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인격수준이 의심되네요ㅠ

싸늘한 도깨비바늘2016.09.01 16:43조회 수 3612추천 수 1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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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오래되진않았지만 서로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커플입니다.

근데 이제 슬슬 본성이 나오는건지 아니면 제가 편해져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여친 인성수준이 서서히 드러나는걸로 느껴져요...

여친이 어쩌다보니 제 지인을 통해서 제 전여자친구를 간접적으로 알게되었습니다. 질투가 엄청 심해요. 한번은 전여친얘기를 하면서 걔에 대해서 엄청 막말을 하더군요. 그냥 질투난다 로 끝나는게 아니라 진짜 누가 들어도 깜짝 놀랄만한 험담을 하는데 옆에서 듣고 깜짝놀랐습니다. 그리고 저보고도 그 내용에 대해 동의하라고 하는데 제가 망설이니까 저보고 전여친 편드는거냐고 막 머라하고 엄청 서운해하더군요. 일단 잘 넘어가긴했는데 아직도 여운에남네요. 또한번은 자신의 얄미운 친구의 카톡을 캡쳐해서 보내주면서 여우같은년이라면서 또 험담을 하는데 같이 욕해달라고하더군요. 근데 제가 그 상황도 잘 모르고 그냥 무작정 욕하는것도 당황스러워서 망설이니까 또 엄청 서운해하고..

이게 단순히 귀여운 뒷담화 정도면 여친 편을 기꺼이 들어줬을텐데 그 험담의 수준이 거의 패륜급?이라서 제가 차마 같이 욕을 못해주겠어요. 신체 특정 부위를 언급하며 노골적인 비하발언을 같이 하는데 차마 글로 옮기진 못하겠네요ㅠ

또 한번은 이런일도 있었어요.. 제가 집에서 통화를 하다가 저희 어머니께서 제 방문을 열고 저한테 밥먹어라고 소리를 치셨는데, 원래 저희 어머니께서 목소리가 좀 크신편이거든요. 저는 늘 들어오던 목소리라서 아무렇지 않았는데 제 여친은 그게 마치 저희 어머니께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며 화를 낸것처럼 느꼈나봐요.. 근데 그 상황에서 여친이 저희 어머니를 언급하며 여친이 만약 저랑 결혼하게된다면 그런 목소리 쩌렁쩌렁한 시어머니가 무서워서 결혼하기 두려워질것같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이건 저도 좀 기분나빠서 한소리 했습니다. 남친 앞에서 남친 어머니를 대놓고 디스하는게 쉬운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속으로만 생각하던지 아니면 그냥 넘어갔을거같습니다. 솔직히 저희 어머니께서 목소리가 좀 크시긴 하지만 저런 소리 들으실 정도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평소에 애틋하게 잘 사귀고있다고 생각하는데 문득문득 여친이 인격수준 드러나는 발언을 할때마다 정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요ㅠ 저는 사람 사귈때 인성도 중요하다고생각하거든요.. 제가 과민반응하는건가요. 아니면 저처럼 느끼는게 당연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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