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는 마음이 너무 아파서 여쭤봅니다.

글쓴이2016.03.21 21:55조회 수 1945추천 수 3댓글 24

    • 글자 크기
얼굴을 크게 다쳐서 계속 반창고를 붙이고 마스크를 쓰고 다닙니다. 예전에 비해 너무 이상해진 얼굴에 너무 힘듭니다. 치료기간이 너무 길어져서 1년이라고 하는데 7개월을 버텼네요. 수술도 5번이나 했습니다.
학교를 계속 쉴 수 없어서 복학 했는데 예전에는 사교성 좋은 성격인데 지금은 하루종일 말한마디 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복수전공이라 원래과는 하나도 듣지않고 있습니다. 아는 사람 마주치는 게 싫기도 하고요. 정말 친한 사람을 제외하고요.
제가 여쭤볼 거는 물론 제가 성형이긴한데 원래 모습을.찾기위한 것입니다. 근데 시선이 너무 신경쓰이네요. 저같은 사람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하나요... 반창고가 주는 선입견을 알고 싶고, 마스크를 벗고 사람하고 말도하고 싶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우선 힘내세요..
    어느정도 상처인지는 모르지만, 객관적으로 처음에 드는 시선은
    어, 저분 왜저러시지? 안됬다
    이정도인거같아요,
    어찌됬건 빠른 쾌유하시길빕니다,.,
  • @발랄한 미국나팔꽃
    글쓴이글쓴이
    2016.3.21 22:12
    그정도라면 다행이네요... 수군거리는 것만 들어도 심리적으로 무서웠는데. 힘이됩니다.
    요즘은 거짓이 계속 이야기 되면 진실이 되어서... 그게 무서웠는데
  • 학기중에 미용성형하는 경우는 드물어서 사고로 다치셨나보다 이런 생각밖에 안 들 것 같아요.. 얼른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ㅜㅜ 다쳐서 치료목적으로 성형하는 건데 이상한 소리하는 인간은 가깝게 지내서 좋을 거 없는 부류니까 신경 안쓰시면 좋겠어요
  • @저렴한 메꽃
    글쓴이글쓴이
    2016.3.21 22:59
    용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용이라고 봐도 괜찮은데 근데 얼굴이 더 망가져버렸는데 그 걸 보고 판단 할까봐요 ㅜ
  • 저두 윗분들이랑 똑같은 생각이에요! 주변에서 수군거린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당당하게 다니세요^_^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중요한 거니까 힘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겸손한 헬리오트로프
    글쓴이글쓴이
    2016.3.21 23:00
    정말 감사합니다... 조금씩 용기 내어 보겠습니다. 아무말도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아도 이상한 소설들이 쓰여질까봐요 ㅜ 예전하고 너무 다른세상이라
  • 얼마나 힘드실지 상상이 가지 않지만....
    모든 어려움이 그렇듯이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서 말씀을 하셔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멀리서 보기만하면 오해만 커질 뿐이에요.
    제 친구가 얼굴은 아니지만 보이는 곳에 화상을 입었는데,
    오히려 밝게 이야기하니까 아무렇지 않게 신경 안쓰게 되더라구요ㅎㅎ
    조금만 더 용기를 내시길 바랍니다 ;)
  • @초조한 조개나물
    글쓴이글쓴이
    2016.3.21 23:01
    정말 감사합니다. 같은 수업 듣는사람에게라도 먼저 필요한 말이라도 시도해보겠습니다.
  • @글쓴이
    다만 몇몇 개념을 탯줄에 묶어놓고 오신 분들이 장난칠 수 있는데,
    발끈하지말고 웃어넘겨요ㅎㅎ... 누가 흉한 사람인지 주변 사람들은 다 알거든요 :)
    화이팅!!
  • @초조한 조개나물
    글쓴이글쓴이
    2016.3.21 23:06
    감사합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조건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제 절반 넘게 참았으니 마지막 절반 버텨보겠습니다.
  • 성형이 가장 빠른 정답이지만 비용 마련되실 때까지는 마스크 쓰지마시고 검정뿔테 큰거랑 살색 반창고 무릎에 붙이는 것 큰것 있습니다. 잘라서 뺨에 붙이세요 옆에 새어 티나는 부분은 가리려고하지마시구요. 제친구 중에도 오토바이타다 얼굴 심하게 다친 친구있어서 잘압니다. 돈마련하셔서 서울로가셔서 성형하세요. 근대 제친구가한곳은 원장쌤께 하려면 한달전 예약잡아야하더라구요.
  • @배고픈 유자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3.21 23:03
    정말 감사합니다. 저 성형 수술하고 치료 받고있습니다. 큰문제가 생겨서 수술만 5번 받았고 치료주사만 12번 맞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술 한번 더 받아야한다고 하네요. 좀 더 버텨보겠습니다.
  • 사람마다 다른데 저는 그런거 봐도 암 생각도 안들어서...ㅋㅋ 반창고구나~하죠 ㅋㅋ 자신감을 찾는 게 먼저일거 같네요!!!
  • @생생한 개미취
    글쓴이글쓴이
    2016.3.21 23:04
    다들 그러면 정말 좋은 세상일 거 같네요 :)
  • 저도 그냥 별 생각 안 들어요 어디 다치셨나? 하고 그 뿐이랍니다 고생 많으셨겠어요..ㅠㅠ 조금만 더 힘내셔서 더 좋은 모습 되찾으시고 (지금도 물론 좋은 모습입니다) 자신감도 되찾으시길.. 좋은 일만 생길 거예요
  • @근엄한 소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3.22 02:15
    저를 아시거나 보신분인건가 보군요. 그렇게 느끼셔서 감사합니다. :) 조금 더 힘낼게요
  • 보통 사람들은 반창고, 마스크봐도 넘어졌나? 아니면 감기걸렸나? 같은 생각하지 나쁜 선입견 잘 가지지않아요. 원래 얼굴 꼭 찾길바랍니다. 화이팅!
  • @서운한 좀깨잎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3.22 02:15
    고맙습니다... 예전과 같지 않은 모습에 나자신이 너무 무서웠던거 같아요.
  • 화이팅입니다!
  • @멋쟁이 억새
    글쓴이글쓴이
    2016.3.23 18:42
    감사합니다 !
  • 저도 비슷한 일을 겪고 있는 중이라 공감합니다ㅠㅠ
    전 평생 이렇게 살면 어쩌지ㅜ 아무도 날 사랑해주지않으면 어쩌지ㅠㅠ 하는 걱정때문에 정말 힘들답니다 ㅠㅠ
    한땐 잠이 안와서 수면제까지 먹었었어요..
    근데 님은 마스크로라도 가려지는 상처이니까 좋게좋게 생각하시구 ~ 그리구 사실 아무도 반창고나 마스크에 신경안씁니다 그니까 당당하게 다니셔두 돼요~ 화이팅 ^^
  • @멍한 옥수수
    글쓴이글쓴이
    2016.3.23 18:43
    저도 계속 그생각했어요 ㅜ 저도 가려지는 건 아니고 코 모양이 이상하게 있어요... 남들이 이게 원래 나의 얼굴로 알까봐 그게 더 무섭네요. 같이 힘내요. 원래 큰 고비를 이겨내면 수단계 더 성숙해지는.법이니까요
  • 힘내 친구!!!!!!!!!!!!!!!!!!!!!!!!!!!!!!!!!!!!!!!!!!!!!
    힘내 친구!!!!!!!!!!!!!!!!!!!!!!!!!!!!!!!!!!!!!!!!!!!!!
    힘내 친구!!!!!!!!!!!!!!!!!!!!!!!!!!!!!!!!!!!!!!!!!!!!!
    힘내 친구!!!!!!!!!!!!!!!!!!!!!!!!!!!!!!!!!!!!!!!!!!!!!
    힘내 친구!!!!!!!!!!!!!!!!!!!!!!!!!!!!!!!!!!!!!!!!!!!!!
    힘내 친구!!!!!!!!!!!!!!!!!!!!!!!!!!!!!!!!!!!!!!!!!!!!!
    힘내 친구!!!!!!!!!!!!!!!!!!!!!!!!!!!!!!!!!!!!!!!!!!!!!
    힘내 친구!!!!!!!!!!!!!!!!!!!!!!!!!!!!!!!!!!!!!!!!!!!!!
  • @다부진 신갈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3.23 18:44
    누군지 모르겠지만 고마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0889 한여름에 뜨거운물, 미지근한물, 찬물 중 무슨 물을 제일 자주 마시나요?2 무심한 노루삼 2020.03.22
160888 위상수학(ㅇㅇㅎ교수님) 족보 있으신 분~2 살벌한 비비추 2020.03.22
160887 님들은 미래의 남자친구가 9급 공무원이라도24 훈훈한 눈개승마 2020.03.22
160886 n번방 26만명 팩트2 친근한 파리지옥 2020.03.22
160885 진짜 마이피누 리뉴얼 하면 괜찮을꺼 같은데5 섹시한 미국쑥부쟁이 2020.03.22
160884 국가직 9급 예상 기쁜 설악초 2020.03.22
160883 대한민국 남자 가해자 26만명의 근거2 천재 비파나무 2020.03.22
160882 전문직 공부중인데 학우분들은 몇시간 공부하세요??5 억쎈 피나물 2020.03.22
160881 텔레그램 n번방 사건정리12 초라한 느릅나무 2020.03.22
160880 걍 자퇴하고 공시나 칠까요?19 훈훈한 눈개승마 2020.03.22
160879 헬리코박터균 검사방법 질문좀요ㅠ1 수줍은 반송 2020.03.22
160878 수업중에 노트북 쓰는 사람 많이 있나요?2 신선한 사마귀풀 2020.03.22
160877 꾀꼬리 같은 목소릴 들으며언 냉정한 강아지풀 2020.03.22
160876 좋은 주말 아침~3 똑똑한 둥근잎꿩의비름 2020.03.22
160875 .2 신선한 사마귀풀 2020.03.22
160874 [레알피누] 유학과 의대 진학중 선택9 억울한 물박달나무 2020.03.22
160873 F 재수강4 태연한 물레나물 2020.03.22
160872 n번방 사태 서울대생의 생각32 방구쟁이 봉선화 2020.03.22
160871 현직 공무원입니다6 근육질 라일락 2020.03.22
160870 윗층에서 시끄러운 거8 거대한 여주 2020.03.2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