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인격수준이 의심되네요ㅠ

싸늘한 도깨비바늘2016.09.01 16:43조회 수 3618추천 수 1댓글 19

    • 글자 크기
사귄지 오래되진않았지만 서로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커플입니다.

근데 이제 슬슬 본성이 나오는건지 아니면 제가 편해져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여친 인성수준이 서서히 드러나는걸로 느껴져요...

여친이 어쩌다보니 제 지인을 통해서 제 전여자친구를 간접적으로 알게되었습니다. 질투가 엄청 심해요. 한번은 전여친얘기를 하면서 걔에 대해서 엄청 막말을 하더군요. 그냥 질투난다 로 끝나는게 아니라 진짜 누가 들어도 깜짝 놀랄만한 험담을 하는데 옆에서 듣고 깜짝놀랐습니다. 그리고 저보고도 그 내용에 대해 동의하라고 하는데 제가 망설이니까 저보고 전여친 편드는거냐고 막 머라하고 엄청 서운해하더군요. 일단 잘 넘어가긴했는데 아직도 여운에남네요. 또한번은 자신의 얄미운 친구의 카톡을 캡쳐해서 보내주면서 여우같은년이라면서 또 험담을 하는데 같이 욕해달라고하더군요. 근데 제가 그 상황도 잘 모르고 그냥 무작정 욕하는것도 당황스러워서 망설이니까 또 엄청 서운해하고..

이게 단순히 귀여운 뒷담화 정도면 여친 편을 기꺼이 들어줬을텐데 그 험담의 수준이 거의 패륜급?이라서 제가 차마 같이 욕을 못해주겠어요. 신체 특정 부위를 언급하며 노골적인 비하발언을 같이 하는데 차마 글로 옮기진 못하겠네요ㅠ

또 한번은 이런일도 있었어요.. 제가 집에서 통화를 하다가 저희 어머니께서 제 방문을 열고 저한테 밥먹어라고 소리를 치셨는데, 원래 저희 어머니께서 목소리가 좀 크신편이거든요. 저는 늘 들어오던 목소리라서 아무렇지 않았는데 제 여친은 그게 마치 저희 어머니께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며 화를 낸것처럼 느꼈나봐요.. 근데 그 상황에서 여친이 저희 어머니를 언급하며 여친이 만약 저랑 결혼하게된다면 그런 목소리 쩌렁쩌렁한 시어머니가 무서워서 결혼하기 두려워질것같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이건 저도 좀 기분나빠서 한소리 했습니다. 남친 앞에서 남친 어머니를 대놓고 디스하는게 쉬운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속으로만 생각하던지 아니면 그냥 넘어갔을거같습니다. 솔직히 저희 어머니께서 목소리가 좀 크시긴 하지만 저런 소리 들으실 정도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평소에 애틋하게 잘 사귀고있다고 생각하는데 문득문득 여친이 인격수준 드러나는 발언을 할때마다 정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요ㅠ 저는 사람 사귈때 인성도 중요하다고생각하거든요.. 제가 과민반응하는건가요. 아니면 저처럼 느끼는게 당연한건가요
    • 글자 크기
중도에 (by 힘좋은 영춘화) 개인적으로 멘탈이 진짜 강한편인데 (by 깔끔한 느티나무)

댓글 달기

  • 글쓴이분이 정상이예요 제가헤어져라 사귀어라하는입장은아니지만 혹시나 잠깐사귀다헤어질꺼면 만나지만..
    결혼까지혹시나생각하시는거면헤어지는게 맞는것같아요
  • 연애만 하시길
  • 그렇게 느끼는게 당연해요 편해지니까 드러나는듯.. 진짜 사람 별로네요
  • 첫번째 에피는 전 여친 이야기한 님이 잘못한 거 같아요.
    두번째 에피에서는 그 상황이 안 올라와서 애매한데 여친분 인격 이상한 거 같고
    세번째 글쓴이 어머니 에피에서
    원래 결혼 생각하고 있으면
    어머니 아들 애착 관계 확인하는 여친으로 보이네요.
  • @겸연쩍은 뻐꾹채
    ㅋㅋㅋㅋㅋㅋ 애착확인할때 '니네 엄마땜에 무서워서 결혼도 못하겠다고' 하면서 확인하나요?
    그자리에서 '니네엄만 잘계시고?' 하면서 헤어지고 말지..
  • @겸연쩍은 뻐꾹채
    난독이신듯. 글쓴이는 전 여친 이야기를 글쓴이가 꺼냈다고 한 적 없네요
  • 그렇게 마구 남 험담 하고 다니는 사람치고 인성 제대로 된 사람 없어요. 그런분이 남친분 험담이라고 안깔것같나요... 아 이사람이 어디선가 내 뒷담도 이런식으로 까겠구나,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 폐륜급이면 진짜 인성이 .....
    남 험담만 할줄알지
    남 험담하는 자기 인성이 쓰레기인건 모르나 봅니다
    글쓴이님은 왜 사귀는지 모르겟네요
    연애로는 괜찮을지모르겟지만 결혼하면 아마 어머니랑 며느리 사이싸움 지대로 날듯 ㅋㅋㅋ
    질투를 못다스리는 여자는 나중에 크게 한건 할겁니다
    아마 외모가 님 맘에 들어서 사귀는건아닌지 결혼은 비추
  • 왜사귀지...
  • 더 정들기 전에 정리하시는게..
    멀리 보면 나을거같아요
  • 와.... 여친분 어리신가요... 아무튼 저도 위에 댓글 단 분처럼 일찍 정리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 진짜별로임다 ㅋㅋ 나같음 연애할 생각도 안할텐데 지금 시점이 오기전엔 여우같이 본성을
    숨기고있겠죠 당연히 ㅋㅋ 바로헤어지고 싶을듯
  • 저는 전남친이 그렇게 착한편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헤어질 때 잠수타는거 보고 아 인성 아닌 사람이랑은 뭐든 할 게 못된다는 걸 느꼈습니다.. 얼른 헤어지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ㄷㄷㄷ저런 사람들 사회에서 도태시켜야 잘못된줄알죠
  • 먹버하세요 먹버가 답인듯
  • 미친여자네요
  • 치기어린 시절에 한번 그럴 수도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여자는 잘 안바뀌더군요
    평생을 질투를하고 험담을하고 남보다 안 잘나면 (잘나보이기만 하면 됨. 실제로 잘난지는 상관없음) 배아파서 미치고 그렇습니다.
  • 어떤식으로 막말을 하셨길래.. 궁금합니당..
  • 욕하는 사람의 인성은 안봐도 뻔합니다. 오래 옆에서 볼 사람은 아닌 것 같네요.. 무슨 친구도 아니꼬와서 비난하고 그러는데 비관적인 사람같네요 그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5948 자꾸생각나요3 답답한 댓잎현호색 2016.09.02
35947 데이트비용 꿀팁7 겸손한 으름 2016.09.02
35946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0 다친 으아리 2016.09.02
35945 남친등골 빨아먹는 김치 해명글씁니다...30 청결한 분단나무 2016.09.02
35944 연애애ㅐㅐㅐㅐㅐ ㅜㅜ9 진실한 매화말발도리 2016.09.02
35943 올드스쿨스타일 여자는 별로로 생각하나요?9 돈많은 작살나무 2016.09.02
35942 결혼고려할때 상대방 학력10 냉철한 밤나무 2016.09.02
35941 1 서운한 뱀고사리 2016.09.02
35940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 무례한 억새 2016.09.02
35939 모질게말하고5 의연한 회양목 2016.09.02
35938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머리나쁜 느티나무 2016.09.02
35937 남친이 데이트비용 거의 다내면 욕먹을 일인가요?59 청결한 분단나무 2016.09.02
35936 여자랑 있으면 너무 긴장돼요...12 무심한 편도 2016.09.01
35935 중도에12 힘좋은 영춘화 2016.09.01
여자친구 인격수준이 의심되네요ㅠ19 싸늘한 도깨비바늘 2016.09.01
35933 개인적으로 멘탈이 진짜 강한편인데9 깔끔한 느티나무 2016.09.01
35932 연애를 해도 공허감이 들어요,,5 세련된 개쇠스랑개비 2016.09.01
35931 14 초연한 칼란코에 2016.09.01
35930 여자분들은 보통 친구 사이에도 이런 스킨십하나요?18 이상한 달뿌리풀 2016.09.01
35929 .6 육중한 맑은대쑥 2016.09.0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