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이 극에 달함..

흐뭇한 홍단풍2012.10.08 23:14조회 수 2314댓글 26

    • 글자 크기

안녕하세요. 이제 내년이면 20대 중반을 맞이하는 모솔입니다.

저는 키도 큰편이고 얼굴도 못 생긴편도 아니고 뭐 잘하는 장기가 없는 편도 아닙니다.

공부도 열심히해서 학점도 나쁜 편이 아닙니다.

마음에 두던 여성에게 고백을 못 받아본 것도 아닙니다.

근데요.. 24년동안 연애 경험이 한 번도 없어요.

맨날 썸녀만 있었지..

항상 뭔가 시간이 뒤틀리거나 안맞아서 사귀기도 전에 항상 끝이났어요.

무슨 신내림 받은 것도 아닌데..

연애세포가 있는지도 모르겠는데.

이제는 정말 감이 없는 것 같아요.

연애감은 연애하면서 밖에 못 키우는 건가요.

연애감좀 키우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나요..

하긴 내가 마음에 둔 사람은 모두 남자친구가 이미 있거나 친구의 여자친구였어요.

요즘은 외롭다는 생각보다

슬프다는 생각이들어요.

누구랑 이별한게 아닌데도 가슴이 아파요.

치신경이 죽을 때 그 직전이 제일 아프다고 하는데 그런걸까요.

지금은 외로워서 독품고 공부하고 있어요. 팔걷고 입술 깨물구요. 막 써가면서요.

사실 공대라 학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할 수 밖에 없지만,

또 상황이 나를 막을까 무서워요.

어떻게 그렇게 뒤틀릴 수 있었는지 헛웃음이 나고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연애에 관해서는 자존감이 점점 낮아져요.

시험기간 끝나자마자 열심히 찾아봐야겠어요.

푸념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글자 크기
인적성 같은 날 3개 치는데 어케해야 할지 (by 초연한 석곡) 잉여짓하다 문득 궁금.. (by 청결한 금방동사니)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5968 어떤 거를 해도 흥이나질 않아요....12 끔찍한 꽝꽝나무 2012.10.08
165967 산공과 부전공 할까하는데 질문6 한가한 주름조개풀 2012.10.08
165966 살아가고있기에...8 화난 등대풀 2012.10.08
165965 인적성 같은 날 3개 치는데 어케해야 할지4 초연한 석곡 2012.10.08
외로움이 극에 달함..26 흐뭇한 홍단풍 2012.10.08
165963 잉여짓하다 문득 궁금..4 청결한 금방동사니 2012.10.08
165962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24 살벌한 벚나무 2012.10.08
165961 [레알피누] 국제학 복수전공? GSP? 도와주세요10 훈훈한 털쥐손이 2012.10.08
165960 술고픈이밤이네요2 재미있는 혹느릅나무 2012.10.08
165959 이제 솔직히 지쳐서 연애 생각 버릴까도 싶네요4 참혹한 사철채송화 2012.10.08
165958 술고픈이밤이네요7 재미있는 혹느릅나무 2012.10.08
165957 아..4 불쌍한 팔손이 2012.10.09
165956 14.5학점.. 갠찮을지?13 화려한 주름조개풀 2012.10.09
165955 짝사랑 포기할랍니다7 밝은 다릅나무 2012.10.09
165954 스킨쉽이 고민..21 살벌한 미국나팔꽃 2012.10.09
165953 [레알피누] 오래된연인6 날렵한 떡갈나무 2012.10.09
165952 일반적으로 만난지 며칠안에 사겨야할가요..13 방구쟁이 쑥 2012.10.09
165951 중도4 재수없는 나도바람꽃 2012.10.09
165950 부산대에4 이상한 도라지 2012.10.09
165949 .31 슬픈 꼭두서니 2012.10.0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