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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시 수업 갔다온후 님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

잉뿌잉2012.09.17 11:03조회 수 2983추천 수 3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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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휴교를 내려야 하지만 내리지 않고 수업을 강행하겠다는 교수님들과 학교 임직원분들의 열정으로

 

우리는 주말에 보강하지 않고

 

아침부터 기대를 했지만 설마설마 하다가 결국 등교를 하거나 ,

 

자체 휴강을 했는데 수업을 한 경우가 있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아홉시 수업을 했습니다.

 

것도 경암...

 

비바람이 장난이 아니예요.

 

경암 올라가는데 내려오는 물줄기는 강을 연상시켰습니다.

 

연어라도 거슬러 올라갈 듯한.... 물줄기는 앞으로의 날씨 복선이였습니다.

 

수업 내내 강한 비바람 소리가 장난아니게 들리던 중에

 

수업 끝나면 조금 괜찮아 지지 않을까 하는 혹시나 하는 마음은

 

처참히 무너졌습니다.

 

더 심해져서

 

내려가는 길이 무서워 지더군요.

 

님들아

 

아직 수업이 늦게 있다면

 

충고를 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수업은 빠질 수 없으니깐요.

 

이 시간 부산은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특히 균형을 잡기 어려울 정도로 바람이 쎄게 불기 시작할겁니다.

 

네 점차 심해 질 겁니다.

 

12~3시에는 정말... 영화 2012를 방불케 할 것입니다.

 

오늘 남친이랑 여친이랑 데이트있다고 꾸미고 가신다면

 

당장 데이트 취소하세요.

 

꾸미고 가도 비바람때문에 노숙자st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신발은 각자 잘 판단 하시겠죠.

 

설마 이 날씨에 아찔한 각선미를 위해서 킬힐을 신고 등교하신다면

 

당신의 균형감각이 손연재보다 균형감각이 더 좋길 바랄게요.

 

그리고 운동화 신고 가신분이 많으시던데

 

오늘 같은 날 정말 발에 쉰내 한번 맡고 싶다 찜찜함을 느끼고 싶다 하시면

 

신고 가셔도 좋아요ㅎㅎ

 

저는 핑크 삼디 신고 갔습니다.

 

오늘 멋은 포기하세요. 그니까!!!

 

긴바지는 빗물에 졸딱 다 맞아 찜찜할 것이니 반바지를 입으시어 종아리와 허벅지에 물이 닿여도 휴지로 쓱쓱 잘 닦이도록 하시고

 

우비가 있으시면 우비와 장화 또는 샌들, 삼디, 쪼리 등등, 우산  이 세가지만 있다면 완벽합니다.

 

우비만 입고 가셨다면

 

얼굴은 보장 못합니다.

 

그러니 썸남, 썸녀 오늘 보지 마세요.

 

친한 친구... 진짜 정말정말 친한 친구 아니면 오늘 보기 좀 꺼려하셔야... 아 오늘 전공 수업이라 다 보겠구나........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찌됐든 님들아 건투를 빕니다 저는 12시 반 수업이 또 있어서 이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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