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많이 좋아해줬지만 제 마음은 크지않아 거절했던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가 이성으로 보이긴했지만 사귀기엔 마음이 크지않았거든요..그리고 상황도 좋지않고..ㅎㅎ;
작년 초에 거절했으니 이제 어언 1년이 다 되어가는 셈이죠..
봄쯤에 제 생각이 많이 났는지 어쨌는지 연락이 왔었는데
제가 마음정리 다 되면 연락달라고, 그 때 다시 좋은 친구사이하자고 좋게 거절했었어요.
그 이후로 개인적인 연락 없었고 어떻게 지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친구가 sns도 안하고. 둘사이에 연결된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소식들을일도없었구요..
가끔 생각 나고 궁금했지만 연락하고싶은 마음도 없었고, 제가 먼저 연락하는 것은 실례일 것 같아 연락을 안했죠.
그러다 이번에 그 친구로부터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란 인사를 하며 연락이 왔습니다.
전 생각지도 못한 연락이기에 좀 놀라긴했지만 반가운 마음도 컸습니다.
그 친구랑은 꽤 오래 알고지낸 친구였고, 아주 친했거든요 ㅎㅎ;
아무렇지않게 오랜만이지? 새해복 많이받고 하는 일 다 잘되길 빌게라는 인사에 저도 새해 인사를 건넸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물어볼까했지만 먼저 그런 말을 꺼내는건 또 실례일까 조심스러운 마음에 묻질못했는데
다음에 시간 나면 한번 보자는 말과함께 연락이 끊겼네요..
갑작스럽게 이렇게 연락이 오니 반갑기도하고 저를 좋아해줬던 모습도 떠오르고, 친하게지냈던 그때가 그립기도하고...
복잡미묘한 감정이네요.
별 의미없는 그저 인사치레의 연락이었을지...
저도 왜그런진 모르겠지만 자꾸 그 친구와의 카톡을 읽고있어요..ㅎㅎ;;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그런걸까요..
별 의미없는 연락이겠지요?
제가 여기서 이런저런 안부인사를 건네는건 실례일까요?
그 친구말대로 정말 다음에 한번볼수있을런지..ㅎㅎ..이 만남을 제가 먼저 얘길꺼내도 되는건지..
저를 아무렇지않게 대하는 듯한 말투도 너무 신경쓰이고..
왜 신경쓰이는지도모르겠지만 그 친구가 자꾸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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