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잘해준다고 되는 게 아닌걸 알았어요

황홀한 푸크시아2017.04.28 13:17조회 수 1533추천 수 5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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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첫사랑을 만나서 행복한 나날을 보냈어요.

정말 많이 표현하고 챙겨줬는데 결과는 이별이네요..

제가 잘해주면 상대방도 당연히 나를 좋아해주고 오래오래 만날 수 있을줄 알았어요.

그녀도 분명 저를 좋아했지만 닥친 상황을 헤쳐나갈 만큼 좋아하거나 사랑하진 않았던 거 같아요.

상황이 좋았더라면 좀 더 오래 만나면서 서로 깊이 사랑할 수 있었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드네요.

사랑에 있어서 상황적 여건도 중요하다는 걸 배우게 됐습니다.

서로 가는 길이 왜이렇게 다른건지..  그 애보다는 이런 상황 자체가 원망스러워요.

한번도 싸우지 않았고 헤어지는 날도 평소처럼 중간중간 웃기도 하고, 그러다 그 애는 미안하다며

처음으로 울기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헤어졌어요ㅎㅎ

 

이별이야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니라던데 제가 당해보니 괜히 제가 특별한 사랑을 했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첫이별이라 그런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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