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이 복잡해요

글쓴이2015.12.26 22:28조회 수 74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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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무심하고 생각을 별로 안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저한테 상처를 줘도 준 줄도 모르고
하지 말라고 말해도 장난식으로 대꾸할 때가 많아요
상황이 심각해지면 연락을 안 하거나 피하려고 하구요..
제 속은 타들어가니까 나만 울고 힘든 것 같아서
점점 남친에게 말도 심하게 하게 되고 이런게 쌓일 수록 작은 것에도 화나게 돼요
이런 게 서로 안 맞는다는 건지..

아직 좋은데..
이번에 또 제가 화냈더니 미안하단 문자 오고 하루종일 연락도 없네요..
저는 또 보고싶어서 연락 먼저 하려다가 참고 있어요
이런 제가 너무 싫네요 ㅠㅠ
그 친구는 편하게 드라마나 보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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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진짜 저같아요... 저도 진짜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ㅠㅠㅠㅠㅠ 남자들이 원래그런건가요 저한테 너혼자 왜그러냐고 하고 그러는데 화가나도 제가 먼저보고 싶고 만나고싶고 해서 항상 먼저 손내미는데 그런 제가 너무 싫어요...ㅠㅠ
  • @도도한 사위질빵
    글쓴이글쓴이
    2015.12.26 22:45
    나만 이상한 사람 같아지죠 ㅋㅋ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터놓고 얘기할 수록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같아요 사실 계속 이렇게 연락 안 하다가 돌이킬 수 없게 될까봐 너무 무서워요 문득 문득 눈물 나고 ㅜㅜ
  • 싫으면 그만두세요.. 당장은 힘들겠지만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잖아요 무심하지않고 더 잘챙겨주는 사람도 많아요 원래 그런 남자는 없어요 ㅠㅠㅠㅠㅠㅠㅠ
    그만하자 ㅠㅠㅜㅜ 이렇게 자신을 갉아먹는 연애 ㅜㅜ
    더 좋는 사람 만나요 제발
    당장 이사람 말고는 없을거 같지만 진짜 똥차가고 벤츠 온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에요
    이번 사람 같은 사람 안만나야지 하는 것 만으로도 이미 업그레이드 된 사람 만나실거에요
    본인을 좀 더 사랑하세요 힘들게만 하는 지금 연애
    아닌거 같아요 자기가 제일 중요한거잖아요
  • @귀여운 물아카시아
    글쓴이글쓴이
    2015.12.26 22:52
    연애한다고 다른 인간관계는 좀 소홀했더니 그친구 없이 사는게 상상이 안 되네요.. 제가 이렇게 한심해질줄이야.. 지금 연락 참는 게 너무 힘들어요
    지나가면서 보이는 곳이 걔랑 관련돼 있구 좋은 음식, 책, 영화 빨리 알려주고 싶고..

    남친번호를 차단해볼까까지 생각했는데 또 연락오면 못 받을까 무서워서 차단 못하는 내 자신이 한심합니다
  • @글쓴이
    근데.. 그친구랑 평생 갈거 아니란거 본인도 알잖아요..
    끝이 보인다는거 본인이 제일 잘 알텐데
    정리된 인간관계 다시 연락하고 복구하세요
    그 인간관계가 헤어져서도 버틸 힘이 될거에요
    제가 그랬어서 이렇게 긴 댓글 남겨요
    그친구 없는 생활 상상 안되시겠지만
    아무렇지 않게 지나갈거고 더 좋은 사람 만나실거에요
    본인을 좀 더 생각 하세요 그런 이겨낼수 있어요
    그게 안되서 이어간다해도 계속 반복 될거에요
    그러니까 끝내는거부터 시작하세요
    그게 그 구덩이에서 나오는 길이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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