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한테 고백을 받았습니다.

글쓴이2016.01.16 23:22조회 수 3797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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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생 입니다. 취업준비 자격증 준비 및 휴식기

를 좀 가지기 위해 1년 휴학을 결정했는데요.

자격증 준비를 한다고 약 1달정도 고향 도서관을

다니고 있습니다. 도서관을 다닌지 약 2주 정도

되었을 때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처자가 쪽지를

건내는 겁니다. 친해지고 싶다고 뭐 그런내용

나와서 대화를 해보니 올해 고3이 되는 수험생

이더군요. 그렇게 걔를 알게 되고 좀 친해지다

오늘 갑자기 저보고 너무 자기 이상형이라며

저만 괜찮다면 사귀자고 합니다. 이런경우가

처음인데.. 고3이면 공부나 할것이지 하고 넘

겼지만 저도 그 친구가 사실 맘에 들거든요

미성년자라 조심스러워지는 것도 있고 고3

이라 부담되는 것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있으

신분 계신가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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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꿀 ~
  • 아 장난치나 산삼보다 좋다는게 ..
  • @난폭한 부겐빌레아
    글쓴이글쓴이
    2016.1.16 23:26
    괜찮을라나요.. 재가 20대 초반도 아니고 그 친구 또 고3인데 공부해야 될 시기일텐데..
  • @글쓴이
    ..만나고 후회하시는게 안만나고 후회하는거 보단 나음
  • @난폭한 부겐빌레아
    글쓴이글쓴이
    2016.1.16 23:28
    조언 감사합니다!
  • 도서관 오는 고3이 쪽지 먼저주고, 먼저 사귀자고 함.
    공부를 하는 고3이라면 과연 이럴까? 도서관은 놀러온걸까? 흠

    고3 vs 취준생 사귀면 누가 더 타격이 있을까. 과연~
  • @초라한 분꽃
    글쓴이글쓴이
    2016.1.16 23:35
    저도 혼란 스럽습니다. 그래도 꼬박꼬박 나오고 가끔 보면 집중도 잘하고 대화나눠보니 모평 3등급대는 나오는거 같더라구요 아애 공부를 안하는 애는 아닌거 같은데 피해가 될거 같네요..
  • 글쓴이 본인만 생각한다면, 그냥 사귀고 즐길때 좀 즐기고 선넘지 말고, 공부하다 머리식힐때 좀 보고
    이렇게 자제력 있는나이 이기때문에 단물만 쪽쪽 해도 됩니다.

    고3을 생각한다면 단호하게 말하거나, 수능을 잘치고나서 그때도 좋으면 만나보자 정도가 좋을듯하네요.

    고3부모님이 님의 존재를 알면, ㅎㄷㄷ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초라한 분꽃
    글쓴이글쓴이
    2016.1.16 23:40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적인 연애를 바라는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조언 감사합니다
  • 산삼 홍삼 고..
  • 아 저 21살에 18살 만나봤는데 순간 좋다고 사귀었다가 그 뒤에 짜증났어요. 몇살 차이 안 나도 10대 20대 차이가 많았거든요. 일단 목표도 다르고 생활도 다르고 안맞는 게 많아서 점점 짜증났어요...전 글쓴이님과 달리 여자이지만 쨌든 전 비추여. 걔가 좋아 죽지 않는 이상 걍 같은 대학생 만나시길 추천요.......
  • @황송한 배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17 00:05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어린 조언 감사해요~~!
  • 공부해야할 시기는 맞는대 공부하는 애엿으면 안햇겟죠 곤부를 안하는 애니까 그러겟죠?
  • @특이한 쑥갓
    글쓴이글쓴이
    2016.1.17 00:06
    못하는건 아니더라구요 ㅎㅎ
  • @글쓴이
    그럼임마 부산대로 오라캐
  • @특이한 쑥갓
    글쓴이글쓴이
    2016.1.17 00:07
    ㅎㅎㅎ 그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 ㄷㄷㄷ부럽다... 맘에 들면 사귀세요 제3자들이 왜 남의 연애질에 왈가왈부인지..
  • @답답한 초피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17 00:05
    제가 조언을 구한거니까요 혹시 선례가 있을까하고 ㅠ
  • 저 고3하고 사귀고 있어요. 2월에 졸업합니다.
    서로 입장 이해해주면 괜찮을거라 보네요.
  • @청결한 고마리
    글쓴이글쓴이
    2016.1.17 00:07
    힘든점 이라던가 상대방에게 부담된 점 같은건 없었나요??
  • @글쓴이
    ㅋㅋㅋㅋ 사실 저도 사귄지 이제 한 달 정도인데...
    힘든점은 딱히 없어요 아직은. 서로 공부하는 시간 동안은 카톡 안하기로 합의하고 귀가하고나서 카톡이나 전화 무진장 해요. 것도 좀 늦어지면 자자고 하고 하직인사하고 잡니다 ㅋㅋ
    주중엔 저녁 8시나 9시 이후로 잠깐 만나거나 하면 공부시간 손실 잘 안 주고 주말 중 하루 시간 내서 데이트 하는것도 괜찮네요. 개학하고나면 지금만큼은 자주 오래 못 만나도 가끔씩 한두시간 내서 보려고 생각중.
  • @청결한 고마리
    글쓴이글쓴이
    2016.1.17 00:13
    현명하게 연애 잘하고 계시네요~ 조언 감사해요 ㅎㅎ
  • @글쓴이
    이리 따지고 저리 따지는것보다 감정에 충실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네요. 서로의 시간을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길은 얼마든지 열려있다고 봐요.
    서로 마음맞는 사람 찾기가 어디 쉽나요. 바로 지금 잡으라고 얘기드리고 싶어요.
  • @청결한 고마리
    글쓴이글쓴이
    2016.1.17 00:21
    그렇게 감정적으로 했다가 낭패를 본적이 있어서 조심스러워 졌나 봅니다.ㅠㅠ 고마워요 덕분에 용기를 얻고 갑니다 ㅎㅎ 좀 더 고민해봐야 겠어요
  • 저 고3 때 짝궁이 대학생 오빠랑 연애했었는데요. 그 오빠한테 빠져서 하루종일 치장하고 여름 보충땐 캐리비안베이 같이 가기로 해서 살 빼야한다면서 다리를 하루종~일 덜덜덜 떨던 게 생각나네요ㅋㅋㅋㅋㅋ 맨날 화상 통화하고 문자하고......그러다가 수능 얼마 안 남겼을 때 헤어지고 멘붕 당하고...재수할 때도 그 오빠랑 지지고 볶다가 그 친구는 결국 삼수를 했답니다...

    고3 올라가는 학생한테는 아무리 배려해줘도 방해될 수밖에 없어요. 웬만한 애들은 연애하면 잘 하던 애들도 성적 곤두박질 치더라구요. 선생님들이 왜 연애 못 하게 감시하는 지 알 것 같더라구요... 아직 어려서 자기 일과 연애를 딱 잘라 구분해서 처신하고 자기 관리하기 어려울겁니다. 성인도 어려워하는 일인데 미성년자는 더 하죠... 마음이 공부할 때도 막 생각나고 설레고 그래서 방해 받을거에요. 저도 그 때 잠시나마 짝사랑때문에 혼란스러워봐서 확실히 방해된다고 생각해요. 그 친구를 위해서 거절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님에게도 지금이 아주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고...서로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 @명랑한 옻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17 13:32
    고3한테는 역시 큰 부담이겠군요 ㅠㅠ 어제 고심한 결과 일단 거절하기로 했습니다. 괜히 부담주는거 같고 걔가 더 좋아지면 저도 어쩔수없이 그 친구 방해할거같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 @글쓴이
    힘 내세요ㅠㅠ 진짜 인연이면 1년 뒤에 그 친구는 대학생되고 님은 직장인이 되서 안정된 상태에서 만나게 될 거에요!
  • @명랑한 옻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17 19:04
    마음씨가 너무 이쁘시네요~~ 조언 감사해요! 님두 예쁜 사랑하세요~~
  • @글쓴이
    칭찬해주시고 덕담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경딸아져띠 여기에요
  • 수사과로 넘기도록 합니다
  • 개부럽
  • 만 13세 이상이면 합의하에 떡을치면 경찰도 못잡아갑니다. 법적으로는 미성년이지만 떡치는데는 상관없으니, 걱정안하셔도됩니다만, 혹시나 걱정되면 데이트할때 음성 떠놔서 나중에 관계증명하고, 톡 대화 지우지말고~ 절대 금품 용돈형식이라도 주지말고~ 그정도만 하면 사회적으로는 비난 받을지라도 법적으로는 문제없음.
  • @다부진 고삼
    글쓴이글쓴이
    2016.1.19 08:56
    미성년자에 대한 고민보다 고3이니 고민이 크네요.. 그런건 신경도 안써요 그럴애도 아닐뿐더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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