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심이 너무 없어서 큰일입니다

건방진 편백2012.11.10 19:35조회 수 2169추천 수 1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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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관련이 아니라 사는것 자체가 말이에요

 

예를들어... 학점이 낮게 나오면 와.... 내가 쟤보다 낮다니!!! 더 올려야 된다!! 라기보다는

 

음? 이렇게 나왔네 뭐 내가 열심히 했으니 만족 ㅇㅇ 이러고

 

누군가가 나보다 잘난거 보면 부럽긴한데 그만한 노력 or 운빨이 있어서 그렇겠지하고 말아 버립니다

 

돈과 명예에 대한 욕심이 전혀 없고

 

그저 내가 하고 싶은거만 하고 살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하고

 

남들 평가따위 귤이나 까드세요 하고

 

타인에게 싫은 소리를 듣기 싫어하니 자연스레 싫은 소리도 안하고

 

싸우는걸 자체를 싫어하다보니 왠만하면 다 넘어가고 먼저 사과하는 타입인데

 

친구들이 주변에서 걱정하네요 사회생활 해내겠냐고....;;;

 

여태까지 이러한 성향이 살면서 불편하다는 생각 안해봤는데 가면 갈수록 가만히 있는데도 스트레스를 주고

 

자기들 색안경으로 섣부른 판단하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생겨서 피곤하네요...;;

 

어떡해야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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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어릴때는 질투심이없는줄 알았는데 크면서 느낀것은 제가이제까지 제 자신을 속이고 있었다는것입니다.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변명의여지부터 만들어놓고 일이 제대로 안되었을때 이를 근거로 모든걸 합리화하는 제 자신이 어느순간 한심하게 느껴지고 싫어졌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사람들과 부딪치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지금은 어떤일이든지 일단 시작했으면 끝을 보자는 심정으로 남들한테 지고는 못살게되었습니다

  • @살벌한 꽃며느리밥풀
    글쓴이글쓴이
    2012.11.10 19:49

    저는 올해 나이 27인데도 왜 이런걸까요;;;;;; ㅠㅠㅠㅠㅠㅠ
    그저 사람에게 상처 주기 싫어서 지내다보니 이지경까지 되었다는 느낌도 팍팍 들고...

    남이 상처받을바엔 내가 받는게 낫다 ㅇㅇ 이러면서 살아오다보니 어느새 나이가 ㅠㅠ

  • @글쓴이
    글쓴분이 너무 착하셔서그런게에요. 머든지 남을 먼저생각하고 하니까 요즘같은 세상에는 진짜 손해보고 사는 성격이시죠. 근데 남을 배려하는는건 좋지만, 그것과 공부는 별개라고 생각해요. 공부에 있어서 안일하게 만족하고 괜찮다고 합리화시키는건 어떻게 보면 자기자신에 대한 기만이 아닐까요?
  • @살벌한 꽃며느리밥풀
    글쓴이글쓴이
    2012.11.10 19:58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곳이 학점과 그닥 상관없다보니 학과공부보다 시험공부를 더 하게 되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졸업은 해야하니깐 하긴 하지만...;; 그래서 같은과에 나랑 같은 처지인데 학점에 목숨거는거 보면
    신기하게 처다보고 ㅎㅎㅎ
  • @글쓴이
    학점과 상관없는과이시면, 학점에 목매다는것보단 시험공부 열심히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목숨거시는분들은 어차피 하게되는건 잘하고싶어서 열심히하는거겠죠?
  • @살벌한 꽃며느리밥풀
    글쓴이글쓴이
    2012.11.10 20:02
    그런거 같아요 다들 생각의 차이인듯
    다만 그 '다름'을 '틀림'으로 보는 사람들이 요새 들어서 많이 늘어난것 같아서
    많이 힘들어집니다 ㅠㅠㅠ
  • @글쓴이
    열공하십쇼!
  • 공감
  • 향상심이 없으시네여.
  • http://m.dcinside.com/view.php?id=pusanu&no=244793&page=1
  • 안녕하세요 삼단토스트님

    임용응원하느라 수고하셨어요
  • @병걸린 윤판나물
    글쓴이글쓴이
    2012.11.10 20:18
    이응이응 고맙고맙 그런데 이런걸 달아야겠? ㅋㅋㅋㅋㅋ
    진지하게 고민이라 묻는건디
  • @글쓴이
    고민하지마세요

    사람이 다 저마다 특성이 있는거죠

    님은 잘 살아갈겁니다

    남들이 님에 대해 알면 얼마나 알겠어요

    가장 자신을 잘 아는 자신만 믿으세요
  • 글이랑 댓글 잘 읽어 봤는데 이런 고민 자체가 모순인 듯.. 남들 평가따윈 귤이나 까드세요 하신다는 분이 되게 남들 평가에 신경쓰고 계시네요.

    님이 정말로 본문에서 써놓은 저런 성격이라면, 님은 그냥 님이 할 일이나 열심히 하면 될텐데 남들이 님을 걱정 하든 다름을 틀림으로 보는 사람이 늘어나든 그게 무슨 상관이죠? 이건 제 생각이지만, 실제로는 남들 평가에 신경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남들 평가에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은 거 아닙니까?

    그리고 님이 남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서 내가 받는게 낫겠다는 식의 결정을 주체적으로 해 오셨다면 이런 고민을 할 필요도 없을텐데요. 그러한 결정들로 인해 받게 될 피해는 님께서도 당연히 예상하셨던 것일테고, 그 결과에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도 아실겁니다.

    그런데도 그것때문에 고민이라면 지금까지 님이 해오셨던 그런 결정들은 숭고한 희생정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님이 단지 갈등을 회피하려고만 하는 겁쟁이(죄송합니다 표현이 이것밖에..)에 불과했기 때문이겠죠.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한다' 라고 써놓으면 겉으로는 그럴싸한 괜찮은 사람 같지만, 그런 행동이 단지 갈등을 회피하고 싶은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그건 착한것도 뭣도 아닙니다.

    위에 어떤 분은 님이 너무 착하셔서 그런 거라고 좋게좋게 써놓으셨는데 제가 보기엔 그건 착하다기보다는 찌질함에 가까운 거 같네요. 남들한테 싫은말 하기는 싫고 그렇다고 참고 있는것도 문제라니 이건 뭐 이래도 문제고 저래도 문제고 그게 뭡니까. 이것저것 합리화 된 미사여구에 놀아나지 마시고 스스로의 찌질함을 직시하세요.
  • @냉정한 이팝나무
    100%공감
  • @냉정한 이팝나무
    글쓴이글쓴이
    2012.11.11 10:53
    그러게요 일리가 있네요 그말도
    그런데 있잖아요 계속 당하다보니 저 역시 사람이니 그렇게 되네요
    갈등 회피는 맞아요 그냥 싸우는게 싫습니다
    오죽하면 축구나 농구같은것도 몸싸움이 싫어서 싫어할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살다보니 평가를 받기싫어도 지속적으로 이런말듣다보니
    거슬리는건 부정못하겠습니다
    요지는 평가따위 무시하지만 계속 저런말 듣는게 싫고 슬슬
    나도 이렇게 사는게 피곤하다는것과 계속 이래도될까 정도인듯 합니다

    이것자체가 모순이라면 그냥 그런대로 살렵니다
  • 난 너무 심해서 문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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