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투사와 테러리스트

글쓴이2014.01.20 17:02조회 수 970댓글 6

    • 글자 크기

 얼마전에 XTM채널에서 하는 M16이6라는 프로그램에서 인질구출작전 16개를 소개해주더라구요.

거기서 좀 인상깊었던게 체첸?이 러시아에서 독립하려고 인질 수백명,수십명을 담보로 독립을 요구한게

인상 깊었습니다. 물론 그 프로그램에서는 인질극을 벌인 체첸인들을 '극악무도한 테러리스트'로 소개했구요.

 이 장면에서 사실 껄끄러운 뭔가가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방금전엔 기사를 하나 봤습니다.

일본 관방장관가  "안중근은 테러리스트" 라고 발언했다는 제목의 기사였는데 

내용은 하얼빈에 안중근 기념관을 세웠는데 일본이 그걸 싫어하나봅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기더라구요.

러시아에서 인질극을 벌인 체첸인들.

그리고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우리는 전자를 극악무도한 테러리스트라고 부릅니다.

후자는 독립투사라고 부르구요.


 제가 생각해본 결과로

공통점은 독립을 요구했다, 살인을 하였다

차이점은 정치인을 죽였다, 일반 시민을 죽였다.

이 정도 입니다.

 

 근데 우리나라 일제강점기 때는 정치와 관련없는 사람들을 인질로 독립을 요구한 적은 없었나요?

(이건 정말 몰라서 드리는 질문이에요)


물론 평화적인 독립운동,예를 들면 3.1 만세운동 등을 해왔던 것도 사실이지만

무장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지금 우리는 자유대한민국에 살고있고 독립을 쟁취했으니 

결과론적으로는 무장 독립운동을 전개하셨던 분들도 독립투사,의사 등의 호칭을 드립니다.


하지만 독립을 못했다면 우리도 그들을 테러리스트라고 불렀을까요?

테러리스트는 선량한 시민을 상대로 했을때만 그 이름이 붙혀지는 걸까요?


그냥 XTM M16에서 체첸군을 테러리스트로 부르기에 생긴 의문들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00448 가정용 프린터기 추천좀 해주세요!9 흐뭇한 석류나무 2018.09.10
100447 [레알피누] 공겹4 불쌍한 댕댕이덩굴 2018.09.15
100446 크림 가득 와플집 추천해주세요!5 뛰어난 쇠별꽃 2018.11.21
100445 통학러 여러분들 늦지않았습니다! 지금 갑시다5 찌질한 괭이밥 2018.12.14
100444 지금 10대 20대가 30대 40대, 50대가 되면..,11 질긴 분꽃 2019.01.16
100443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7 유쾌한 기린초 2019.03.08
100442 전자과 공부량 너무 헬이네요12 의젓한 돼지풀 2019.04.18
100441 여기서 문제되는 행위가 있나요?20 날씬한 아프리카봉선화 2019.06.08
100440 와 설빙이6 겸손한 영춘화 2019.09.03
100439 .44 다친 쇠비름 2019.11.12
100438 원래 이렇게 학기초가 바뻣나요?...9 살벌한 잣나무 2020.03.25
100437 중소기업 들어가기도 빡쎄나요?7 어두운 구기자나무 2020.09.18
100436 음악이 가진 힘은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6 착한 감자 2021.08.16
100435 [레알피누] 공인회계사는 얼마 벌어요?3 황홀한 미역줄나무 2021.08.27
100434 기계과 도서관 개방시간좀 여쭤볼게여 납작한 협죽도 2013.03.10
100433 화학 ㅜㅜ 도와주세요1 추운 도라지 2013.04.16
100432 정책결정론 화목수업 10시반 !!!!!!3 부자 생강나무 2013.04.17
100431 봉사활동하고싶은데3 안일한 끈끈이주걱 2013.04.20
100430 텝스 공부1 포근한 강활 2013.05.23
100429 기초스페인어 여름계절 신청하신분! 흔한 창질경이 2013.06.0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