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몇년이면 잊나요?

글쓴이2022.03.06 11:57조회 수 513댓글 12

    • 글자 크기

고백하고 차인지 거진 2년이 더 지났는데 이제 겨우 잊은 줄 알았는데 다시 그 사람 소식을 들으니 갑자기 가슴이 텅빈것 처럼 허하고 그렇게 지내다가 이제는 꿈 속에도 나타나서 처음에는 반갑다가 꿈 속에서도 그녀를 잡지 못하는 제가 너무 무능하고 한심해보여서 너무 힘드네요.

찌질하고 게으르고 자신감도 없는 제가 싫어서 일수도 있고 그녀는 워낙 성실한 사람이었기에 시험을 준비해야하니 남자를 만나지 않으려는 걸 수도 있고 제가 상황이 좋지 않으니 자주 보지 못 하는 그런 힘든 연애를 하고 싶지 않았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제가 고등학교때 성실히 공부해서 학교를 더 빨리 왔더라면 그래서 이미 군 문제를 해결하고 그녀를 만났다면 내가 좀 더.. 좀 더.. 잘 했다면 그녀와 함께 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럴 수만 있다면 그러고 싶은데 이제와서 그럴수는 없죠..

저는 그녀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녀의 행복을 기원해요. 이제 저만 영원히 그녀의 인생에서 사라져주면 되는거죠.

언제쯤이면 제가 그녀를 완전히 잊을 수 있을까요?

 

* 반말, 욕설, 정치글 작성 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7373 심리학과 복수전공1 자상한 네펜데스 2016.08.09
167372 심리학과 부전공1 침울한 낙우송 2018.07.04
167371 심리학과 분이나 복전 하시는 분?3 명랑한 떡갈나무 2014.09.26
167370 싸강 시간표 중복2 끌려다니는 개구리자리 2018.08.07
167369 쌍커풀 재수술 해보신분??22 화난 붉나무 2017.04.10
167368 썸타는 여자가 있는데16 바보 아프리카봉선화 2017.05.18
167367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립시다22 침울한 회양목 2017.09.15
167366 3 멍한 마삭줄 2013.08.25
167365 아 수강신청을 잘못했는데ㅜㅜ6 훈훈한 인삼 2016.03.11
167364 아 진짜 멍청한짓을 했어요..5 난폭한 닥나무 2015.09.11
167363 아.. 외롭다18 조용한 부겐빌레아 2012.11.04
167362 아까 고민쓴 분께(엄마에 대해) 의연한 붉나무 2012.07.28
167361 아르헨티나 여성 우월주의자들이랑 한국 여성우월주의자들이랑 연대해서 깽판을치겠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사실인가요2 애매한 도깨비고비 2017.08.18
167360 아빠가 노름을 해요11 애매한 극락조화 2016.11.21
167359 아빠랑 싸웠습니다...25 육중한 비목나무 2018.07.24
167358 아싸17 날렵한 풀솜대 2016.07.25
167357 아이보리색 과잠8 피로한 꼭두서니 2017.09.13
167356 아이폰 액정수리 ㅠㅜ6 훈훈한 조록싸리 2018.10.31
167355 아이폰113 잘생긴 꽈리 2019.12.02
167354 아침부터 떡공장 가동..18 납작한 영춘화 2017.10.2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