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한테 고백을 받았습니다.

유능한 층꽃나무2016.01.16 23:22조회 수 3819댓글 34

    • 글자 크기
휴학생 입니다. 취업준비 자격증 준비 및 휴식기

를 좀 가지기 위해 1년 휴학을 결정했는데요.

자격증 준비를 한다고 약 1달정도 고향 도서관을

다니고 있습니다. 도서관을 다닌지 약 2주 정도

되었을 때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처자가 쪽지를

건내는 겁니다. 친해지고 싶다고 뭐 그런내용

나와서 대화를 해보니 올해 고3이 되는 수험생

이더군요. 그렇게 걔를 알게 되고 좀 친해지다

오늘 갑자기 저보고 너무 자기 이상형이라며

저만 괜찮다면 사귀자고 합니다. 이런경우가

처음인데.. 고3이면 공부나 할것이지 하고 넘

겼지만 저도 그 친구가 사실 맘에 들거든요

미성년자라 조심스러워지는 것도 있고 고3

이라 부담되는 것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있으

신분 계신가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 글자 크기
. (by 근육질 무궁화) 남자친구가 업소에가면 헤어질껀가요? (by 유쾌한 무릇)

댓글 달기

  • 개꿀 ~
  • 아 장난치나 산삼보다 좋다는게 ..
  • @난폭한 부겐빌레아
    글쓴이글쓴이
    2016.1.16 23:26
    괜찮을라나요.. 재가 20대 초반도 아니고 그 친구 또 고3인데 공부해야 될 시기일텐데..
  • @글쓴이
    ..만나고 후회하시는게 안만나고 후회하는거 보단 나음
  • @난폭한 부겐빌레아
    글쓴이글쓴이
    2016.1.16 23:28
    조언 감사합니다!
  • 도서관 오는 고3이 쪽지 먼저주고, 먼저 사귀자고 함.
    공부를 하는 고3이라면 과연 이럴까? 도서관은 놀러온걸까? 흠

    고3 vs 취준생 사귀면 누가 더 타격이 있을까. 과연~
  • @초라한 분꽃
    글쓴이글쓴이
    2016.1.16 23:35
    저도 혼란 스럽습니다. 그래도 꼬박꼬박 나오고 가끔 보면 집중도 잘하고 대화나눠보니 모평 3등급대는 나오는거 같더라구요 아애 공부를 안하는 애는 아닌거 같은데 피해가 될거 같네요..
  • 글쓴이 본인만 생각한다면, 그냥 사귀고 즐길때 좀 즐기고 선넘지 말고, 공부하다 머리식힐때 좀 보고
    이렇게 자제력 있는나이 이기때문에 단물만 쪽쪽 해도 됩니다.

    고3을 생각한다면 단호하게 말하거나, 수능을 잘치고나서 그때도 좋으면 만나보자 정도가 좋을듯하네요.

    고3부모님이 님의 존재를 알면, ㅎㄷㄷ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초라한 분꽃
    글쓴이글쓴이
    2016.1.16 23:40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적인 연애를 바라는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조언 감사합니다
  • 산삼 홍삼 고..
  • 아 저 21살에 18살 만나봤는데 순간 좋다고 사귀었다가 그 뒤에 짜증났어요. 몇살 차이 안 나도 10대 20대 차이가 많았거든요. 일단 목표도 다르고 생활도 다르고 안맞는 게 많아서 점점 짜증났어요...전 글쓴이님과 달리 여자이지만 쨌든 전 비추여. 걔가 좋아 죽지 않는 이상 걍 같은 대학생 만나시길 추천요.......
  • @황송한 배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17 00:05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어린 조언 감사해요~~!
  • 공부해야할 시기는 맞는대 공부하는 애엿으면 안햇겟죠 곤부를 안하는 애니까 그러겟죠?
  • @특이한 쑥갓
    글쓴이글쓴이
    2016.1.17 00:06
    못하는건 아니더라구요 ㅎㅎ
  • @글쓴이
    그럼임마 부산대로 오라캐
  • @특이한 쑥갓
    글쓴이글쓴이
    2016.1.17 00:07
    ㅎㅎㅎ 그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 ㄷㄷㄷ부럽다... 맘에 들면 사귀세요 제3자들이 왜 남의 연애질에 왈가왈부인지..
  • @답답한 초피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17 00:05
    제가 조언을 구한거니까요 혹시 선례가 있을까하고 ㅠ
  • 저 고3하고 사귀고 있어요. 2월에 졸업합니다.
    서로 입장 이해해주면 괜찮을거라 보네요.
  • @청결한 고마리
    글쓴이글쓴이
    2016.1.17 00:07
    힘든점 이라던가 상대방에게 부담된 점 같은건 없었나요??
  • @글쓴이
    ㅋㅋㅋㅋ 사실 저도 사귄지 이제 한 달 정도인데...
    힘든점은 딱히 없어요 아직은. 서로 공부하는 시간 동안은 카톡 안하기로 합의하고 귀가하고나서 카톡이나 전화 무진장 해요. 것도 좀 늦어지면 자자고 하고 하직인사하고 잡니다 ㅋㅋ
    주중엔 저녁 8시나 9시 이후로 잠깐 만나거나 하면 공부시간 손실 잘 안 주고 주말 중 하루 시간 내서 데이트 하는것도 괜찮네요. 개학하고나면 지금만큼은 자주 오래 못 만나도 가끔씩 한두시간 내서 보려고 생각중.
  • @청결한 고마리
    글쓴이글쓴이
    2016.1.17 00:13
    현명하게 연애 잘하고 계시네요~ 조언 감사해요 ㅎㅎ
  • @글쓴이
    이리 따지고 저리 따지는것보다 감정에 충실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네요. 서로의 시간을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길은 얼마든지 열려있다고 봐요.
    서로 마음맞는 사람 찾기가 어디 쉽나요. 바로 지금 잡으라고 얘기드리고 싶어요.
  • @청결한 고마리
    글쓴이글쓴이
    2016.1.17 00:21
    그렇게 감정적으로 했다가 낭패를 본적이 있어서 조심스러워 졌나 봅니다.ㅠㅠ 고마워요 덕분에 용기를 얻고 갑니다 ㅎㅎ 좀 더 고민해봐야 겠어요
  • 저 고3 때 짝궁이 대학생 오빠랑 연애했었는데요. 그 오빠한테 빠져서 하루종일 치장하고 여름 보충땐 캐리비안베이 같이 가기로 해서 살 빼야한다면서 다리를 하루종~일 덜덜덜 떨던 게 생각나네요ㅋㅋㅋㅋㅋ 맨날 화상 통화하고 문자하고......그러다가 수능 얼마 안 남겼을 때 헤어지고 멘붕 당하고...재수할 때도 그 오빠랑 지지고 볶다가 그 친구는 결국 삼수를 했답니다...

    고3 올라가는 학생한테는 아무리 배려해줘도 방해될 수밖에 없어요. 웬만한 애들은 연애하면 잘 하던 애들도 성적 곤두박질 치더라구요. 선생님들이 왜 연애 못 하게 감시하는 지 알 것 같더라구요... 아직 어려서 자기 일과 연애를 딱 잘라 구분해서 처신하고 자기 관리하기 어려울겁니다. 성인도 어려워하는 일인데 미성년자는 더 하죠... 마음이 공부할 때도 막 생각나고 설레고 그래서 방해 받을거에요. 저도 그 때 잠시나마 짝사랑때문에 혼란스러워봐서 확실히 방해된다고 생각해요. 그 친구를 위해서 거절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님에게도 지금이 아주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고...서로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 @명랑한 옻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17 13:32
    고3한테는 역시 큰 부담이겠군요 ㅠㅠ 어제 고심한 결과 일단 거절하기로 했습니다. 괜히 부담주는거 같고 걔가 더 좋아지면 저도 어쩔수없이 그 친구 방해할거같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 @글쓴이
    힘 내세요ㅠㅠ 진짜 인연이면 1년 뒤에 그 친구는 대학생되고 님은 직장인이 되서 안정된 상태에서 만나게 될 거에요!
  • @명랑한 옻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17 19:04
    마음씨가 너무 이쁘시네요~~ 조언 감사해요! 님두 예쁜 사랑하세요~~
  • @글쓴이
    칭찬해주시고 덕담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경딸아져띠 여기에요
  • 수사과로 넘기도록 합니다
  • 개부럽
  • 만 13세 이상이면 합의하에 떡을치면 경찰도 못잡아갑니다. 법적으로는 미성년이지만 떡치는데는 상관없으니, 걱정안하셔도됩니다만, 혹시나 걱정되면 데이트할때 음성 떠놔서 나중에 관계증명하고, 톡 대화 지우지말고~ 절대 금품 용돈형식이라도 주지말고~ 그정도만 하면 사회적으로는 비난 받을지라도 법적으로는 문제없음.
  • @다부진 고삼
    글쓴이글쓴이
    2016.1.19 08:56
    미성년자에 대한 고민보다 고3이니 고민이 크네요.. 그런건 신경도 안써요 그럴애도 아닐뿐더러 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0208 손을잡고싶었지만4 조용한 다정큼나무 2016.01.17
30207 [레알피누] (19)관계할 때 냄새..20 훈훈한 편백 2016.01.17
30206 깨달음을 얻었습니다.3 코피나는 봄맞이꽃 2016.01.17
30205 [레알피누] 위로는 어떻게 하나요6 세련된 배초향 2016.01.17
30204 여자가 번호따고 먼저 연락끊으려하면4 참혹한 쇠뜨기 2016.01.17
30203 .5 근육질 무궁화 2016.01.17
고등학생한테 고백을 받았습니다.34 유능한 층꽃나무 2016.01.16
30201 남자친구가 업소에가면 헤어질껀가요?23 유쾌한 무릇 2016.01.16
30200 마이러버4 잘생긴 큰물칭개나물 2016.01.16
30199 19 무좀걸린 털진득찰 2016.01.16
30198 마이러버8 운좋은 노간주나무 2016.01.16
30197 남자친구가 업소에가면 헤어질껀가요?19 찌질한 땅비싸리 2016.01.16
30196 남자분들22 한심한 백당나무 2016.01.16
30195 .65 포근한 자주괭이밥 2016.01.16
30194 저도 연애를 해 볼 수 있을까요8 포근한 제비꽃 2016.01.16
30193 도서관에 혼자 매일오시는분이면8 건방진 굴피나무 2016.01.16
30192 남자들이느끼는 이성적 호감이란 무엇인가요?16 활달한 홍초 2016.01.16
30191 전여친 잊으려고 원나잇 하는 남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17 발냄새나는 갈퀴덩굴 2016.01.16
30190 정상?적인 연애란무엇일까3 싸늘한 감자란 2016.01.16
30189 [레알피누] 나쁜남자...4 촉촉한 배롱나무 2016.01.1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