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UF 회장입니다. 읽어주세요.

글쓴이2016.02.06 22:54조회 수 5917추천 수 10댓글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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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연초부터 소란피워서 죄송합니다. 게시판에 올라온 저희 동아리에 대한 글에 대해 PNUF 현 회장으로서 답변드리고자 합니다. 심리학과 10학번 이진우입니다. 

 우선 면접과정에서 불쾌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동아리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동아리로, 감사하게도 제법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활동인원에 비해 지원자가 많아 어쩔수 없이 면접을 보고 있습니다. 같은 학부생에게 평가받는 것이 물론 불쾌할 수 있는 일임을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착순이나 추첨과 같은 방법으로 선발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보다 큰 열의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신 분들에게 더 실례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모든 지원자 분들과 함께 하지 못한다는 점과, 저희가 감히 지원자분들을 평가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사실을 면접시에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혹여 압박 면접으로 느끼셨다면 그 역시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면접을 보는 것이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임을 저희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사전에 면접관 교육을 통해 면접이 상하관계로 사람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저희 역시 아직 미숙한 학부생인지라 실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흔히 말하는 '갑질'이나 '압박면접' 등의 형태는 절대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 또한 저희 동아리 면접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어 면접에 탈락하신 분들의 심정을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 망설인 끝에 다시 한 번 지원하여 작년2학기부터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열정을 가지고 지원했지만 함께 활동하지 못하게 된 분들을 생각하며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동아리원들은 부산대학교 중앙동아리원으로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저희 모교에 누를 끼치고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본의 아니게 여러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번 일을 더 열심히 뛰라는 채찍으로 알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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