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성격

글쓴이2016.02.07 23:46조회 수 1275추천 수 1댓글 9

    • 글자 크기

전에 알바하면서도 느꼈지만 이번에 2월달에 새로 시작한 알바를 하면서 느꼈습니다.

저는 낯을 무척 심하게 가린다는 것을요..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 가면을 엄청 두껍게 씁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관찰합니다. 저사람은 어떤 사람이다 어떤 사람이다.

그리고 대충 파악이 되면 저사람은 성격이 좀 무서울 것 같다. 저 사람은 성격이 착하다. 저 사람은 편한 것 같다.

판단을 하고.. 제가 성격이 착하고 편할것 같은 사람한테는 가면을 조금 벗습니다.

제 자신을 조금 드러냅니다. 그런데 제가 판단하기에 좀 무섭거나 성격이 조금 있는? 사람들 한테는 가면을 더 두껍게 씌웁니다.

눈치를 보구요  주눅이 듭니다. (물론 알바생입장에서 직원이란 존재는 좀 무서운 존재겠지만요)

이 가면을 벗기가 너무 힘듭니다. 상대방에게 마음의 문을 열기가 너무 어려워요...

한편 제가 너무 사람을 가리는것 같아요... 두루두루 다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먼저 말 꺼내기도 힘들고

적당히 호응하는건 잘하는데 말 받아치기도 어렵구요

제가 있는 자리는 다 어색해지는 것 같습니다. 괴롭네요 무척.... 사람들 앞에서 제 경험을 얘기하거나 제 생각을 얘기하는 것도 어려워요.. 저한테 시선집중되는게 너무싫어요

제 성격에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자신감이 없는것 같네요.
  • @근엄한 헬리오트로프
    글쓴이글쓴이
    2016.2.7 23:54
    네 자신감이 없어요 내가 뭔갈 하면 다른 사람들이 보고 뭐라고 지적할 것만같아요
  • @글쓴이
    뭐 지적하면 어때요 내가 이렇다는데. 이런 마음가짐을 가져봐요. 실제로 본인은, 본인이 생각하는것보다 더 괜찮은 사람일거에요. 자신감 가져봐요. 윤리적인 도덕적인 것만 잘 지킨다면야 누가 뭐래든 상관없잖아요. 나는난데.
  • 상대방이 자길어떻게생각할까를 너무신경쓰는거아닌가요?
  • @교활한 노루삼
    글쓴이글쓴이
    2016.2.7 23:55
    상대방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던 자신감있게 행동하고 싶은데.. 저를 못믿으니까 더 남 눈치를 보는 것같아요...
    저를 못 믿는 이유가 뭘까요 ㅠㅠㅠ
  • @글쓴이
    내부족한모습을 좀보여주면어때서요ㅋㅋ 글쓴님도 상대방이 항상좋은모습 보이지못해도 이해해주지않나요? 다똑같은사람이에요 자기자신을 믿고못믿고보다는 상대방을 좀더믿어주세요ㅎㅎㅎ
  • 와 저도 이래요 그래서 일상생활에 사람들하고 부대껴야할 상황이면 막 피하고싶고 숨고싶고 그래요..
  • 저도 비슷한 성격이라서 많이 고민하고 혼자 속상해했는데 20년동안 쌓여서 만들어진 성격이 쉽게 바뀌는게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내가 불편하고 거리두는거만큼 다른 사람도 불편함을 느끼고 그러고싶지않아도 거리두게 되니까, 인간관계하는데있어서 힘을 풀어보는 노력을 하는게 중요한거같아요. '나는 소심해'라는 생각자체를 배제해야죠. 사람을 대하는데 자의식이 개입되면 망가져버리는거같아요.
    이런말이 도움이 될진모르지만 타인을 대하는 과정에서 그사람과의 관계보다 나에대해서 너무 크게 생각한건아닐까요
  • @질긴 남천
    구구절절 제얘기네요 여러번 읽고 맘가짐을 좀 바꿔보겠습니다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8133 10 쌀쌀한 삼지구엽초 2019.02.21
168132 10 부자 가지복수초 2014.12.15
168131 4 답답한 개비자나무 2016.09.07
168130 8 더러운 리아트리스 2020.04.06
168129 16 특별한 갈풀 2015.12.19
168128 1 거대한 개불알꽃 2017.05.23
168127 6 개구쟁이 아프리카봉선화 2013.12.22
168126 1 촉박한 대극 2017.08.15
168125 수석졸업여부!!!!!!!!!!!!!!1 더러운 하늘나리 2016.01.10
168124 어떻게푸나요7 즐거운 범부채 2018.04.18
168123 외모가 사람 성격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는게8 빠른 불두화 2019.03.07
168122 .8 세련된 봉의꼬리 2018.07.07
168121 .4 화려한 살구나무 2015.07.03
168120 .8 미운 부겐빌레아 2017.06.18
168119 .18 서운한 해바라기 2017.03.22
168118 21살 문과생 9급준비 vs 교대재수 조언부탁드려요ㅠㅠ14 해맑은 벋은씀바귀 2020.09.18
168117 금융권과 기업, 적성의 문제4 해괴한 애기부들 2013.03.04
168116 미투운동과함께 떠오른 사람33 못생긴 은분취 2018.03.24
168115 수료불가?3 촉박한 수세미오이 2020.02.05
168114 열람실에서 신발 벗기6 착실한 겨우살이 2014.05.2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