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석 자리 비우기

재미있는 물아카시아2018.06.23 13:27조회 수 1720추천 수 4댓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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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석 자리 비우기

서울경제썸에서 진행한 <"저 임산부인데요" 지하철 배려석에 대고 말하기> 소셜 실험을 유투브에서 시청하고 임산부석 자리 비워두어야 하는가 때문에 남자친구랑 싸웠습니다

저는 "초기 임산부는 유산 위험이 크니까 자리에 앉아서 가야한다. 근데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우니까 자리를 비워두어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임산부가 앉아서 가는거랑 서서 가는 거랑 유산이랑 무슨 상관이냐, 초기나 만삭이나 위험성은 똑같다. 불편하면 노약자석 가서 앉으면 되지 왜 일반석에 스티커 하나 붙여놓고 임산부석으로 만들어서 사람들 못 앉게 하냐" 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정리하면,
남자친구 : 배려석이기 때문에 임산부가 오면 자리를 비켜주면 된다. 그리고 나 하나 그걸 비워둔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이 와서 어차피 앉는다. 실효성도 없는 정책인데 뭐하러 비워둬야 하나.

나 : 초기 임산부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너무 어렵다. 나 하나 지키지 않는다고 혹은 지킨다고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사고 방식 때문에 임산부석이 늘 비워져 있지 않는 것이다. 실효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예비 임산부로서 남자친구가 하는 말들이 너무 상처로 다가왔어요.
헤어지고 싶은 마음도 들었구요.
그러면서 남자친구 한테도 감정적으로 말을 퍼부었네요.
남자친구가 완고하게 말을 하길래 생각이 너무 복잡해져서 글 씁니다.

단순한 생각의 차이일 뿐인가요.
아니면 제가 헤어짐을 생각해 볼만큼 심각한 의견 차이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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