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어차피 헤어질거란 생각이 들어요

병걸린 새팥2016.02.19 02:12조회 수 4246추천 수 4댓글 16

    • 글자 크기
남친과는 지난 여름방학부터 만났으니 6개월쯤 됐어요. 풋풋하다면 풋풋할때죠.
연애라는게 해도 해도 답이 없네요. 알것 같으면서도 또 모르겠고ㅜㅜ

남친이 좋을땐 정말 좋은데 짜증날땐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어요. 이런 애를 계속 만나야하나? 끝내는게 좋지 않을까?
사람 만날때 신중하게 만나는 타입이고 헤어지자는 말을 절대 가볍게 하지 않아요. 그래서 헤어지자고 말한적은 이제껏 단한번도 없어요. 남친도요.

근데 이전 연애들과는 다르게 짜증이 나면 왜 극단적인 생각까지 바로 가는지 모르겠어요. 예전엔 이런 부분이 싫다, 고쳐줬음 좋겠다였어요. 울고불고 싸우기도하고요ㅋㅋ
지금 남친과는 이런 단점이 있는데 내가 굳이 참으며 만나야하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나이가 드니 어릴때의 열정이 식어서 그런건지,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걸 알아서 그런건지, 남친에 대한 마음이 이것뿐인건지 헷깔립니다. 좋을땐 정말 좋거든요.

친구들은 만나다 아니면 헤어지면 되니 편하게 만나라는데 이런 생각이 드니 스스로 남친에게 확신이 안드네요. 어차피 헤어질거라는 생각까지 들고. 혼란스럽네요. 사랑할땐 집중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제가 낯설어요.

어차피 헤어질 사람이란 생각을 할바엔 일찍 끝내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다들 이런 생각 하면서도 일단 만나나요? 어렵네요.
    • 글자 크기
마이피누에 신설했으면 싶은 게시판이 있다. (by 예쁜 마름) 마이러버 담번에 할까... (by 치밀한 철쭉)

댓글 달기

  • 맘가는대로 해봐요
  •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시는게 아니시면, 서로 맞춰보려고 노력해보는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더이상 설레지않는다거나, 질린다거나 하는게 아니면 계속 만나보시는게 좋다고 전 생각하네요. 약혼자끼리도 확신이란게 생기기어려운데, 하물며 연애할때는 확신이란게 쉽게 생기겠나요. 헤어지고나서 남친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안들게 지금 잘해주는게 후에 미련이 안남을것같아요.
  • 가볍게만나셈
  • 일찍 끝내는 게 피차 마음 덜 아픕니다
  • 절대로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해서는 안됩니다. 계속 사귈거라면요... 6개월밖에 안됐잖아요? 저는 몇 년 만났는데 헤어지자는 말을 한번 꺼내니까 쉽게 계속 꺼내게 되요. 생각해보면 별것아닌 다툼에. 흘러가는대로 연애를 하되, 생각도 많이 해보세요. 연애는 어려운겁니다
  • 남잔데 저도 그래요. 그정도인 연인은 딱 그정도인듯...저도 헤어지자는말은 안해서 옆에 두긴둡니다
  • 저도 그맘이엿는데 헤어졋는데도 전 연애들과 달리 무덤덤하네요
  • 님이 변한겁니다. 나이가 들수록 내세상이 견고해지고 내가 바뀌거나 상대방과 맞춰나가려기보단 상대를 바꾸려 하거나 바꾸길 관두고 쉽게 포기해버리죠. 누굴 만나도 완벽할 수 없습니다. 연인이든 지인이든 말입니다. 결국 지금이 중요한 시기라는 얘깁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서.
  • 쏠로보단낫지않나
  • 저두 그래요ㅋㅋ처음의 그 열정이 사라진느낌..확실한건 그렇게 헤어지면 덜힘듭디다ㅋㅋ후련하기도 하고ㅎ
  • 오 저도.... 이제 300일쯤 됐는데 생각보다 내가 그 사람을 안 좋아하는 구나 라고 생각이 들어요
    언젠간 헤어지겠지...하면서
    그냥 이 사람이랑은 정말 안 되겠다. 헤어져야겠다.
    싶을 때는 정말 이별이 맞다고 봐요.
  • 저도 요즘 좀 그래요.. 200일 넘었는데 우리가 언젠가는 헤어지지않을까.. 근데 그 시기가 오면 너무 힘들거라는 생각 아직은 좋은데 좋아서 만나지만 사랑이 부족한 느낌? 그 사람의 사랑 표현방식을 제가 인지하지 못하는건지 ㅎㅎ.. 복잡하네요
  • 헤어지고 마음고생해봐야 정신차려지긴하죠ㅋㅋ
    사람이란게 간사해서 겪지않고선 몰라요
    괜찮을줄알았는데 몇년을 앓는것도 있고 엄청힘들줄알았는데 몇일안되서 괜찮을 수도 있는거잖아요?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 댓글들 다슬퍼......
  • 이제 2년차인데 요즘 제 상황이랑 너무 비슷해서 공감.. 댓글 보니까 더더욱 마음이 복잡해지네요..
  • 저도 그래요~ 어차피 헤어질거...라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사귀게 되네요ㅠㅠ그래도 헤어지잔말 함부로 안하고 견뎌내요~저는 오히려 저렇게 생각하니 너무 부담감 안가지고 사귀게되던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14784 남사친한테 설레기 시작했어요16 진실한 풍선덩굴 2016.03.07
14783 [레알피누] 커플분들 크리스마스때 뭐 하시나요?16 따듯한 디기탈리스 2014.12.01
14782 전여친 자취방을 볼때마다16 냉철한 풀협죽도 2016.11.29
14781 안녕하세요16 생생한 층층나무 2016.04.17
14780 친구로 지내자고 번호물어보는거16 꼴찌 상사화 2015.12.02
14779 현여친이랑 싸웠을때16 절묘한 물레나물 2019.01.20
14778 성비가 파괴되서 남자로 연애하기 힘들다?16 해괴한 으름 2017.05.29
14777 20살 새내기님들은 24~26살 선배들이 남자로 보이시나요?16 납작한 램스이어 2017.03.01
14776 남사친이 혼자 썸타고 있는거 같을때16 날렵한 벌노랑이 2016.11.28
14775 남친있는여자분들16 훈훈한 구골나무 2013.06.17
14774 구남친한테 연락하고 싶을땐 어떻게 참아요?16 보통의 털진달래 2015.11.25
14773 (쓰레기)여자분들한테 궁금함.16 난폭한 상추 2013.10.28
14772 마이피누에 신설했으면 싶은 게시판이 있다.16 예쁜 마름 2012.10.20
남친과 어차피 헤어질거란 생각이 들어요16 병걸린 새팥 2016.02.19
14770 마이러버 담번에 할까...16 치밀한 철쭉 2012.11.22
14769 헤어진 다음에 연락오면16 냉정한 부용 2016.01.26
14768 남친이바람펴서헤어졌는데16 육중한 산수유나무 2016.06.06
14767 진짜사랑16 고고한 딸기 2018.09.13
14766 밑에 이런남자 만나지마라글보고 황당해서 올립니다16 무심한 쥐똥나무 2013.03.31
14765 남자분들께 질문16 답답한 편도 2015.03.2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