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면 고백하세요

글쓴이2015.08.21 22:21조회 수 1059추천 수 6댓글 14

    • 글자 크기
가끔 웃긴 글이나 댓글이 쓰이는걸 봅니다.

'자기 좋아하는 사람 만나세요'


아니 스스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야죠ㄷㄷ
난 별로지만 상대가 좋다하니 사귄다?

세상에... 그런 낮은 자존감으로 어떻게 살아가려 하십니까?

더 큰 문제는 저 의견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겁니다.
자신의 낮은 자존감은 숨겨두고, 상대방의 호감만을 기다리고 있죠.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는 동화 속 공주님과 다른게 무엇인가요?

저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하는 근거 중에 이런게 있습니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야 오래간다.'

이거도 내가 상대를 좋아하게 되는걸 전제로 하는겁니다.

좋아하면 고백하세요. 차이면 차이는거죠.

물론, 인간은 본래 자기애가 강한 생물입니다.
모성애, 부성애 등 예외를 제외하곤 자기를 먼저 보호하려 하죠.

좋아하는 사람을 기다리는거도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 가능합니다.

상처받기 싫은 연애, 내가 갑인 연애를 향유하고 싶다는 생각.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동조는 못 하겠습니다.


백마 탄 왕자 혹은 마차 탄 공주를 기다리지 마세요.

자기주도적으로 연애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17123 여자가 차있고 연상남자가 차 없으면5 신선한 배롱나무 2017.08.28
17122 아예 연줄도 없는 사람한테 썸은 어떻게 타야되나요5 짜릿한 무스카리 2014.03.22
17121 마이러버 아직 카톡 안주고받으신분들 계시나요?5 부지런한 금방동사니 2015.07.20
17120 .5 과감한 기장 2016.05.13
17119 남자분들께 질문!5 착잡한 산수국 2016.04.09
17118 질문5 도도한 뜰보리수 2012.11.22
17117 19 성욕5 착실한 초피나무 2016.01.04
17116 그 아이를 보고 싶지 않은 날5 저렴한 분단나무 2018.02.28
17115 질투 안하는법5 초조한 실유카 2019.05.17
17114 그냥친구?5 끔찍한 동백나무 2013.06.03
17113 보고싶다 ......5 유별난 닥나무 2015.07.13
17112 [레알피누] 정5 병걸린 까마중 2017.11.23
17111 .5 힘쎈 은방울꽃 2017.11.09
17110 헤어지고 나니5 뛰어난 자주달개비 2014.05.17
17109 항상 듣는 말 "뭐가 미안한데?"5 다친 큰방가지똥 2016.08.08
17108 예외적인 일 경험하신 분!5 치밀한 꽃향유 2015.06.27
17107 키 140 부터 180까지 설정5 착실한 무릇 2021.02.25
17106 진짜 사귀는데에는 스킨쉽이 중요한거같아요.5 털많은 섬백리향 2017.03.26
17105 [레알피누] 반짝이5 때리고싶은 조개나물 2015.01.22
17104 .5 똑똑한 박새 2014.04.0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