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한 남친을 용서하고싶어요

글쓴이2015.05.06 12:24조회 수 12913추천 수 1댓글 67

    • 글자 크기
4년가까이 사귀고 남친 폰을 엿보다가 업소에 간 사실을 알았던 사람입니다.

장문의 톡으로 이별통보를 하고
끝내려고했는데

남친이 빌고 계속 빕니다

호기심이었다고 처음이었다고
갔는데 죄책감에 다시는 안가겠다 생각했다고

아무리 빌어도 도저히 용서가 되지않았어요

근데 옛날에 용서하고싶다는 저같은 사람보면 참 병신이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제가 이런 상황이되니까 흔들려요

일상생활을 못하겠어요

조울증 환자처럼

가만히있다가 순간

그의 따뜻했던 품과 공원가서 돗자리피고 누워서 도시락 까먹던 것
멀리 놀러가서 손잡고 다닌 것
그의 따뜻했던 말들
맛있는 음식 서로 입에넣어주며 행복했던 나의모습
그의 냄새가
떠올라서 울렁 울렁 울컥울컥 합니다

매일아침마다 오던 모닝톡도 없으니 매우 공허해요 제삶의 반이 톡 떼어진 느낌


그러다가 다시 미친년처럼 감히 날 놔두고 쓰레기짓을 하다니 하면서 욕을 퍼붓기도 하구요


하루종일 충격받은 상태라 머리가 아프고
속이 너무쓰리고
밥도 안넘어가고 그야말로 몸이 병신되더라구요

수업도 집중을 못하겠구요

제가 일상생활을 하려면 그를 용서해줘야할것같아요
그냥 용서해주고 연락하다가 좋은 남자만나면 환승?하려는 나쁜 생각도 가지고있어요

참병신같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23 아이디 검색안되는데 신고해야하나여 황송한 올리브 2018.09.05
322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생생한 돌마타리 2017.05.26
321 나는 초조한 민들레 2018.11.29
320 마럽질문요 끌려다니는 제비꽃 2013.10.29
319 역시 신년첫해는 초조한 눈괴불주머니 2013.12.27
318 진짜 위에 탭 여러개 띄워두고 컨트롤 탭탭해가면서 새록침했는데 미운 배초향 2013.03.24
317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나약한 풍선덩굴 2014.06.19
316 마이러버 카톡 안나와요 적절한 으름 2019.04.12
315 낄낄낄낄낄낄 푸짐한 백송 2013.12.18
314 폰도 오류 컴터도 오류 잘생긴 땅비싸리 2015.03.20
313 너는 참 예쁘다 끌려다니는 뱀고사리 2018.06.13
312 바로 블라인드 먹여주시네요 재미있는 다래나무 2015.05.01
311 광클하다가 튕겼네 아놔 깔끔한 반송 2014.04.02
310 특별한 의미 ?ㅎㅎ 운좋은 바랭이 2014.05.28
309 불장난 귀여운 동자꽃 2020.05.06
308 프푸푸 의연한 갯메꽃 2015.04.08
307 매칭녀 겸손한 콜레우스 2014.12.22
306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질긴 회양목 2016.07.30
305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일등 금목서 2014.07.08
304 하아... 카톡아이디 검색이 안되네여 ㅜㅜ 깜찍한 달뿌리풀 2017.04.2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