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저는 용기박약자인 것 같습니다.

훈훈한 개머루2016.06.01 22:46조회 수 1197추천 수 2댓글 4

    • 글자 크기
20중반이 넘는 나이의 남잔데
한 번도 마음에 드는 이성한테 먼저 다가가본 적이
없어요...

최초의 선톡을 한 적도, 길에서 번호를 물어본 적도, 밥먹자는 말을 해본 적도 없어요. 고백은 당연히 있을리 만무하죠.

저는 그저 친구..형..누나.. 이성이 아닌 사람으로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만 톡을 하고..밥먹자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이성적 호감이 없는사람한테 역시, 먼저 다가간 적이 거의 없다는 걸 알았어요. 어떤 모임에 가도..동기들 사이에도..전 제가 먼저 번호를 교환하자 한 적이 없고 단톡방에 있는데 친구추가를 먼저 한 일도 거의 없어요.

늘 누군가가 추가해주길 바랐고, 선톡이 와주길 바랐고, 그게 이성이라면 나아가 그게 호감있는 상대라면 더욱이 그랬어요.

인기가 많다면 별 고민이 아니겠지만, 인기도 없는게 문제네요. 살면서 호감표시하며 다가온 여자는 한 손에 꼽을정도로 거의 없었어요. 하지만 이제 그마저도 없을 것 같아요.

제주위에 저같은 남잘 본 적이 없어요. 다들 마음에 들면 다가가고..용기내고..작업한다하고..멋있어요.

전 늘 기다리기만 해요 우습게도.
    • 글자 크기
연애 못하면.. (by 아픈 섬말나리) 여자볼때 (by 귀여운 참개별꽃)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6643 나에게 넌16 난감한 수박 2013.06.15
36642 [레알피누] 폰 번호 따면3 나약한 영춘화 2013.10.27
36641 마이러버 괜찮은가요?4 과감한 큰개불알풀 2013.12.21
36640 저는 키작남이지만 ^~^ 잘생 ^~^7 싸늘한 곰취 2014.05.15
36639 우와 신기해요~!7 살벌한 질경이 2014.10.18
36638 이거..약간 오버인가요? 혼자 답답하네요1 나쁜 비파나무 2014.10.24
36637 [레알피누] 여자친구3 무심한 갈퀴덩굴 2014.11.15
36636 알바동생7 쌀쌀한 쥐똥나무 2014.11.24
36635 추억이 깃든 캠퍼스 내의 장소를 여쭤봅니다21 머리나쁜 개구리밥 2015.05.01
36634 헤어지고 소개팅해서 다시 연애하려는데13 밝은 쑥갓 2015.07.14
36633 잊는데 걸리는 시간19 황송한 하와이무궁화 2015.08.07
36632 100일기념 저녁식사8 적절한 네펜데스 2015.12.07
36631 .5 근육질 무궁화 2016.01.17
36630 [레알피누] 걱정됩니다.16 처참한 산단풍 2016.02.04
36629 [레알피누] .8 해괴한 벼룩이자리 2016.03.28
36628 벚꽃소개팅이 머에요??2 화사한 가죽나무 2016.04.03
36627 고시생과 취준생이9 어설픈 주걱비비추 2016.04.07
36626 연애 못하면..6 아픈 섬말나리 2016.04.12
정말 저는 용기박약자인 것 같습니다.4 훈훈한 개머루 2016.06.01
36624 여자볼때15 귀여운 참개별꽃 2016.08.1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