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진짜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글쓴이2022.12.14 12:55조회 수 27662추천 수 8댓글 8

    • 글자 크기

14학번 화학과 출신 졸업생입니다. 전체 학점3.2 전공학점 2.8입니다.

 

공사현장 한 달 일하다 잘리고, 석면 검사 업체 일주일 일하다 업무 부적합으로 잘리고, 식당 주방에서 열심히는 하는데 일을 너무 못 해서 사장님이랑 합의 해서 그만두고, 생산직조차도 2주간 일하다 업무 부적합으로 잘리고, 안과 전 업무 보조로 일 했다 일주일 일하고 도저히 겁나서 안 될 거 같아서 그만뒀습니다.

 

전공공부에 절절맨다고 자격증 따놓은 것도 없구요. 친구도 없었고 다른 과 교회 친구들이 전부였습니다.

 

자격증 유일하게 따놓은 게 전기기능사입니다. 이대로 학점 개판이라고 대인관계 능력 떨어진다고 가만 있진 말자 해서 국비지원교육 받아서 딴거구요.

 

이대로 안되겠다 해서 이번에 전략을 바꿨습니다. 자소서에 있는 경력 다 까고 '잘렸었다, 이런식으로 자소서 쓰면 뽑아줄 회사 없는 거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뽑아주시면 끝까지 다 해보겠다' 이렇게 적어서 구직사이트에 올렸어요. 그리고 일 찾는 동안 전공공부 다시 하고 있어요. 학점도 학점이지만 전공지식이 머리에 남아있지 않은 것도 너무 큰 거 같아서요.

 

터무니 없는 전략이지만..... 이렇게라도 해서 돌파구를 찾으려구요.

 

이렇게 잘려도 계속 일해보고, 국비지원 받아서 기술 배우고, 이력서도 좀 극단적으로 써보고 모든 방법을 써보고 있는데, 이런 혼자만의 전략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도와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7923 세계어로서의 영어 포근한 까마중 2013.04.23
167922 경제학원론 다친 갈대 2013.04.23
167921 하은옥교수님 .. 날렵한 소나무 2013.04.24
167920 축구도 학살 다친 수리취 2013.04.25
167919 [레알피누] 광고홍보특강 고고한 물배추 2013.04.25
167918 박서원 교수님 인행심 들어보신 분 난폭한 야광나무 2013.04.26
167917 최승일 교수님 마케팅관리 과감한 잔털제비꽃 2013.04.26
167916 증명사진 잘 찍는 곳 추천좀 해주세요~ 보통의 헬리오트로프 2013.04.26
167915 서면파고다에서 오픽 IM2 보장반 들어보신분..? 게으른 조 2013.04.27
167914 작년 선거도우미 식권 난폭한 마타리 2013.04.30
167913 sigh.... 개구쟁이 채송화 2013.05.01
167912 토익스피킹 학원추천좀 해주세요 겸연쩍은 속속이풀 2013.05.01
167911 틱톡 난감한 노랑제비꽃 2013.05.01
167910 금정 점심 몇시부터인가요?? 빠른 눈개승마 2013.05.02
167909 진로설계와생애탐색 과제 한심한 우엉 2013.05.03
167908 국가장학금 유형2 괴로운 철쭉 2013.05.03
167907 마블코믹스 보고싶다 다친 대나물 2013.05.03
167906 자원봉사에서 안전보험가입?? 정겨운 마타리 2013.05.03
167905 국어국문학의기초 냉정한 좀씀바귀 2013.05.03
167904 영어회화는 어느학원이 괜춘나요? 아픈 기장 2013.05.0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