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강된 과목에서 옮겨온 학생들 출석인정 관련

일등 무스카리2016.02.09 17:48조회 수 1185추천 수 4댓글 3

    • 글자 크기

안녕하세요 식물원 여러분.

 

 

1주차 2번째 수업? 3번째 수업? 늦으면 2주차 때에 첫 강의를 출석하는 학우들이 꼭 있습니다.

 

학기 초마다 흔한 풍경이죠? 

 

교수님께서 출석 안 부른 학생? 이라고 물어볼 때, 몇몇 학생이 손을 듭니다.

 

교수님께선 "왜 자네들은 출석부에도 없고 이제서야 출석하나? 출석인정 안되는건 알지?" 라고 살짝 불쾌한 심기를 보이시는군요.

 

학생들이 "수강신청 했었던 과목이 예기치 않게 폐강되어서, 교수님 수업을 선택하여 들어왔습니다." 과 같은 미약한 변명, 저항을 해 보며, 자비를 구합니다.

 

 

 

교수님께서는 언짢으신 듯 "그러니깐 내 강의를 들으려고 한 아닌데 어쩔 수 없이 온거라는 거죠? 이미 출석 빠진건 빠진거니까 알아서들 하세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안타깝게도 교수님께서 수업 중간 중간에 결석 한 번 할 때마다 타격이 크다고, 즉 A 들어가는 점수를 주지 않을거라고 말씀하시네요. 이 학우들이 실제 성적은 어떻게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한 감점을 받았을 거라고 예상됩니다.

 

이후에도 본의 아니게 기존 강의가 사라져서 수강정정으로 들어온 학생들에게 같은 말씀을 반복하시며 결석 처리가 되었습니다.

 

 

 

폐강과 같은 본인의 잘못이 아닌 경우에도 이렇게 된다면, 학업 의욕이 싹 사라질거라 생각됩니다. 심지어 출첵 뿐만이 아니라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는 교수님께 괜히 괘씸죄를 받을까 걱정도 됩니다.

 

 

교수님 입장에서는 사소한 출첵 한 번일수도 있지만, 성적을 받는 학생 입장에서는 꽤 속이 쓰려오는 아픔이 아닐까 한데, 검색을 해봐도 경험담이나 대처방법과 같은 논의가 많이 없어서 궁금합니다.

 

    • 글자 크기
. (by 찬란한 사위질빵) 죄송합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로스쿨이 사법고시보다 더 뛰어난거 같네요. (by 귀여운 감자란)

댓글 달기

  • 강의 폐강된 적이 없어서...ㅠㅠㅠ 근데 이거는 교수님마다 케바케인듯해요
  • 전 폐강 되서 넣은 것이 아니라 어떤 과목을 정정기간에 넣었는데 그것만으로 전 수업에서 출석부를 못 가져오니 그냥 정정기간 이전 모든 수업일을 결석처리 해버리더라고요. 확실히 잘못되었는데 일개 학생이 뭐라 할 수 없더군요..

  • 4학년 아재라 더 이상 해당 사항이 없지만 @헤이브라더총학생회
    이번 총학에 건의라도 해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59604 오늘 경암체육관에서 드라이기에 양말 씌워서 말리는 분 봤습니다...15 정중한 지느러미엉겅퀴 2016.03.16
159603 와 진짜 주변에 일베많네요21 귀여운 미국쑥부쟁이 2016.03.12
159602 심심한데 우리 예쁜이들이나 보고가져6 뛰어난 갯완두 2016.03.10
159601 d9 가벼운 미역줄나무 2016.03.08
159600 MT끝나고 남은 음식(?) 어떻게 하시나요??16 특별한 개쇠스랑개비 2016.02.28
159599 사범대 고발한다는 글 어디갔나요3 유능한 자리공 2016.02.25
159598 [기사] 부산대병원 간호사, 버스서 60대 심정지 승객 살려2 처절한 비비추 2016.02.22
159597 [레알피누] 이제 3학년 되는 여자인데요14 다부진 올리브 2016.02.21
159596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알려주는 사진 186 살벌한 가막살나무 2016.02.21
159595 학교 열심히 다닐 수 있을까용11 못생긴 사위질빵 2016.02.20
159594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6 착잡한 등대풀 2016.02.19
159593 .10 찬란한 사위질빵 2016.02.10
폐강된 과목에서 옮겨온 학생들 출석인정 관련3 일등 무스카리 2016.02.09
159591 죄송합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로스쿨이 사법고시보다 더 뛰어난거 같네요.23 귀여운 감자란 2016.02.08
159590 [레알피누] 요즘 식물원에 부들부들하는 사람이 왜이리많죠??32 다부진 개불알꽃 2016.02.08
159589 크러쉬 좋아하는분!29 똑똑한 개암나무 2016.01.29
159588 아 여친이 사귀고 싶습니다.7 센스있는 큰까치수영 2016.01.26
159587 대기업의 끝은 치킨집.... 퍼온글19 키큰 혹느릅나무 2015.12.29
159586 내일 만나요.37 재미있는 하와이무궁화 2015.12.24
159585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 유능한 국수나무 2015.12.1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