 지나갈 겁니다.

    화이팅.
  • @기쁜 산박하
    댓글 정말 잘 쓰시네요 ㅎㅎ
    잘 보구 갑니다
  • 와 형 너무 부러워요.
    나였으면 결혼까지 절대 안헤어질꺼같아요.
    결혼해서도 꼭 데리고 사세요.
    꼭이요!!
  • 풀어주지마세요 부탁입니다 형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7003 외로워요12 창백한 리아트리스 2015.09.06
37002 소개팅 첫만남12 냉정한 환삼덩굴 2019.09.02
37001 [미드]빅뱅이론을 보고 느낀점12 부자 개구리밥 2013.03.30
37000 [레알피누] 마이러버 아이디 검색 안되게 해놓은거는12 육중한 애기나리 2021.04.22
36999 [레알피누] 키스하는 방법 좀 자세히 알려주세요12 질긴 털머위 2017.10.16
36998 12312 처절한 느릅나무 2014.05.13
36997 사귀면 다들 이렇게 생각하나요?12 냉철한 차이브 2012.12.06
36996 남녀친구사인데12 푸짐한 통보리사초 2015.11.14
36995 근데 진짜 여잔데 매칭 실패한거면 마이러버가 이상한거 아닌가요??12 유치한 겹황매화 2015.03.20
36994 누가 시원하게 욕좀12 화난 좀깨잎나무 2018.08.19
36993 책 추천해주세요ㅠㅠ 마음아포요,,12 해괴한 강아지풀 2017.08.09
36992 선톡12 나쁜 변산바람꽃 2015.07.26
36991 남자 20대 초반은 솔직히 성욕이 애정욕을 능가할때지12 적절한 산부추 2013.07.18
36990 첨보는 사람과 친해지는 방법12 절묘한 양배추 2014.09.26
36989 [레알피누] 취준생 연애 ...12 황송한 끈끈이주걱 2016.05.08
36988 우리..12 깨끗한 대팻집나무 2013.06.04
36987 [레알피누] 애무 어떻게 하시나요?12 착잡한 홍단풍 2015.09.21
36986 권태기 느껴보신분들12 처참한 올리브 2019.04.14
36985 남자가 이정도하면12 훈훈한 맨드라미 2016.12.19
36984 3년지기 여사친한테 고백했다 까였습니다12 친숙한 우산나물 2019.11.1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