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뻔한데 고백하는거. 안해야겠죠?

저렴한 불두화2015.03.19 00:39조회 수 1183추천 수 1댓글 6

    • 글자 크기

나름 짧지않은 시간을 함께 지냈음에도 저를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는듯한 그 여자.


그동안 자주 보는 사이었는데 이대로 계속 보는게 괴로워서 얼마전부터 걔가 있는곳에 안가고 있습니다.


안 본지가 2주? 넘었는데 그래도 자꾸 보고싶고, 만나러 가고싶고. 혹시나 먼저 연락이라도 오지 않았을까 시도 때도 없이 폰 확인하고. 계속 이럽니다.

고민끝에 한번 둘이서 만나자고 했는데 안된다 하고. 혹시나 안되면 나중에라도 가자라고 할까 했는데. 역시나.


늘 제가 먼저 연락하는 식이었고. 둘이 있는 동안엔 다른 사람들이 사귄다고 오해한 적이 제법 있을 정도로 지냈지만. 어떻게 된건지 그 이상 가까워 지려고 노력할수록 그건 바라지 않는 듯한 눈빛과 태도에 저도 멀리 해야겠다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됩니다.


이왕 이대로 끝날거. 만나서 이야기하든 톡으로 하든간에 좋아한다고 하고 싶은데. 지금까지 없던 마음이 제가 좋아한다는 한마디에 갑자기 생길거 같지도 않고. 그 여자도 제가 더 이상 다가오길 바라지 않는듯 해서 이대로 서로 그런 적 없었던 것처럼 끝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뭐라 잡다한 말 붙일 거 없이. 그동안 못봐도 보고싶고, 목소리 듣고싶고. 학교 가는길에 혹시 저를 보고 부르지나 않을까 싶기도 하고. 비슷한 사람 지나가면 나도 모르게 계속 보게 됩니다. 다음주 제 생일에 혹시 연락이라도 오지 않을까. 그냥 단 한번이라도 먼저 저에게 밥이라도 먹자고, 주말에 한번 보자는 말 들을수만 있다면.....


그래서인지 요즘 잠 자는것도 너무 힘드네요. 자다가 새벽에 잠 깨면 폰 확인하고, 자려고 누우면 계속 생각나고.


좋아하는건 한순간인데 잊는건 왜이리 힘든지.


    • 글자 크기
애인이랑 하루에 얼마나 연락하세요? (by 느린 세열단풍) 애인과 정치적 성향이 다른경우?? (by 육중한 투구꽃)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9244 왜 다들 과cc6 안일한 배나무 2018.05.20
39243 여자통통 안되나요6 정겨운 꾸지뽕나무 2014.10.26
39242 썸만 두달6 착한 나스터튬 2015.12.29
39241 [레알피누] 선톡오면6 해괴한 옻나무 2019.10.05
39240 애인있는지6 해박한 홍가시나무 2018.03.04
39239 연락와라!6 꼴찌 털쥐손이 2017.06.29
39238 참 날 도와주러온건지6 육중한 옥수수 2016.06.13
39237 소개팅녀가 오늘 생일인데 뭘 해줘야할까요...6 한심한 바위취 2013.09.21
39236 마이러버 매칭6 생생한 털도깨비바늘 2015.02.08
39235 설레서 죽을 것 같다♥6 특별한 배추 2014.04.26
39234 마럽6 창백한 야광나무 2017.04.24
39233 애인이랑 하루에 얼마나 연락하세요?6 느린 세열단풍 2016.07.12
끝이 뻔한데 고백하는거. 안해야겠죠?6 저렴한 불두화 2015.03.19
39231 애인과 정치적 성향이 다른경우??6 육중한 투구꽃 2014.11.28
39230 허무하다6 섹시한 갈퀴덩굴 2018.12.04
39229 마럽ㅎㅎㅎ좋은 인연 만나고 싶어욥6 한심한 만삼 2017.10.18
39228 좋아하는 오빠가생겼는데6 늠름한 시닥나무 2014.05.17
39227 [레알피누] 님들아6 늠름한 브라질아부틸론 2018.09.17
39226 [레알피누] .6 행복한 도깨비고비 2018.05.22
39225 혹시 연필의 꽃말이 뭔지 아세요?6 정겨운 신갈나무 2020.11.2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