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알바글 쓴 글쓴이인데 제 상황이 이럽니다.

글쓴이2013.10.10 19:05조회 수 2271댓글 13

    • 글자 크기

아무 두서도 없이 그냥 썼더니 조금은 제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씁니다.


1. 현재 팸레에서 주방으로 일하고 있다.(주방도 주방 나름인데 가장 힘들다는 스테이크)

2. 휴학중이라 알바할 때 일을 많이 한다.(월수목 오픈 6시간 반, 금토 8시간, 밥 먹는 시간까지 합해서 9시간, 금요일 날은 거의 마감, 매니저가 더 하라고 할 때도 있다.)

3. 금토일 때는 주말이라 사람이 몰려서 오더가 미친 듯이 몰린다.

4. 스테이크 세팅모양이나 오더 나오는 시간 등등을 가지고 홀 알바가 ㅈㄹ거린다.

5. 일한지 2달 됐는데 적응이 아직까지 안되어서 그런지 아직 일처리가 좀 빠듯하지 못하고 덕분에 나이 어린(그것도 미필인) 애들하고 항상 얽굴 붉히며 일한다. 특히 6번 때문에 이러한 일상이 잦아졌다.

6. 게다가 신메뉴까지 나왔다. 신입이었던 마음가짐 내지는 입장에서 다시 해야한다. 스탠바이를 어떤걸 해야할 지 미치겠다. 안 했으면 아니 못 했으면 또 ㅈㄹ거린다.

7. 결국 힘들어서 집에 오면 일했던 스트레스를 풀려고 컴퓨터 키고 오랫동안 한다. 그런데 그거 가지고 부모님이 또 ㅈㄹ거린다.

8. 직장에선 일 못한다고 직장 동료들하고 얼굴 붉히고 집에선 자기계발 안 하고 컴퓨터만 한다고 부모님하고 얼굴 붉힌다.

9. 게다가 매니저가 배려를 잘 안 해준다. 인원 모자른다고 지 X꼴리는 대로 스케쥴 바꾸고, 처음 청탁했던 조기퇴근(그것도 사람이 안 오는 평일 오전에)도 단번에 씹혔다. 한 번 예비군 때문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이것을 빌미로 그 때 당시 대타해줬던 애하고 대타하란다.(대타했던 때는 손님 안 오는 평일, 내가 대타해야 할 때는 겁나게 몰리는 일요일..... 형평성에 더럽게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10. 정말 이래서는 피지컬도 멘탈도 썩을대로 썩을 것 같아서 그만두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49915 경제학과 족보 많이 타나요?15 정중한 자금우 2018.01.25
149914 [레알피누] 부대 공대vs경희공15 늠름한 털쥐손이 2018.01.24
149913 사범대라고 해도 대학빨 많이받는다.15 어두운 말똥비름 2018.01.24
149912 헬스를 좀 안다 하시는 분 있나요? ㅠ15 일등 댑싸리 2018.01.24
149911 공공정책 질문있어요!15 청렴한 동백나무 2018.01.23
149910 .15 점잖은 고구마 2018.01.23
149909 공부하면서 주전부리?15 머리좋은 솜방망이 2018.01.23
149908 [레알피누] 전자공학과 vs 항공우주공학과15 어설픈 가시연꽃 2018.01.23
149907 자궁경부암 주사15 촉촉한 옻나무 2018.01.22
149906 .15 유치한 한련 2018.01.21
149905 [레알피누] 렌즈추천해주세요(렌즈한번도 안껴봤어요)15 살벌한 댓잎현호색 2018.01.21
149904 역시 페미하신다는 분들 수준이 다 거기서 거기네요15 힘좋은 나도송이풀 2018.01.20
149903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5 즐거운 줄딸기 2018.01.20
149902 교환학생15 다부진 두릅나무 2018.01.18
149901 카톡X 해놓는거15 털많은 세열단풍 2018.01.13
149900 .15 질긴 둥근바위솔 2018.01.12
149899 사랑니 발치 수면마취해보신분!15 의젓한 구골나무 2018.01.12
149898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5 포근한 쉬땅나무 2018.01.11
149897 인센티브 들어왓어요!!!15 멍한 깽깽이풀 2018.01.10
149896 .15 기쁜 닭의장풀 2018.01.0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