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군인남친

이상한 닥나무2014.06.10 01:26조회 수 1113추천 수 1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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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 남자친구를 세달 쯤 만나고 백일 채 안돼서 군대로 보냈어요
친구들은 다들 저보고 미련하다고, 고생길 들어간다고 그냥 헤어지라고 하지만..
제대 날짜가 막막해 보이긴 해도 기다려보려구요
남자친구 군대 기다린다는 표현이
남자친구도 고생하면서 군대 있는건데 밖에 있는 저만 맘고생한다는 양 느껴져서 참 맘에 안들긴 한데 뭐라 달리 고칠 말도 애매하네요
첫 통화할 땐 진짜 너무 보고싶더라구요
그래도 차차 적응하겠죠. 이제 겨우 몇달인데요.
제가 가끔 불안해하거나 걱정하면
빈말이나마 자기 제대하면 결혼하자고 해주는 남자친구가 너무 고마워요
시험기간에 공부도 안되고 밑에 글 읽다보니 싱숭생숭해지기만 하네요
그래서 그냥 남의 말은 안들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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