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깍지 벗겨지는게 참 무시무시한듯

도도한 무스카리2017.11.25 11:49조회 수 4348추천 수 7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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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전남친 생각이나서.
내가( 금사빠는 절대 아닌데) 전남친한테 반해서 대쉬하고 번호도 따고 그랬는데 사귀다가 그사람 단점알게되고 생각보다 훨씬 별로인 놈이었단걸 알게되니까
그전까진 얼굴만 봐도 심장 쿵 내려앉는것 같고 떨리고 설레던게
얼굴만 보면 혐오스럽고 너무 가식적이게 보이고 개뿔도 잘난것 없으면서 역지사지라곤 1도 모르고 자기한테 어떻게 손해가 안날지 철두철미하게 따지는 인간이란게 너무 와닿더라구요..
얼굴보고 좋아한것도 아니었는데.. 콩깍지끼었을땐 행동 하나하나 모두 잘생기고 멋져보이더니 콩깍지 벗겨지니까 참..

하긴 콩깍지라기보단 단점이 너무 넘사벽수준이었던 거긴 하지만요

정말이지 다시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좋은 추억이라곤 하나도 없이 거지같은 기억만 안겨줬던..ㅎㅎ 친구들이 모두 헤어지라고 입모아서 충고할때 널 옹호했던 내가 지금와서 생각하니 빙신이지

지낸 시간 정이있다고 헤어질때 욕한사발 하지 못한거 두고두고 후회해. 너도 네가 뭘 잘못한건지 그게 왜 잘못된건지 알아야 다음연애는 성공할텐데말야. 왜 네 이전연애들이 하나같이 오래 못갔는지 너도 모르잖아 지지리도 우둔해서. 널 만난게 한때는 엄청난 우연을 뚫은 인연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젠 그저 나쁜 기억일뿐.. 모두 똥차밟지 마시고 좋은 사람만 만나요ㅠㅠ 만약 내 친구가 혹시라도 전남친이랑 잘되가는 모습이 모이면 쌍수들고 바짓가랭이잡고 말리고싶을정도로 거지같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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