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가운데 뻥뚫린느낌

글쓴이2013.11.10 17:56조회 수 1807추천 수 3댓글 11

    • 글자 크기

전역하고 복학 후 계속 사랑에서 실패하고 괜찮은척 하면서 살다가 


어쩌다 술이라도 마시면 또 생각나고 다음날 잠에서 깨면 미치도록 외롭고 가슴가운데 뻥뚫린느낌 


지인들과의 자리가 즐거우면 즐거울수록 다음날 후유증이 더 심한 것 같다


어렷을 때 즐겨보던 블리치라는 만화에 나오는 괴물들처럼 마음이 없고 감정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안들고 


예쁘고 착한 이성은 널렸는데 왜 내사람은 없을까 


30억명중에 딱한명만 내편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 한명과 함께할 자격조차 없는걸까


분명 나도 노력하고잇다는걸 느끼는데 아직도 노력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결과만 나오는걸까 


술깨고 방구석에 앉아서 과제하고앉아있으려니 너무 서러워서 눈물만찔끔찔끔난다 


왜사는지도 모르겠고 재밌는것도 없고 허무하다 


정말 나쁜 생각이지만 이별하는 사람들보면 부러울정도다 


이별할 사람이 있고 만남이라도 가지고 행복한 기억이라도 있으니까 내가 당사자가 되면 다르게 생각하겠지만 


이별할 자격조차 없는 내자신이너무싫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41344 (남자들)헤어지고 sns 염탐6 멋쟁이 은대난초 2016.06.09
41343 .14 점잖은 오동나무 2015.12.06
41342 남자친구가 시계를 산대요47 찌질한 매듭풀 2015.06.27
41341 34 불쌍한 함박꽃나무 2015.05.05
41340 같이 알바하는분이 자꾸생각나요10 뚱뚱한 은목서 2014.12.06
41339 심한 금사빠ㅜㅜ17 수줍은 리아트리스 2014.07.05
41338 오빠야!8 유별난 털도깨비바늘 2014.06.01
41337 전혜빈 vs 문채원18 무심한 소나무 2013.09.06
41336 마이피누하고있는 쟈기야!20 불쌍한 나스터튬 2013.06.18
41335 여자들은 남자가 프사 올려놓으면..13 나약한 병꽃나무 2012.11.25
41334 .22 황홀한 둥근잎꿩의비름 2018.08.23
41333 헤어진 애인의 번호 어떻게 하세요?12 청렴한 산수유나무 2017.11.13
41332 안 된다고 말해주세요!20 난쟁이 마삭줄 2017.10.30
41331 헤어진 지 이틀 됐는데 자꾸 생각나는 전남친27 교활한 조록싸리 2017.08.15
41330 여친있으면5 현명한 닭의장풀 2017.07.19
41329 새내기가 눈에 들어올까요?9 피로한 미나리아재비 2016.03.26
41328 마럽 25살이상 여자분도있나요?25 행복한 야콘 2016.01.22
41327 카톡답장29 촉박한 겹벚나무 2015.09.26
41326 그 기분 아세요?14 추운 민들레 2015.04.12
41325 마럽 무개념 너무많은듯11 불쌍한 박주가리 2015.02.0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