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확하게 명시를 안해놔서 죄송합니다ㅜㅜ 데려다 주는건 어쩌다 한번이어서 집에가는건 거의 혼자였어요. 데려다 달라고 말을 하긴 했는데 안 된다고 하니까...그리고 왜 안데려다 주는지는 이해는 하니깐요 마음으로는 서운하지만요..ㅎㅎ 또, 남자친구가 통화를 하기 싫다고 했다기 보다는 거의 둘다 늘 통화비가 초과되는 부분이...힘들었죠.....
트라우마에 대해 뭐라 제가 할 부분은 아니에요. 다만, 너무 과거에 얽매여 있는 삶을 사신다는 생각이 들어요. 트라우마는 차치하고라도 말이에요. 이미 학교 앞에 자취 하고 있는데, 그 서운함도 혼자 먼 길을 가던 시간들도 이제 과거가 되었는데 왜 아직도 그때를 떠올리며 스스로 고뇌하고 서글퍼 하나요. 그럼 삶이 힘들어요. 과거로 괴로워하는건 그 어린 시절에 트라우마로도 충분하자나요 그걸 극복하려 노력해야 하는데 왜 더 안좋은 기억의 과거를 쌓아가나요. 현재만 봐요.
어떤건지 알겠어요! 저도 데이트 끝나고 가끔은 집까지 바래다줬으면 하는데 남자친구 집이 학교에서 너무 멀어서ㅠ 괜히 바래다달라고 하기도 너무 애같고 무안하고(저희집은 학교랑 남자친구집 사이에 있는데 저를 데려다 주려면 지하철 환승하고 해야해요) 제가 부탁하면 바래다 주기야 하겠지만 그러면 피곤해할 남자친구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말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집에 바래다줬으면 하는 마음인가욤..?! 저는 좀 이해가 돼요!! 그래도 어렸을때 글쓴분께서 겪었던건 꼭 말씀해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남자친구 분께서 글쓴이님을 동정하고 불쌍하게 여기고의 문제가 아니라 오래 사귄 사이라면 오히려 말 안해준거에 대해서 서운하게 여기실수도 있을것같구요! 글쓴분께서 선택하신 상황도 아니었고 그동안 혼자서 삭히면서 더 트라우마로 변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조금 드네요. (관련 전공자는 아니지만 안좋은 일이 있을때는 저는 주뱐 친한 친구들한테 말하는 편이거든요..) 평소에 글쓴분 챙기시는 모습 보면 남자친구분도 님 많이 배려해주시고 어렸을때 이야기 하시면 이해해주실거 같아요. 또 본인이 할 수 있는 선에서 글쓴분 더 배려해주실것 같구요. 그런 배려가 동정으로 느껴져 거부하지마세요~ 서로 사랑하는데 어찌 눈에 안밟히겠어요 사랑받으시는것 같아 좋아보이네요! 너무 혼자 담아두시려 애쓰지 마세요 힘들면 주변에 있는 손도 잡고 기대고 하는거죠 남자친구분한테 섭섭한 마음 얼른 푸시고 하나하나 이야기 해보세요 어렸을때 일이랑 그래서 가끔씩은 데려다 줬으면 좋겠다던가 이런식으로요! 글쓴님도 힘내시는 하루 되시고 마음의 짐 얼른 내려놓으시면 좋겠네요! 화이팅!
그러니까 말하세요. 전혀 불쌍하게 보지 않습니다. 저가 만약 남친인데 제 여친이 이런소리를 했다라고 하면. 우선은 굉장히 미안하고 또 고마울것 같아요. 내가 그런사실을 알지도 못하면서 넌 바라는게 많은것같다라고 말한게 너무 후회되니까 미안하고.. 또 그런 트라우마를 나에게 밝혔다는것에 대해 너무 고마울것같기도해요. 그니까 더욱더 서로를 알아가고 더 깊어지고 좋아질것같아요.
음... 어제도 보고 오늘도 이글을 봤는데 왜 데려다줘야하는 사람이 남자친구인지도 잘 모르겠고 특히 자취전 그 먼길을 .. 글쓴이님 상처는 이해하지만 혹시 남자친구가 없었더라면 그럼 혼자서 집에 어떻게 갔을지.. 상처가 있는 부분은 병원이나 상담을 통해서 극복을 해야할 문제고 그걸 남자친구에게 의지하려한다는게 더 문제인거 같아요.. 그리고 윗분들은 남자친구에게 다 말하라고 하는데 저는 글쎄요.. 말하지 않는 게 더 좋을 거같아요 혹시 헤어진다면 그 사실로 인해 화살이 더 돌아올 수 있어요.
지금 남자친구와 미래를 약속하고있다면 말하는게 좋을것같아요. 앞으로 계속만나면서 취직해서라든지 혼자 먼길을 가야할상황이 생길지도 모르는데 남자친구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냥 평소대로 안데려다주거나 전화하면서 가거나 할거아니에요. 그럼 님은 또 서운하거나 마음상할수도 있겠죠. 오래오래 만나실거면 말하세요~ 말해도 될 사람인지 아닌사람인지는 본인이 제일 잘알고계실거 아니에요ㅎㅎㅎ
일단 설명하신 본가의 위치나 통학시간이 저랑 매우 유사하셔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 저도 20대 초반의 남자친구는 기숙사에 살고 저는 왕복 3시간인 우리집으로 통학을 했어요ㅋㅋ 같은 부산인데 참 멀고 고된길ㅠㅠ...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같은 학교학생, 즉 부산대근처에 사는 부산대생과 사귀면 보통 남자친구가 집에 데려다주는 로망은.. 포기해야되는거 같아요. 저도 참 서운했었는데ㅋㅋ 뭐 우리동네에서 만나고싶으면 그동네 대학생을 만나는수밖에 없다고 친구들이랑 종종 얘기했었죠ㅠ 그냥 아 쟤도 얼마나 피곤하겠어 못데려다주는게 당연하지. 그리고 뭐 따지고보면 쟤도 나도 성인이고 우리집에 가야하는 일은 내가 할일인데 뭐하러 같이가달라고하겠어. 또 학교까지 가려면 1시간반인데 하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계속 타일렀습니다. 그래도 그상황이 조금 서운한건 어쩔수없었죠ㅠ 남자친구에 대한 서운함이라기보다는 이런 상황자체의? 그리고 집앞까지 데려다주려면 같은동네에 사는거 아닌이상 차없는 20대 대학생이 단지 여친을 위해서 해주기에는 엄청나게 힘든일이랍니다.ㅠㅠ 글쓴이님이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의 일이 있었고 그것때문에 아직도 힘들다는것은 매우 안타깝지만 통학하던 그 시절의 남자친구에게 데려다주기를 바라는거는 이해받기 조금어려운 일인거같아요. 그리고 막 데려다주기 싫은티를 내고 전화도 하기싫은 티를 내지 않은이상 글쓴이의 남친분께서는 자기가 여친을 위해 할수있는 일을 최대한 하신걸로 보이구요. 그거 자체로 고맙게 느끼셔도 되지않을까 싶네요..ㅠ 저도 제 전남친이랑 1년 넘게 연애했으나 저를 동네까지 데려다준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늘 학교에서 만났구요. 부산대지하철역까지라도 데려다주면 고마운날이고 그랬죠..ㅋㅋ여튼 지금은 학교앞에 살아서 서운한일이 생기진 않겠지만 시간이 더 지나고 그냥 웃으면서 아~그땐 내가 어려서 그랬는지 안데려다주는게 너무 서운한거있지! 라고 가볍게 말할수 있을때 얘기하시고 푸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밤에도 큰길로 다니시고 전화할수 있으면 꼭꼭 통화하면서 다시구요! 행복한 연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걱정해주신 분들, 따뜻한 응원 해주신 분들, 이기적인 저를 나무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나 댓글이 많이 달릴 줄 몰랐어요. 지금은 제 남자친구는 졸업해서 돈 벌고 있어서 학교 앞에 안 살아요ㅎㅎ 저는 아직 졸업하려면 1년 더 학교를 다녀야 하네요. 내년에도 학교 앞에 살고싶지만 휴학생활 벌었던 돈이 더이상 여유가 없어서 본가로 돌아가야해서 답답한 마음에 끄적거려봤습니다. 저랑 남자친구는 올해로 4년째 거의 제가 새내기 초반이었던 시절부터 연애 해 오고 있구요, 제가 내후년 초에 취직을 해서 둘다 돈을 벌게되면 아마 결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일에 대해 이야기 할지 말지는 앞으로의 평생을 약속하는 사이가 되고 나서 결정하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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