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나랏말싸미 보지마세요. 부탁드립니다...

더러운 신나무2019.07.26 12:13조회 수 7280추천 수 118댓글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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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신나간 왜곡영화는 진심 망해야 합니다. 픽션을 가미한 명량같은 영화도 있고 중국국뽕 영화급으로 유치한 안시성도 있고 이미지 세탁 제대로 시켜준 광해도 있었지만,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업적을 이렇게까지 폄하한 영화는 처음입니다.

 

기존에 불교계 일부와 여성계 일부에서 주장했던 역사왜곡을 그대론 재현한 영화입니다. 신미대사니 정의공주(영화에서는 소헌왕후에 대입하여 각색하고 어떻게든 역할을 준것으로 보임)니 하면서 한글 창제에 불교와 여성들이 참여했다는 개소리를 역사로 믿고 지어낸 영화입니다. 

 

특히 이다지같은 대중성 있는 강사로 하여금 마치 이를 사실인것처럼 홍보하는건 진짜....(결국 본인도 영상 내렸더군요)

 

역사의 그 어떤 인물도 완벽할 수 없고 세종대왕 또한 마찬가지이지만 훈민정음 창제만큼은 세종의 천재성과 피나는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창제 이유와 원리를 역사에서 분명히 밝히고 있음에도 세종은 무능하고 훈민정음은 매우 독창성이 떨어지고 비과학적인 문자처럼 보이게 그려놓았구요. 기왓장,천장 보고 'ㅅ'의 영감을 얻었다느니 하는, 마치 훈민정음이 우연에 의해 창제된 것처럼 개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분명 '발음기관'을 본 떠서 만들었다고 역사가 증명하고 있는데도 말이죠

 

세종 자신의 정치적 입지와 건강까지 희생시키며 이루어낸 업적을 이렇게 폄훼하는 영화는 볼 필요가 없습니다. 해외 상영 계획까지 있다는데 진심 민족 역사상 최고의 위인과 그의 업적을 후려쳐서 외국인들한테 알리는 것과 같습니다. 

 

역덕후 인생으로 살아오면서 이렇게 개빡치는 영화는 처음입니다. '정의공주'라는 소설 때문에 몇몇 여초카페에서 세종을 비하히고 모욕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때와 별로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라서 훌륭한 일을 했지만 역사에 기록되지 못했다', '스님이라 기록되지 못했다' 똑같은 개소리이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은 보고 그대로 믿고, 그것을 바탕으로 실제 위인의 업적을 비하합니다. 훈민정음 창제는 스님의 업적이 아니라 분명 세종의 업적입니다.

 

이러한 음모론에 대해 조목조목 다 반박하고 싶지만 역사에 관심 없으신 분들도 많을테니 자세히 적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훈민정음은 철저하게 세종의 빛나는 천재성과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과학적인 문자라는 점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세종이 아니면 만들 수 없었고 세종이 아니면 만들어질 수도 없던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줜나게 재미없습니다. 어벤져스 세번 더 보는게 이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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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은 어그로꾼 한명 때문에 이미 망해버렸습니다. 댓글은 안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괜히 스트레스 받습니다. 역사적 의문점등에 관해 질문해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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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의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도도한 벚나무
    아아! 그대 우리의 꿈이어라...!
  • 친구가 어제 보고 오더니 오랜만에 정말 재미없는 영화라던데.....ㅜ
  • 차라리 지구평평설로 영화 만들었으면 재미라도 있었을 텐데
  • 메가박스 어플에서 2인 8000원에 나랏말싸미 티켓 팔더군요. 관객 수 늘리려고 엄청 애쓰던데.
    암튼 볼 영화가 아무리 없어도 보지 마시고 꼭 보고싶으면 메가박스에서 2개 8천원에 사는게 그나마는 나아요.
    암튼 보고오셨다니 고생하셨습니다.
  • 그대의 영화표값과 시간에 경의를 표합니다
  • 슈퍼세이브!
  • 이다지ㅋㅋㅋㅋ 이다지도 오개념논란으로 장난아니였는데
  • 참고로 세계사 동아시아사 선택 둘다 만점인데 이다지 듣고 시간만 버린듯 고종훈으로 갈아탐
  • 글쓴이글쓴이
    2019.7.26 13:44
    제발 우리학교에는 이런 정신나간 영화보고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분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 글쓴이글쓴이
    2019.7.26 13:51
    비추 1씩 박으신 분이 계신데, 만약 신미개입설, 정의공주 개입설, 문짝보고 ㅁ창제 등이 사실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댓글 달아주십시오. 다 반박해드리겠습니다. 애초에 논리가 아닌 믿음의 경지라 그 믿음을 깰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 ㄹㅇ 나라가 미쳐돌아가는듯
  • 니네가ㅜ뽑았자마
  • 진짜 여자들 거짓 선동하는거보면 극혐도 이런 극혐이없음. 일본것들이 구라치면서 독도지네땅이라하고 위안부 헛소리하는거랑 그냥 동급임.
  • 왜 이영화의 평점이 8이 넘어가나요....할말없네 참.. 감탄스럽다 그냥
  • 아 물론 관람객평점이 그렇다는거
  • 재미가 중요한 거지 역사를 있는 그대로 만드는게 창작자의 의무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 세종을 폄훼하는 것도 비난받을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꼴찌 서어나무
    글쓴이글쓴이
    2019.7.26 23:05
    또 뻔한 소리 나오네요.

    1. 역사물을 소재로 했으면 최소한의 지켜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이완용을 독립투사로 만든 영화가 재밌다면 그것도 재밌다고 끝낼 일입니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사실은 옆집 아저씨가 만들었다고 해도 재밌으면 끝일까요? 픽션과 왜곡은 다른겁니다. 픽션이 거의 날조 수준이었던 광해도 이렇게 말이 많지 않았습니다. 자체적으로 픽션이라고 떠들고 다녔거든요. 근데 이 영화는 인터뷰를 보면 감독이 신미개입설을 믿고 있습니다. 즉 왜곡된 역사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겁니다. 그리고는 영화에서는 마치 스님이야기라서 기륵되지 못했다며 사람들을 현혹했구요

    2. 세종에 대한 비판적 연구는 저도 관심깊에 보는 바라 부정하지 않습니다. 제가 말한건 세종의 업적과 분명 칭송받을만한 일을 폄훼 한다는 것입니다.

    대충 그냥 키배뜨기를 원하시는 분 같은데 패스하겠습니다
  • @글쓴이
    전 재밌으면 끝이라고 봅니다
  • @글쓴이
    그리고 저도 역덕후긴 한데 제가 사극 볼 때 주로 신경쓰는 고증은 인물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그 시대적인 물적 환경이나 그 시대의 일반적인 사상, 이념, 사고방식 같은 걸 잘 구현했느냐이지 어떤 인물의 행적이나 업적을 어떻게 평가하고 말고는 제가 신경쓸 게 아니라고 봅니다. 애초에 창작물은 인간에 대해서 다루는 거죠. 특정 시대를 다룬다고 해놓고 그 시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면 문제가 되지만, 예를 들어 삼국시대 다룬다고 해놓고 거의 조선시대 얘기를 해버리면 곤란하겠지만 인물에 대한 평가는 결국 창작자의 자유라고 봅니다. 저는 역사를 볼 때 인물을 중심으로 보는 관점을 경멸합니다.
  • @꼴찌 서어나무
    사극이 인물 혹은 시대 상황을 기반으로 한 극 아닌가요? 이 기반이 없거나 왜곡되면 판타지고요. 재미를 말씀하셨는데 역덕후들에게는 얼마나 고증에 공을 들였는가가 중요한 재미요소입니다. 고증에는 물품 뿐만 아니라 인물의 외관 및 성격은 물론 극과 비슷한 시기에 있었던 사건 때문에 극에는 살짝 언급되거나 영향이 있었음이 드러나는 사소한 부분들이 역덕들에게 아는만큼 보이는 재미를 자극해주는 좋은 요소지요. 인물을 중심으로 보는걸 경멸한다고 하셨는데 우리나라 역대 사극들을 보면 인물 중심의 작품이 먼저였고 대다수입니다. 보편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 않으시면서 창작자의 자유니, 재미가 우선이니 보편적인 시각으로 보자고 주장하시니 설득력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 @살벌한 뱀딸기
    전 물적 요소 말고는 진짜 고증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상식적으로 고증이라는 건 그 시대를 개연적으로 구현했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지 자기가 빨아대는 인물이 좋게 나왔느냐 안 나왔느냐를 기준으로 두고 평가할 순 없는 거죠. 그런 거면 차라리 사극보단 마블 영화를 보시는 게 맞습니다.
  • @꼴찌 서어나무
    그건 님 관점이고요. 고증에 대해 편협한 관점만 가지신 분이 넓은 관점 가지고 있는 사람을 비판하려면 그만한 논리성이나 보편성을 가져야하는데 그런 관점은 아니시고. 시대 개연을 말씀하셨는데, 세종을 혹은 불교를 원하는 방식으로 나타내기 위해서 시간상 즉 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검증된 사실을 왜곡해서 나타냈더니 세종이 폄하된 것이죠. 왜 세종을 폄하했느냐가 아니라 세종을 폄하하더라도 반박하기 어려울 내용이라도 들고 왔어야지 진작 박살난 주장을 들고 왔으니 비판 받고 있는거고요. 물적 요소라고 하셨는데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라며 실록에 글자로 나타내진 물적 요소를 검증해내지 못한 작품입니다. 님 관점에서도 비판 받아 마땅한데 어째서 쉴드 치시는지 모르겠네요.
  • @살벌한 뱀딸기
    제 관점에 맞느냐 안 맞느냐는 결국 제 관점을 받아들이는 논의이기 때문에 대답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전 이 영화를 보지도 않았고 볼 생각도 없거든요.

    창작은 개연적이면 충분한 것이고 개연적이라는 것은 그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것이 가능한가 불가능한가에 대한 문제이지 그 시대의 시대적 한계나 상황을 감안해서 충분히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보된다면 충분합니다. 창작이라는 건 핍진성이 확보되어 있는가만이 중요할 뿐 문헌에 기록된 그대로를 가져다 쓰는 게 아니거든요. 심지어 역사학자들조차 문헌기록 그대로 복붙하는 식으로 역사를 해석하고 이해하지는 않습니다.
  • @꼴찌 서어나무
    미안하지만 문헌기록 그대로 복붙하여 이해하진 않는다는 식으로 묻어가기에는 이번 일은 다른 문헌과 근거자료를 통해 검증된 사실입니다. 가능한가 불가능한가에 대해 이 검증된 사실을 통해 불가능하다고 결론난 것을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 라며 들고올 것은 아니지요. 가능성이 아예 없어요.
  • @살벌한 뱀딸기
    소설이나 영화는 역사책 역사 다큐멘터리가 아닙니다.

    창작물에서 중요한 것은 개연성입니다.

    물적인 조건, 토대가 그 시대와 맞지 않은 것은 개연성 자체가 없는 것이죠. 반면에 그 시대의 상황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행동을 등장인물로 하여금 하게끔 하는 것은 상상의 영역이지 개연성의 문제가 아닙니다. 예컨대 역사적으로 다른 인물이 했던 행동을 하게 하는 것은 개연성, 핍진성 자체를 해치는 일은 아니란 뜻입니다. 역사적으로 엄밀하지 않은 것일 수는 있겠지만.

    문제가 생긴다면 특정 인물을 우상시하고 신성시하는 사람들에게나 문제가 될 뿐이죠.
  • @꼴찌 서어나무
    개연성에 문제가 있다니까요
  • @살벌한 뱀딸기
    개연성과 상상은 구별하셔야죠. 문헌기록에 적힌 인물의 행적 그대로를 따르지 않는 건 역사적으로는 오류가 될 수 있겠지만 그 시대에 대한 개연성 자체를 해치는 건 아닙니다.
  • @꼴찌 서어나무
    네 개연성과 상상은 구별해야죠. 대장금이 개연성에 상상으로 만들어진 작품이고요. 근데 이건 개연성을 박살내고 상상만으로 만든 작품이면서 개연성이 있다고 주장을 하니 비판 받죠. 창제 시기와 신미대사와 대면한 날부터가 맞춰질 수가 없고 이방원 직후 왕권 절정 시기에 이런 표현이 개연성이 있다고 어떻게 봅니까?
  • @살벌한 뱀딸기
    다시 말하지만 전 영화 보지 않았고 볼 생각도 없습니다. 인물의 행적을 다르게 다루는 정도는 창작자의 자유라고 말한 것 뿐입니다.
  • @살벌한 뱀딸기
    저는 개인적으로 특정 인물이 좋게 나왔네 안나왔네 이런 행적을 했네 안했네 이런 관점으로 사극을 보는 빠들의 관점은 이해하기 어렵네요. 왜 역사에서 우상을 만들고 빨아대는 거밖에 안하면서 무슨 역사를 이해한다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그리고 사료라는 건 고고학적 증거도 있고 여러 미시사적 문헌도 많습니다. 실록에 기록된 문헌자료만이 역사를 복구하는 사료는 아니죠. 물론 그건 정사라고 해서 사료 중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는 하지만 실록만 보고 역사를 복원하지는 않습니다. 물적 상황이나 여러 시대적 상황을 유추해낼 수 있는 자료는 충분하죠. 저는 그런 영역에서의 고증을 본다는 겁니다. 물론 나랏말싸미는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영화를 쉴드치자는 게 아니고 특정 인물 빨아대는 관점에서 역사 고증 운운하는 게 웃기다는 것 뿐입니다.
  • @꼴찌 서어나무
    귀 닫고 인물 빨아대는 관점이라고 몰고 가시니 대화가 안 되네요
  • @살벌한 뱀딸기
    어떤 인물의 행적이 문헌기록과 맞지 않는다고 창작물에 따지느니 차라리 다른 시대에 쓴 칼인데 이 시대에 잘못 썼다느니 투구나 갑주 모양이 잘못됐다느니 하는 지적이 차라리 더 생산적이라고 봅니다.
  • @꼴찌 서어나무
    뭐 계속 두분 다투는 것을 보고 있는데, 님 말도 맞아요. 뭐 영환데 어떻습니까. 창작물인데요 뭐 까짓 조선시대 배경이면 조선시대 느낌 물씬 나게 하면 되지.

    그런데 당신이 주장하는 것은 판타지 라고 분류되어야할 파트입니다. 사극이 아니구요. 당장 어학사전에라도 검색해 보세여

    이 영화는 뭐가 문제냐면, 사극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해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시대적 분위기 뿐만아니라 인물에 대한 고증이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감독은 고증과정에서 석학들 조차도 외면하는 부분을 강조하여 만든 것이 문제입니다. 오죽하면 홍보를 맡은 모 강사도 사죄의 글을 쓰며 홍보 영상을 내렸겠습니까.

    사극에서의 픽션은 굵직한 기록된 사실을 해치치 않는 선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 @유별난 꾸지뽕나무
    사실 한국처럼 강박적으로 정사 문헌 기록에 집착하는 나라도 별로 없어요. 헐리우드 사극 영화 보면 기록 대부분 자기 편리한대로 갖다 쓰고 합니다. 그런데도 킹덤 오브 헤븐이나 멜깁슨 영화를 판타지라고 하는 경우는 없지요.

    개연성이라는 것은 그 사람이 물리적으로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었는가, 그 시대의 사고방식으로 이것이 가능한가 정도에 달려 있는 것이지 저는 한 개인은 시대의 한계를 받는 존재이며 어떤 초인적인 존재만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관점에는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특정한 인물만 특정한 역사적 행적을 해야만 개연성을 해치지 않는다고 보는 관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일단 시대적 상황이 중요한 것이지 사람들의 행적은 사실 누구라도 대체할 수 있으니까요. 그건 창작자의 상상이지 개연성과는 상관없는 거죠. 아예 그 시대에 없는 물건을 가져다 쓴다던가, 그 시대에 불가능한 일을 한다던가 한다면 개연적이지 않지만 그 시대 다른 사람이 분명히 했던 행동을 다른 인물이 한다는 건 개연성을 해치지 않는 창작자의 상상의 영역이죠.

    엄밀한 문헌기록을 보고 싶다면 사실 딴 게 아니라 다큐멘터리를 보거나 실록을 읽으시면 됩니다.
  • 멜깁슨하고 브루스 월리스하고 맨날 햇갈리네
  • @꼴찌 서어나무
    아니 이 영화내용은 물리적으로 일어날 수가 없었던 상황이라고요. 타임라인 다 꼬여요.
  • @꼴찌 서어나무
    계속 개연성이니 뭐니 하시며 불필요한 말을 덧 붙이시는 것 같은데.. 저는 현업으로 역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부생 시절 역사교육론 수업 및 자가 공부를 하면서 특히 '매체' '미디어'와 관련하여 선생이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은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학생들이 왜곡된 사실 및 역사의식을 가지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당신이 이 영화를 다소 옹호하는 입장을 절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고 업으로 삼는 사람이 아니면 역사는 그저 교양, 재미로만 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 학생들이든, 성인들이든 때때로 영화나 드라마의 인물, 역사적 내용을 가랑비에 옷 젖듯, 실제라고 기억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개연성을 이야기 하시는데, 영화 주인공을 애시당초 세종대왕으로 잡은 한, 정사의 고증을 피할 수 없죠. 한글이 아니라 창작해낸 다른 언어, 세종이아니라 다른왕을 주인공으로 해서 만든 것이라면 대충 역사적 배경을 구성하고 스토리를 '개연성' 있게 짜면 될 일이지만(단언컨대 지금같은 비판도 없을듯), 세종대왕을 주인공으로, 한글을 재료로 삼은 이상 당신이 말하는 '개연성' 이라고 하는 것은 이미 감독부터가 정사에 고정 시킨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많은 비난을 받는 것이고요.

    당신이 이야기 하는 것은 마치 먼 훗날 박근혜 탄핵및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는 일을 영화로 누군가 만들려고 할 때, 실제 주인공 이름도 박근혜, 문재인을 씀에도 불구하고, 일부 태극기 부대가 주장하는 "문재인을 위시한 검은 세력이 각하를 끌어내렸고, 선거 조작을 통해 총선에서 승리하고, 대선에서 승리했다." 라고 하는 내용을 담아 만든다면 그 때도 지금 처럼 뭐 그냥 시대적 분위기만 있으면 되지, 그 시대 사상만 잘 담아 냈으면 되지 라고 하실건지요?
  • @유별난 꾸지뽕나무
    왜곡된 역사 인식을 갖는 건 창작자가 신경 쓸 일이 아니고 님처럼 역사 교육하시는 분들이나 관심 가져야 할 일입니다. 창작자들은 단지 자신의 의도와 목적에 따라 창작물을 만드는 겁니다. 잘못된 역사인식을 가지게 된다는 건 그런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해칠만한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영화 주인공을 세종대왕으로 잡았으니 정사 그대로 하는 게 고증이라는 논리는 전혀 이해할 수가 없네요. 다시 말하지만 특정한 인물이 물리적으로, 혹은 시대적 한계 상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것은 창작물의 기본원리인 개연성을 위배하는 것이지만, 그 시대 인물이 충분히 할 수 있는 행동을 다른 인물에게 하게끔 시키는 건 그런 개연성을 위배하는 것이 아닙니다. 창작물은 역사책이나 역사 다큐멘터리가 아니고, 어디까지나 개인의 주관과 상상력이 가미된 창작물이거든요. 그걸 역사를 소재로 한 창작물에서 요구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단의 경우,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 아래에 못할 것도 없습니다.
  • @꼴찌 서어나무
    잘못된 역사인식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 표현의 자유를 해칠만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당신은 일본을 비난할 자격이 없네요! 전범국 일본이 영화, 드라마, 심지어 교과서를 통해 한반도, 중국에 대해 식민 지배를 지배가 아닌 '진출'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다소 옹호하는 쪽이시겠네요. 어쨋든 창작자의 해석이고 자유이기 때문에요.

    표현의 자유에서 자유는 무한한 것이 아님을 본인도 알고 있지 않나요? 국익에 반하거나 사회적 미풍양속을 크게 해칠 수 있는 경우 우리나라 법에서도 막고 있잖아요.

    아 만약 본인이 아나키스트적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면 제 모든 말을 철회하겠습니다. 아나키스트시라면 저는 당신의 생각을 존중합니다.
  • @유별난 꾸지뽕나무
    역사책과 역사 창작물은 구별해야죠. 무슨 소리 하시는 건지
  • @꼴찌 서어나무
    제대로 읽은거 맞아요? 실제 현재 일본 만화책, 드라마에서 역사왜곡이 심각하게 이루어 지고 있는데 무슨 역사책과 창작물을 구별해요. 만화책, 드라마가 창작물이지 역사책입니까?
  • @유별난 꾸지뽕나무
    창작물 자체의 기준과 역사책의 기준은 좀 구별 합시다.
  • @유별난 꾸지뽕나무
    그리고 표현의 자유가 무한하지 않다는 말은 타인의 권리를 해쳐서는 안된다는 의미지 역사 왜곡을 하면 안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건 충분히 알고 계실텐데요.
  • @꼴찌 서어나무
    당신 말마따나 그렇게 창작자의 표현의 자유가 강력한 지위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면, 왜 방송 매체에서 때때로 연예인들이나 방송사가 자신들의 잘못을 빌고 머리를 숙이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대체 왜 그런거죠?

    또, 역사왜곡과 표현의 자유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각시탈등 꽤 유명했던 사극이자 드라마 일부 영화의 시작전 검은 화면에서 '본 드라마에 등장하는 사건, 인물은 실제 역사적 사실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라는 문구를 남길까요? 왜곡된 역사인식의 문제는 개개인의 문제고, 문제 삼아야 하는 것은 역사학자들인데 말이죠.
  • @유별난 꾸지뽕나무
    사실 한국에서는 님 말대로 역사가 정치적인 문제와 뗄레야 뗄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민감하긴 합니다. 사실 원래는 일본에서 역사왜곡 창작물이 비판받는 경로는 '일본에서 역사왜곡하는 이런 만화 영화가 있다' => '이게 일본에서 인기가 있더라' => 그럼 아직 일본 사람들의 정서에는 과거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게 있는건가? 이런 논리였던 것이 다 생략되고 창작물 자체를 문제삼는 것이 되어버린 건데,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물론 일본 사회나 문화에서 일본의 우경화나 극우화의 정황을 포착할 수 있고, 이에 대해 비판을 가할 수는 있지만 이것은 창작물 자체가 반드시 역사책과 같은 기준을 써야 한다는 의미는 되지 않거든요. 저는 이런 분위기가 상당히 불필요한 검열을 야기하다고 봅니다. 사실 역사 창작물을 역사적 사실로 믿는다면 그건 믿는 사람 잘못이지 창작자의 잘못은 아니죠. 역사 창작물은 원래 기본이 허구라는 사실을 전제로 만드는 건데요. 그걸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고 이에 대한 정치적 압력이 강해지니 그런 자막이 생기는 건데, 사실 별로 쓸데는 없다고 봐요. 역사는 역사고 현실은 현실이거든요. 역사가 현실에 영향을 줘서는 안되죠.
  • @꼴찌 서어나무
    흠.. 역사와 현실은 뗄 수가 없습니다. 민중이 가장 접하기 쉽고 전파가 빠르며 초래할 문제들이 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중국 공산당이 얼마전부터 사극 및 역사영화를 통제하고 고대부터 지금까지 독재자들이 역사가들을 잡아 족치며 자신을 찬양하는 음악, 연극들을 만들어 강제로 접하도록 만들었죠. 북한도 그렇고요
  • @유별난 꾸지뽕나무
    역사를 현실에 이용하는 사람은 있어도 역사적 연구결과가 바뀐다고 현실이 바뀐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 @꼴찌 서어나무
    정말요? 역사 연구결과 왜곡으로 중국 공산당이 독재체제를 강화하고, 북한이 김일성을 신격화 하며 일본이 평화헌법을 고치려 하잖아요.
  • @유별난 꾸지뽕나무
    한국이 스스로 근대화를 이룩할 수 있다고 한들 없다고 한들 현재 우리의 삶의 수준은 달라지는 게 없죠. 독재체제 강화를 하는 게 역사 연구 결과를 왜곡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독재체제를 강화했기 때문에 역사를 왜곡하고 바꾸는 거죠. 반대로 역사 연구 결과가 바뀐다고 해서 뜬금없이 독재가 강화되고 약화되고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 @꼴찌 서어나무
    말장난 하시는거에요? 아니면 진짜 이해를 못하시는 건가? 왜 중국 공산당에서 죽어라고 천안문 사건을 지우고 파룬궁 사태를 왜 감추려고 하는데요? 독재를 강화'했기 때문에' 역사왜곡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독재를 강화'하기 위해서' 왜곡하는 겁니다. 박정희는 왜 국정교과서를 만들고 전두환은 왜 자기 집권기에 518을 뭣하러 폭동으로 규정했는지?

    당신과 대화가 될거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마치 얼마전 젠더갈등 백분토론때 모 패널마냥 꾸역꾸역 밀고가는 것이 느껴지네요.

    마지막 말만 할게요. 역사와 현실이 관련이 없다면, 왜그렇게 전세계적으로 한 국가의 역사왜곡 문제가 국내뿐만 아니라 타국에서도 큰 이슈가 되는지? 한중일 뿐만 아니라 동남아도 서로 각국의 역사문제 해석에서 분쟁이 존재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도 역사적 문제가 존재하며, 독일에서 옛 나치식 경례를 공공장소에서 하는 것이 왜 외국인이라도 벌금을 물 수 있는 것일지 곰곰히 다시 생각해보세요.
  • @유별난 꾸지뽕나무
    인과관계와 상관관계를 거꾸로 해석하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많죠. 역사를 바꾸는 건 권력자들의 의지가 발동할 때 하는 일이지 진짜로 역사가 바뀐다고 해서 현실이 바뀌는 경우는 없습니다.

    물론 학자적 관점에서 진실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근데 애당초 그 전제 자체가 허구인 창작물에게까지 어거지를 지는 게 문제라는 거죠
  • @유별난 꾸지뽕나무
    인과관계와 상관관계의 구분은 변수를 다루는 모든 학문에서 공통으로 다루는 요소입니다. 역사학에서도 물론 마찬가지죠. 말장난이 아니라 학문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인간이 살아가는 데에 있어 참고할 수 있는 의미라는 것들을 찾아내는 작업입니다. 반대의 상관관계에 매몰되는 것을 흔히 미신이라고 하고 과학은 언제나 올바른 인과관계를 찾아내어 미신을 제거하려고 하는 거죠. 잘못된 인과관계를 주장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걸 지적해드렸을 뿐입니다. 님이 여기에 반박을 하고 싶으면 권력자들이 역사를 바꾸고자 하는 경우를 예시로 드는 게 아니라 역사가 바뀌어서 현실이 바뀌는 경우의 예시를 제시하셔야죠. 님이 말한 모든 경우는 이미 절대적인 권력이 성립하고 난 경우입니다. 권력자들은 역사에 대한 논의가 자신에 대한 비판의 우회가 될까봐 노심초사하죠. 그렇다고 역사가 어떻게 규정되건 그렇지 않건 간에 그 권력 자체가 달라지는 게 아닙니다. 비판을 하는 쪽이든 권력자들이든 역사를 이용하는 것이지 역사가 현실을 바꾸는 경우가 아닙니다. 이건 역사가 구태여 아니더라도 다른 방법으로도 충분히 권력자나 비판자가 자신의 목적을 위한 정치적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거죠
  • @유별난 꾸지뽕나무
    그리고 권력자들, 독재자들이 역사를 통제하려고 했기 때문에 역사가 현실에 영향을 미친다는 논리는 그 논리부터가 타당하지 않습니다. 권력자들이나 독재자들은 이보다 더 유치한 문제에도 집착합니다. 예를 들어 박정희 정권은 장발과 미니스커트를 자신에 대한 저항의 의지로 간주하고 이를 금지했습니다. 전두환 정권 때는 전두환에 대한 희화화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전두환과 닮은 연예인들의 방송출연이 금지되었습니다. 원래 독재정권은 자신들에 대한 비판에 히스테릭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온갖 유치한 짓을 다 하는 겁니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미니스커트나 장발, 전두환 닮은 연예인이 방송 출연하는 것이 과연 권력의 유지와 관련 있는 걸까요? 미니스커트나 장발을 허용하면 독재정권이 무너질까요? 실상 전두환 때 미니스커트나 장발 단속을 포기했는데 민주정권이 들어서진 않았죠. 잘못된 인과관계라는 건 이런 걸 말하는 겁니다.
  • @꼴찌 서어나무
    말하번 잘하셨네 암요 '전제자체가 허구인 창작물'이면 저도 이렇게 안물고 늘어진다니까요? 떡하니 세종대왕, 한글 이라는 실제 사실을 갖다놓고서 허구를 집어넣으니 문제라고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지적하는건 안보임?

    역사가 바뀌어서 현실에 영향을 미친 사례를 달라고요? 바로 옆나라 일본 있잖아요.. 이사람아... 만화든 책이든 다케시마=일본 땅이라는 것을 어릴적 부터 주입 받아 놓으니 성장해서도 그것이 진실인양 믿고 인터뷰에서도 다 나타잖아요 이사람아..
    이 영화도 마찬가지예요. 신미대사라는 허구의 사실을 집어 넣고, 가족들이 영화를 보러간다면 아이들(혹은 일부 성인)이 그것을 무비판적으로 수용 가능하다니까요? "한글은 누가만들었어?" 라고 했을 때 "신미대사요" 라고 나올 수 닜다고요.. 떡하니 소설이라고 되어있는 '정의공주' 책을 보고서 한글은 정의공주가 만들었다고 이야기하던 학생이 생각나네요 저는.

    그리고 중국의 태평천국운동, 의화단 운동을 보면 더욱 님이 요구한 사례랑 딱 맞아 떨어집니다. 각종 종교 탄생의 역사를 봐도 그렇고요.

    또, 무슨 박정희가 자신에게 저항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단속을 해요? 독재자들의 공포정치 방법이지 참나.. 공권력의 강화, 검열의 강화가 공포정치의 기본인건 아시죠? 마키아밸리 군주론도 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어떻게 전두환때 단속 철회 되었다고 민주화가 이루어지진 않았다는 미친소리을 해대시는지..ㅋㅋ 민주화가 그거하나 철회했다고 이루어집니까? 어이가 없네 진짜 ㅋㅋ 박정희 시절부터 민주화운동은 계속 불타올랐고 꺼질 기미는 커녕 1212사태로 더욱 타올랐습니다. 전두환의 3s정책 및 자유를 다소 풀어준 정책는 그런 민중들의 민주화 운동의 물결을 막을 수 없음을 알고 히데요시가 전국통일 후 조선을 정벌 한 것처럼 다른곳으로 시선을 돌리려는 행위였습니다. 알고말하세요.

    그리고 결국 전두환은 민정이양을 받아들이게되고 직선제개헌 이루어졌잖아요..

    "미니스커트나 장발, 전두환 닮은 연예인이 방송 출연하는 것이 과연 권력의 유지와 관련 있는 걸까요? 미니스커트나 장발을 허용하면 독재정권이 무너질까요?" 라고요? 제발 국가와 정치에 관해 좀 더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플라톤 '국가' 마키아밸리 '군주론' 그리고 세계각국의 군주들의 즉위 및 퇴위를 스스로 역사책을 탐독하며 두 눈으로 확인해보세요 이런말이 나오나. 더이상 불필요한 시간 낭비하기 싫으니 저는 이만 갑니다 댓달지마세요 어휴;
  • @유별난 꾸지뽕나무
    1. 창작물은 역사 논문이 아닙니다. 감독이 그게 역사라고 생각하든 말든 이건 창작물일 뿐이라고 자막을 달든 안달든 역사 관련 창작물을 보면서 이게 역사 논문이나 교과서 수준의 공신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렇게 믿는 사람의 잘못이죠

    2. 전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주입의 결과가 아니라 한일 갈등이 벌어지니 일본 사람들이 그런 주장을 하는 것 뿐입니다. 지금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 정치인들은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교육을 받고 자란 세대가 아닙니다. 일본인들도 그저 이슈가 되고 한일 관계, 한국에 대한 감정이 악화되니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이고, 또한 이 역시 역사에 대한 교육과는 크게 관계 없습니다.

    3. 마키아밸리 군주론 한 다섯번 정도 읽어봤습니다.
  • @꼴찌 서어나무
    1. ㅇㅇ 믿는 사람이 잘못이지 근데 애시당초 잘못된 믿음을 갖지 않게 하는게 우선 아닐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보다 잃기전 고쳐야지

    2. 당신은 가히 역사에 무지한 관종이거나 시비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음. 저는 학부생 때 일본교과서와 일본 역사인식에 관한 논문들로 레포트를 제출하며 알게된 사실이지만, 일본이 혐한 정국 속에 대응하는 것 뿐이다 라는.것은 당신의 뇌피셜.

    3. 다섯번 읽은 사람이 독재자와 역사에 대해 그렇게 이야기한다? 100퍼 블러핑이거나 제대로 읽지 않은 것
  • @유별난 꾸지뽕나무
    1. 님같은 역사 강사분이 역사 드라마는 역사가 아니라는 기본적인 상식을 가르치시면 됩니다. 역사는 교과서와 논문, 저명한 역사 서술가의 저서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지 드마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고요.

    2. 학부생 논문이 딱히 공신력을 가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3. 다시 말하지만 마키아밸리는 애당초 논거가 될 수 없습니다.
  • @꼴찌 서어나무
    1. 그래요 배우는 것이 아니라고요. 근데 어린, 잘모르는 애들은 그렇게 받아들인다고요. 애시당초 오개념을 가지지 않도록 하는게 우선이지 오개념을 내가 바로잡아주는게 우선임?

    2.riss에 쳐보세요 석박사 논문이지 무슨 학부생 논문;

    3. ....
  • @유별난 꾸지뽕나무
    1. 역사학적 권위도 없는 오개념을 가지는 건 본인 잘못입니다.

    2. 근데 역사 강의하신다면서 님 전공이 혹시 심리학인가요?
  • @유별난 꾸지뽕나무
    마키아밸리의 사상사적 의의는 정치를 윤리에서 분리했다는 데에 있는 것이지 그 안의 내용이 절대적인 참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마키아밸리의 권위를 잘못 이해하신 것 같은데 애당초 이건 15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쓰인 책입니다.
  • @유별난 꾸지뽕나무
    정도전이나 무인시대 같은 드라마에서 나온 역사적 허구를 사실로 믿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역덕후들이 거기에 대해서 뭐라는 건 본 적이 없네요.
  • @꼴찌 서어나무
    정사의 mainstream을 해치치 않는 선에서 픽션을 가미했으니까요
  • @유별난 꾸지뽕나무
    그건 님 관점이죠. 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mainstream을 제시하는 것 뿐입니다. 반대로 세종이 절대적이며 절대 폄하되면 안되는 걸 mainstream이라고 생각하시니 이 영화에서 흥분하시는 거고요.

    사극은 필연적으로 현실과 다르고 그걸 보고 역사적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습니다. 그런 님의 자의적인 기준으로 비난을 가하는 건 부당해 보입니다.
  • @꼴찌 서어나무
    제 생각이라고 치부하기엔, 저만의 기준이라고 치부하기엔 지금 이 영화에 대한 평론, 리뷰, 온라인 여론이 안보이시는지? 한두명이 문제제기를 한다면 그사람들이 유별난 것이지만, 민주사회에서 다수가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어떤 것이 유별난 구석이 있다는 거죠. 당장 마이피누만 봐도 당신의 주장에 공감하는 사람은 보이지도 않는데; 누가 자기 관점에만 빠져있는지 성찰 해보시길
  • @유별난 꾸지뽕나무
    님 혼자가 되었든 혹은 님이 아닌 여러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는 것이든, 이는 취향의 영역이지 창작물에 금지를 가할 이유가 될 순 없지요 ^^;

    그리고 제 주장에 납득하는 것이 중요하지 공감하는 것 따위는 관심도 없습니다. 님은 타인을 설득할 때 논리가 아니라 공감을 통해서 하시나요?
  • @꼴찌 서어나무
    뭔 취향의 영역이니 창작물에 금지를 가할 이유가 없다느니.. ㅋㅋ 없긴 왜 없어요? 법은 장식임? 영화, 방송 위원회들은 모든 작품의 창의성을 존중하기에 다 통과 시키나보죠? ㅋㅋㅋㅋ 사회적 통념(다수가 인정하는)에 맞는지 심의하고 내보내는거지.. 진짜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네 이사람..

    그리고 님 논리가 설득이 안되니까 다수가 비판하고 공감 안하는거 아니겠어요? 닙 논리는 납득이 안된다니까요? 설득은 "음 그렇구나 니말이 맞네"라고 상대방이 나한테 공감하게 만드는 건데 무슨ㅋㅋㅋ 님이 하고 있는건 사상 주입이고 제가 하는게 설득입니다.
  • @유별난 꾸지뽕나무
    법을 자꾸 말씀하시는데 법은 타인의 권리를 침해했을 때 작동합니다. 나랏말싸미가 타인의 권리를 침해했나요? 그래서 법이 작동해서 상영금지 시켰습니까? 좀 말같잖은 소리는 하지 마세요.
  • @꼴찌 서어나무
    ? 법이 무슨 타인의 권리를 침해했을 때만 작동해요? 국가도 피해자가 될 수 있는데요? 좀 알고 말하셈 같잖은 소리말고요. 상영금지를 안시켰으니까 이렇게 난리가 나는거죠 인간아
  • @유별난 꾸지뽕나무
    그래서 나랏말싸미가 어떤 법적인 피해를 입었냐니까요? 아니 법적으로 피해를 입혔을 때 법이 작동하지 아몰랑 내가 기분나빠 한다고 법이 작동합니까?
  • @꼴찌 서어나무
    꼭 헌법, 법률에 명시된 죄목이어야만 제 논리가 맞아들어가는 건가요? 이야 세상살기 편하네요 위정자도 법만 지키면 될테니 ㅋㅋ 사회적 통념과 여론 의식 안하고요 ㅋㅋㅋ 아 글고 저는 솔직히 심의위에서 실수했다고 생각함. 반려했어야함. 적어도 신미대사의 영향을 훨씬 줄이도록 권고했어야한다고 봐여
  • @유별난 꾸지뽕나무
    저기 그건 죄형법정주의라고 하죠. 님이 법이 어떻게 작동하냐고 물었잖아요? 법률에 명시되지도 않았는데 님의 느낌적인 느낌만으로 법을 적용하시게요?
  • @꼴찌 서어나무
    많은 국가들이 배심원단 운영하고 있규 우리나라도 배심원제 도입했습니다~ 이만 설명줄일게요~~~~ 무슨 의미인지 알아먹..으시길 바래요
  • @유별난 꾸지뽕나무
    배심원단 도입한다고 해서 법 자체를 지 멋대로 적용하지는 않습니다. 배심원 있다고 해서 판사가 사라지는 게 아니거든요. 무슨 의미인지 알아먹으시길 바래요.
  • @꼴찌 서어나무
    어휴;; 진짜 말 안통하네.. 여론을 섭렵하여 판사가 판결을 내리기 위해 만든게 배심제입니다. 하;; 환장하겠네
  • @유별난 꾸지뽕나무
    여론을 섭렵한다고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헌법의 제약을 받습니다. 하;; 환장하겠네.
  • @유별난 꾸지뽕나무
    저기 사법부는 헌법 위에 있나요?
  • @유별난 꾸지뽕나무
    헌법에 명시되지 않은 이유로 개인을 속박하거나 처벌하거나 제약하는 건 배심원 떠나서 아예 위헌입니다.
  • @유별난 꾸지뽕나무
    지금 보니 아주 위험한 생각을 하시는 분이네요. 독재를 까더니만 왜 본인이 검열과 통제를 옹호하고 계심? 법은 내 느낌적인 느낌에 맞지 않으면 처벌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 @꼴찌 서어나무
    ?? 그럼 검열과 통제가 필요없음? 오버하면서 논지 흐리지마세요.
  • @유별난 꾸지뽕나무
    님은 검열과 통제를 옹호하시는 건가요? 저기 혹시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이 역사 가르치시는 겁니까?
  • @유별난 꾸지뽕나무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최소 지배의 원리입니다. 국민의 자유권은 최대한으로 보장하되, 그 제약은 최소화하라는 거죠.
  • @꼴찌 서어나무
    그래서 그 최소화가 0을 의미하는지? 님은 지금 0을 말하고 계신데...님 말에 이미 검열, 규제가 들어가 있다는거 아시죠?
  • @유별난 꾸지뽕나무
    0이 아니면 님의 느낌적인 느낌에 따라 검열할 수 있다는 말이 되는 게 아니니까 좀 헛소리 집어치우세요. 솔직히 당신처럼 민주주의의 의식 자체가 부족한 사람이 역사를 가르친다는 게 소름이 돋는데요?
  • @꼴찌 서어나무
    걍 병먹금 할게요~ 검열 규제가 존재하는 세상에 살고 계신데 그것도 모르는 면서 혼자 선민인 척 하는거 더는 못참겠네요 ㅋㅋㅋ
  • @유별난 꾸지뽕나무
    검열 규제가 있다 = 내가 기분 나쁘면 검열해야 한다는 기적의 논리 가지신 분에게 무슨 말을 더 합니까. 그리고 '병먹금'이라는 단어는 욕설이니까 신고는 합니다.
  • @유별난 꾸지뽕나무
    그리고 방심위같은 검열 기관이 있는것도 사실 선진국에서는 한국이 거의 유일하죠. 방송국에서 자체적으로 심의하는 거면 모를까.
  • @유별난 꾸지뽕나무
    당연히 저는 한국 사회에서 모두가 숭상해마지 않는 세종의 신성화에 대해 까는 입장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받기 어렵습니다. 물론 어그로에게 너무 어처구니 없는 감정적인 비난을 당했을 때는 짜증나긴 했지만 어느정도는 이해한 바이긴 합니다. 제가 자기 관점에만 빠져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특정한 관점은 모두가 마땅히 그에 동의해야 하는 본질적이고 선험적인 이유가 있을 때나 하는 말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님이 제안한 mainstream, 즉 정도전과 무인시대는 비난받아서는 안되고 오로지 나랏말싸미만 비난받아야 한다는 관점은 님만의 관점에 불과하지 모든 사람들이 마땅히 따라야 하는 관점이 아닙니다. 물론 감정적인 공감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그래서 숫적으로는 다수가 따르는 관점이라 할지라도 모든 사람들이 선험적이고 절대적이고 보편적으로 따라야 하는 관점은 될 수 없습니다. 만약 모든 사람이 따라야 한다면 합당한 논거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창작물이라고 할지라도 역사왜곡을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와 같은 것 말이죠. 하지만 저는 창작물에서 중요한 것은 개연성일 뿐이지 역사적 사실관계를 세세하게 따르는 게 아니라는 것은 여러번 입증해 드렸고 님은 거기에 대해서 아무런 반증을 가하지 못하셨습니다.
  • @꼴찌 서어나무
    하;; 답답하네 이사람 진짜. 무인시대는 고려 의종 명종 신종 당시 무인들의 집권을 고려사와 고려사절요를 통해 해당 주요 사건들과 정치적 변동을 고증을 매우 잘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저도 cntv에서 자주 보았구요. 이 영화 같은 이질감은 절대 느끼지 못했다 이말입니다. 사람들이 뿌리깊은나무 드라마를 가지고 비판하던가요? 안하죠 왜냐?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바꾸지 않은채, 일부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흐름을 해치지않는 선에서 픽션화 했기 때문입니다.
  • @유별난 꾸지뽕나무
    아니 개연성을 가지고 작품 내적 비난을 할 수 있는데 역사 사실관계와 차이를 가지고 비난하는 건 어처구니 없다는 겁니다. 지금 갑자기 어그로들이 많이 들어와서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답변 드리죠.
  • @유별난 꾸지뽕나무
    무인시대에서도 인물관계나 지엽적인 부분에서 창작이 매우 많습니다. 예를 들어 만적이라는 인물은 처음에 최충헌의 측근이나 동지적인 인물로 나오지만 나중에 관계가 변하는 것으로 나오죠. 그리고 이런 묘사를 역사적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뿌리깊은 나무나 혹은 같은 작가가 쓴 다른 드라마도 등장인물이 모두 허구임에도 불구하고 허구적 인물을 실존인물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간혹 있죠. 사극을 통해 잘못된 역사인식을 가지는 경우는 어디에서나 다 똑같습니다.

    님은 여기에서 '세종이 한글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바꾸지 않았다'가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그냥 님의 기준일 뿐입니다. 세종이 한글을 만들었다만이 절대 바뀌지 말아야 하는 역사적 사실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없죠. 예를 들어 뿌리깊은 나무에서 나오는 방식대로 세종이 한글 반대자들에게 위협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오히려 이 점이 더 고증 오류입니다. 조선의 왕권은 그만큼 약하지 않았고, 사족들이 실제로 노비나 상민들이 글 깨우치는 것에 대해 그런 식으로 부정적이었다는 묘사도 사실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세종을 초인으로 만들고 주변 사람들을 답 없는 수구꼴통으로 만드는 조선까들의 전형적인 인식이죠.

    저는 오히려 세종이 한글을 창제했다 그 자체가 중요한 고증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보는 개연성의 기준은 님과는 다릅니다. 하지만 어찌됐건 역사는 작가의 창작이고, 대충 개연적이기만 하다면 그것 자체에 비난을 가할 수는 없습니다. 님 취향에 안 맞다고 생각하면 몰라도요. 만약 역사 창작물을 가지고 역사를 배우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잘못한 거죠. 물론 님은 나랏말싸미를 상영금지까지 해야 한다고까지 생각하실 만큼 검열주의자라 다르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 @유별난 꾸지뽕나무
    //아 그리고 어떻게 전두환때 단속 철회 되었다고 민주화가 이루어지진 않았다는 미친소리을 해대시는지..ㅋㅋ 민주화가 그거하나 철회했다고 이루어집니까?//

    마찬가지로 역사를 바꾼다고 해서 독재가 강화되지 않고 역사를 원래대로 바꾼다고 해서 민주화가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민주화를 이룩하는 것은 체제, 경제적 문제, 경제 구조 상의 문제, 민주화 역량의 문제이지 역사 교육과는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애당초 한국의 역사에는 민주화의 역사가 없었거든요.

  • @유별난 꾸지뽕나무
    님의 후반 논의가 너무 난섭해서 일괄적으로 대답하기 어려운 듯하여 다시 논제를 정리해드립니다.

    미니스커트 풀어주고 장발 허용한다고 해서 독재가 끝난 것도 아니고 전두환 닮은 연예인이 방송에 출연한다고 해서 독재정권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애당초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데 님은 '역사를 바꾸었기 때문에 독재가 강화되었다' '그 근거는 독재정권이 역사를 바꾸려고 시도했기 때문이다' 라고 주장하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독재정권은 역사 뿐 아니라 다양한 요소들을 통제하려고 시도합니다. 미니스커트, 장발 단속, 전두환 닮은 연예인 출연 금지가 바로 그 예시입니다. 하지만 그런 요소들을 통제한다고 해서 그게 독재정권의 강화나 약화에 그다지 큰 영향을 끼치지 않고 사실은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그런 통제의 시도 자체가 있다고 해서 그게 독재정권 강화에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드린 겁니다.

    그 점에서 '민주화가 그거하나 철회했다고 이루어집니까?' 라는 님의 주장은, 사실 님의 논리, 즉 '독재정권에서 그거 막는 거 보니 그게 중요하다'는 논리를 스스로 부정하시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맞습니다. 미니스커트, 장발 단속 철회하고 전두환 닮은 연예인 출연시킨다고 해서 독재정권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역사가 독재자 의중에 마음에 안들게 기술되어 있다고 해서 독재정권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님 말씀대로 '민주화는 그거 하나 철회됐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논리에 따르자면 결국 역사가 독재정권의 강화에 영향을 끼친다는 인과는 부정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독재정권의 강화가 그러한 역사나 다양한 부분의 검열과 통제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역의 인과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미 님 스스로 인정하고 계십니다.
  • @꼴찌 서어나무
    지금 중국 공산당 행태에 그대로 다시 대입해서 생각해보세여 ^^ 그리고 내가 언제 역사를 바꾸었기 때문에 독재가 강화되었대요? 난독까지 있어요? 독재자는 진실을 감추기위해 역사왜곡을 하게된다는 이야기를 했지;;
  • @유별난 꾸지뽕나무
    //독재자는 진실을 감추기위해 역사왜곡을 하게된다는 이야기를 했지//

    제 말이 그겁니다. 별로 제 주장과 다른 것 같진 않은데요.
  • @꼴찌 서어나무
    다른데요?? 님은 맨처음 주장부터 역사와 현실은 상관 없다면서요? 정확하게 그리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댓글 다시는 건 관련성이 있음을 인정하시는 거네요. 다행입니다
  • @유별난 꾸지뽕나무
    저는 처음부터 인과관계와 상관관계를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오인하지 말라, 혹은 역의 인과관계를 주장하고 있다고 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제대로 알아보고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근데 아마 님의 말을 보니 글 대충 읽고 나서 말장난이라고 비난하신 것 같네요.
  • @꼴찌 서어나무
    //역사는 역사고 현실은 현실이거든요. 역사가 현실에 영향을 줘서는 안되죠.//
  • @유별난 꾸지뽕나무
    역사는 역사고 현실은 현실입니다. 많은 독재자들이 역사를 바꾸어 현실을 지배하려고 시도했지만, 그 시도는 대부분 어처구니 없는 망상으로 드러나고 말았죠. 심지어 중국인조차 중국이 그리 정보 통제를 하는 천안문 사건에 대해서 잘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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