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진리관 식당에서 검정 장우산 가져간 너가 이글을 보았으면 좋겠다.

내가말했잖아너를데려간다고2015.12.10 13:21조회 수 1489추천 수 3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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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밥 먹으러 올 땐 비가 별로 오지 않았나 보구나. 이정도 비쯤이야 라는 생각으로, 너는 비를 맞으며 식당에 갔을 것이며, 밥을 다 먹고 막상 나가려 하니 갑작스레 비가 많이 와 당황하였을 것이다. 그 순간 너의 옆엔 매우 흔해 보이는 검정 장우산이 보였을 것이고, 너는 당연하다는 듯이 그 우산을 들고 갔을 것이야. 덕분에 나는 비를 쫄딱 맞고 도서관까지 갔구나. 고맙다 쓰레기야. 덕분에 나는 아주 오랜만에 비를 맞아 보는 구나. 너가 나중에 돈을 많이 버는, 그리고 사회적으로 매우 명망이 높은 사람이 된다하더라도, 너의 본질의 천박함은 변하지 많으리. 너의 천박함과 부도덕함을 남에게 드러내지 않기 부단히 노력해라. 그리고 부디 너가 내가 우러러 봐야할 그런 사람이 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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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훔쳐간게 아니죠... 데려간다고 말했으면
  • 저도 진리관 식당에서 검정색 장우산 잃어버린적 있어요. 그때 저도 화가 머리 끝까지 났었죠. 경비아저씨게 하소연도 하고.. 그런데 전 다음날 찾았어요! 제 우산을 가지고 가신분이 착각을 하셨던 모양이에요. 님도 꼭 우산 되찾길 바랍니다.
  • @카라멜마끼아로우
    님말듣고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네요. 다음부터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우산을 가지고 가서 밥 먹을랍니다. 에휴.
  • 우산하나잃어버린거 가지고 호들갑은.. 다른사람들은 더한거 잃어버려요 물건 잃어버리는건 자신한테도 어느정도의 책임이 잇다고 봅니다 우산꽂이 우산꽂으라고 놔둔건 맞습니다 하지만 잃어버릴 위험성이 전혀 없는건 아니죠 자물쇠로 자기우산 채우는게 아니기 때문에요 다큰 성인이라면 위험성이 대비할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건잃어버렷다고 토닥토닥 못해줄 망정 이런소리해서 열받으시겟죠...하지만 다음에 또이런일 안당하면 됩니다 우산하나 잃어버리고 많은걸 깨달앗으면 님한테 좋은거지요 님물건 간수 잘하고 사회에서는 가족말고 아무도 믿지마세요
  • @빠세이
    고작 우산 하나 잃어버린 사람의 글에 정성껏 길게 잔소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조목조목 반박하고 싶지만, 시간이 아까운 관계로 예시 하나만 들겠습니다.
    만약 당신이 시험공부를 위해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밥을 먹고 돌아오니 자리에 두었던 전공서적이 사라져 있습니다. 당신은 전공서적을 잃어버린걸까요 도난당할걸까요? 이러한 최소한의 신뢰관계를 상실한 사회집단이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지갑도 폰도 비싼 옷도 아닌 고작 만원짜리 우산 하나이긴 하지만 그런 "나하나쯤이야"로 시작하는 작은 마음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선진국 소릴 못 듣는겁니다. "나부터.."가 왜 되지 못 하나 안타까워서 이리도 길게 익게도 아닌 자게에 글을 써 보았습니디. 무엇이 님 마음에 그리 들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부터는 제가 더 조심하며 살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도 휴대폰 지갑 다 잃어버려 본 적 있습니다. 도난이 아니라 분실이었죠. 이번엔 우산 하나라서 그런가 그때보다 훨씬 멘붕이 덜 왔네요.^^ 그럼 이만. 님은 꼭 남이 가져가지 못하게, 그러니까 잃어버리지 않게 꽁꽁 싸매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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