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라서 행복한 사람은 없나요?

즐거운 자목련2016.05.04 22:31조회 수 2232추천 수 4댓글 15

    • 글자 크기
16학번 새내기고 OT, MT 둘 다 안 갔습니다.
전 과에서 진성 아싸인데 그닥 외롭다거나
불편하기보다는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오히려 타인과의 인간관계를 신경 써서 여러 술자리 가서 돈 쓰고 술 마셔서 몸이 지치는 것보단
매일 집에 와서 과제, 공부, 운동, 취미활동에 매진하고 돈도 아끼고 매일이 즐거우며 활기가 있습니다. (제가 술, 담배 안 하는것도 한 요인이고요.)
밥 혼자 먹는거요? 혼자 밥 먹으니 사람들과 식단 조절 필요 없이 돈, 맛을 따져 맛집탐방도 하고
쓸데없는 돈도 아끼고 좋네요.

그리고 인생이 힘들다고 느끼는 건 다른 사람을 못 만나서기도 하지만 삶의 목표가 뚜렷하지 않아서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뭐랄까. 지금까지, 그리고 내가 겪어본 바 사람은 삶의 목표가 느껴지지 않고 인생이 허무하게 지나간다고 느낄 때 크게 슬픔을 느끼거든요.

삶의 목표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아싸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대부분 외로워서 힘들다는 글들인데 뭐랄까, 저랑 같은 생각하는 아싸 분들도 많을거라 봅니다. 다만 그 분들은 안 외롭고 문제도 없으니 굳이 글을 안 올리는거지.

다른 대학교에 있다가 부산대학교 온 사람인데
지난번 대학교에서도 진성 아싸였습니다.
그 대학교는 같이 진학한 고등학교 친구들이 많았는데 그 친구들도 전부 아싸였습니다.
그리고 "아싸 개 좋은데?" 하면서 아싸를 찬양햏ㄴ고요.

뭐 좋기만 하더라고요. 굳이 학과 행사 참여해서 못하는 술 마시고 맞춰 줄 필요도 없고요.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상
1학년 1학기, 더 장기적으로 1학년 2학기 까지만
우르르 몰려다니지

2학년이 되면서 다 찢어지고 결국
2학년 2학기, 3학년부턴 각자 살기 위해
혼자 노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당신도 언젠가 겪어야 할지 모릅니다.
그냥 나중에 겪을거 미리 겪는다 치고
잘 받아들일 수도 있을거 같아요.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만 매우 적은 경우입니다.)

물론 개개인의 가치관이 다르기에 폄하하는건 아니지만

아싸는 아싸가 가진 장점들이 상당히 많기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강점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P.S 기본적으로 외로움 안 타는 사람이라 부산 와서도 부모님 한번도 안 그리워하고(안 사랑하는건 아님.) 결혼도 안 할 생각인 나라서 가능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요.
    • 글자 크기
아싸럭키~^^ (by 머리좋은 배초향) 아싸라서 그런가 학교 돌아가는 정보에 대해서 잘모르겠어요... (by 처절한 들메나무)

댓글 달기

  • 이것도 합리화라 생각되는데..
  • 인싸는 원한다면 혼자서도 여유를 즐길수 있지만 아싸는 어울리는 즐거움은 느끼지 못하죠...
  • 어울리는 즐거움은 내 진짜친구들이랑 느끼면 되죠ㅋㅋㅋ그닥 깊지도 않은 인간관계에 치이고 신경쓰고 내시간 뺏기고 계획 흩뜨리는 거 보다 나한테 집중하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저는
  • 그냥 편하긴해요.. 근데 내일이 휴강이 맞나? 하는 걱정같은건 가끔 해요 ㅎㅎ
    근데 내일 휴강 맞죠? 빨간날이니까
  • 네 없어요
  • 네 근데 1ㅡ2명 정도는 있는게 편하더라구요ㅋㅋㅋ
  • 솔직히 대학친구들 고등학교 친구들 보다는 진짜 덜 친한것 같아요. 뭐라고 해야하지 그냥 단순히 협력자 같은?
    과제, 족보, 수업정보, 단순히 밥메이트 등
    저도 아싸생활 해 본 사람으로써
    저한테는 아싸가 더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 조금만 더 지내보세여
  • 솔직히 아싸가 편하고 좋음. 가끔 너무 외로울때 빼면, 내 스케줄 내맘대로고 먹고싶은거 골라먹고 그냥 편함.
    그것도 대외활동 같은걸로 적당한 연줄만 있으면 아싸로도 나름 재미있게 학교생활 할수있음
  • 편하고 좋은데 좀 외로워요
  • 1. 아싼데 애인이 있다? -> 외로움도 극복, 학과생활에 매달릴 필요없으니 좋은 학점
    2. 아싼데 애인도 없다? -> 외로워서 공부도 잘 안잡히고 허송세월 보냄. 학점도 안좋음. 성격 파괴. 집에서 부모님한테 화 잘냄
    이렇게 됩니다. 제가 지금은1번인데 2번이었을때는 굉장히 내적으로 외로워서 집에서 만만한 가족들한테 화만 냈었답니다.
    애인은 꼭 만드세요!
  • 진정 편하다면 이런 글도 안올리는게..? 저도 따져보면 아싸지만 평소에 아싸라는 인식이 없음 그냥 일상이고 불편함을 못느끼기 때문에
  • @따듯한 방동사니
    아싸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대부분 외로워서 힘들다는 글들인데 뭐랄까, 저랑 같은 생각하는 아싸 분들도 많을거라 봅니다. 다만 그 분들은 안 외롭고 문제도 없으니 굳이 글을 안 올리는거지.☜

    ...?
  • 비추 뭐임ㅋㅋㅋㅋㅋ 외로움을 잘 안타고 혼자가 진짜로 편한 사람들이 있는데 혼자서는 뭐 하나를 못하는 애들은 그 사실을 인정을 못함ㅋㅋㅋㅋㅋㅋ 자기합리화는 무슨ㅋㅋㅋㅋㅋ보면 걍 불쌍 혼자 서지를 못하니 남자한테 매달리고 친구관계 집착하고 배가고파도 학식하나를 혼자 못먹으니ㅉㅉ
  • 아싸할만해요 ㄹㅇ 2년찬데 매사에 편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02435 아씌 사이버 강의실 나만 안되나요......4 초연한 수세미오이 2013.09.16
102434 아쎄이 대 유쎄이 딸각1 무좀걸린 꽃마리 2018.03.21
102433 아싼데 조별과제 때문에 고민...16 게으른 며느리배꼽 2014.08.13
102432 아싸일기110 유능한 고마리 2016.03.08
102431 아싸인데 집보다 학교가 좋아요4 멋쟁이 개비자나무 2013.11.29
102430 아싸인데 새학기 들어서니 갑자기 외롭네요 ㅠ8 상냥한 졸방제비꽃 2014.03.20
102429 아싸인데 사람이랑 대화하려면 어디로 가야할까요8 어설픈 율무 2018.04.16
102428 아싸의 졸업식 없는 졸업식 후기5 화려한 가막살나무 2020.02.21
102427 아싸의 의미가 뭐라고들 생각하심?7 어설픈 장미 2022.05.28
102426 아싸의 기준1 머리좋은 바위떡풀 2013.04.19
102425 아싸에요..21 부지런한 반송 2017.12.06
102424 아싸생활 별겁니까 ^^^^^17 처절한 가지복수초 2018.10.11
102423 아싸분들께 질문17 정중한 솜나물 2014.05.13
102422 아싸벗어나고시퍼요ㅜㅜ4 화려한 노루오줌 2014.05.13
102421 아싸를 어떻게 보느냐의 기준은 와꾸임5 날렵한 극락조화 2018.03.26
102420 아싸럭키~^^3 머리좋은 배초향 2015.04.20
아싸라서 행복한 사람은 없나요?15 즐거운 자목련 2016.05.04
102418 아싸라서 그런가 학교 돌아가는 정보에 대해서 잘모르겠어요...4 처절한 들메나무 2014.09.04
102417 아싸라서5 재미있는 서어나무 2013.12.24
102416 아싸라 혼밥하려는데 식당 추천좀 부탁드립니다.5 착한 끈끈이주걱 2016.03.0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