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왜 시간을 낭비하고 있을까요?

글쓴이2016.04.13 20:54조회 수 1452추천 수 3댓글 13

    • 글자 크기
일단 저는 전화기 공대 3학년입니다.
전공.. 3년째 학교를 다니는 중이지만 여전히 뭘 배웠는지, 3년동안 저에게 남은 것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께 애써 열심히해서 취업하겠다! 말씀 드리며 노력하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지만.. 속 마음은 반대로
문드러지다 못해 바닥까지 내려간 기분이에요.
대학교 공부라는 거.. 생각도 하지않고 덜썩 성인이 되었는데 어중이 떠중이로 공부하면서 보낸게 벌써 3학년.
지난 5년동안 남은건 없고 발전한 것도 없습니다.
공학도로써 자질이 길러지지도, 그렇다고 사람으로써 성숙해지지도 못해서 후회뿐인 대학생활로 마무리되어 가는 것 같네요. 집이 잘사는 편도 아니라서, 다른 진로에 대한 생각도 전혀 하지 못한채 시험기간인 오늘도 펜만 잡고 딴짓에 딴짓.. 책 위에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해결책을 찾을 수는 없겠지요..
정말 막막한 오늘 하루네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같이 힘냅시다 ㅠ
  • 저도 공감입니다. 전 올해 졸업한 학생인데 학교 다닐때도 이런 생각이었는데 졸업후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하니 더 이런 생각이 깊어지며 공부에 집중하기 힘드네요 저의 경우는 꿈과 목표가 없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제가 정말하고픈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공부쪽이 아니라 부모님이 전혀 지지해주시지도 않고 반대하셔서 그냥 제 꿈은 묻어두고 취업준비하려니 그냥 꾸역 꾸역
    공부 능률도 오르지 않고 그냥 사라져버리고 싶네요
  • 그쪽 학과에 기사 시험이 있나모르겠는데 일단 기사 따놓고 하다보면 전공 지식 생김...

    나중에 먹고살려고 취업시장에 내팽개 쳐 지면 늦으니까 미리 취업스펙이라도 준비해놓는게 좋을거에요

    힘내지말고 정신차려용ㅎ 힘도 내세요 ㅋ
  • 자기 인생에 답을 못찾을때는 길게 여행갔다오시는것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 저도 공대생인데 딱 똑같은 상황이네요 ㅠ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진짜
  • 대학생이되어서야 사춘기를 겪는다 크으 헬조선
  • 소중한 것의 낭비는 재밌음.
    돈 시간 인생
  • 전화기 4학년입니다. 저도 비슷한 이유로 방황했었어요. 저같은경우는 책을 좀 많이 읽으면서 스스로 답을 찾았습니다. 셤끝나고 독서해보는게 어떨까요?
  • 좋은 댓글들과 관심 감사드립다.. 같이 힘내자고
    추천 꾸욱 눌러드렸습니다. ㅠ
  • 저는 공대생은 아니고 문과생인데 저랑 똑같은 생각이시네요. 저도 요즘 회의감이 많이 들고 울적해서 인간관계도 많이 어려워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고 있어요. 님도 꼭 병원 아니더라도 (약물치료와 겸하느라 병원에 다니고 있긴 하나 비용이 좀 그러네요 ...) 효원심리센터 한번 방문해보시는거 어때요
  • @절묘한 꼬리조팝나무
    부모님과 말도 많이 해보고 비슷한 모임참여로 비슷한 사람들도 접해봤지만요.. 결국 제가 답을 찾아야 하는것 같습니다 ㅜ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님도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 상경계학생인데 완전 공감합니다.. 예전처럼 공부가 재밌지도 않고 의무감에 하는 기분만 드네요.. 아무래도 휴학을 해야하나 싶어요
  • @해박한 양배추
    저도 휴학을 해봤는데요 휴학을 한다고 100% 달라지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시간은 금이니까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바랄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983 경제학과 이한숙교수님...? 황송한 이질풀 2016.08.09
982 월수 1시반 현대생활과 화학 내일 휴강인가요? 병걸린 우산이끼 2019.10.13
981 자게에 올라오는 뇌과학스터디?? 이건뭔가요?? 깨끗한 물푸레나무 2013.12.02
980 혹시 학교앞에 우산이나 양산 수리할 곳 있을까요? 세련된 칼란코에 2015.08.13
979 넉터에 계신분들 지금당장 똑똑한 가지 2018.05.25
978 나는 사람이다 돈많은 쑥방망이 2020.04.03
977 진리관 식당에서 검은색 우산 가져가신분 못생긴 사위질빵 2016.09.02
976 글영 면제 계절에 신청 할 건데요 머리나쁜 노루발 2017.05.05
975 조만간 답답한 하와이무궁화 2014.02.22
974 양삼석 교수님 동서양음악 들으시는 분? 냉정한 마름 2013.09.08
973 온천장 피부과 추천해주세요 (일반진료) 세련된 나팔꽃 2021.03.18
972 새벽별 도서관 사물함 난감한 비파나무 2018.01.02
971 다들 마이피누 말고 수줍은 병아리난초 2017.07.01
970 정역학 박전수교수님 중간고사 치나요? 꾸준한 돌나물 2016.12.30
969 영어과외 수업방법 미운 오이 2015.12.20
968 국제학부 교환학생 진실한 병솔나무 2017.01.19
967 혹시 5월3일 목요일 새벽벌 3층에서 납작한 청미래덩굴 2018.05.04
966 [레알피누] 한국사회경제사 해괴한 큰괭이밥 2016.06.11
965 맥산업디자인 학원 어떤가요? 초조한 개불알풀 2017.03.06
964 진로탐색과 생애설계 ㄴㅇㅅ교수님 질긴 앵두나무 2016.09.0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