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로 몇번 여자친구랑 싸웠는데요.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 현실에서 대부분의 대졸신입사원들은 상사가 가자고 하는 룸(1차)에서 고통받게 됩니다.
이 경우 여성분들은
"가기 싫다고 딱 잘라 말해야죠!" / "그런 회사를 애초에 가지 말고, 만약 간다고 하면 신고하고 나오면 되죠!"
"다른 직장 구하면 되지 우리나라에 직장이 얼마나 많은데!"
라고 하시는데요..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어느 누가, 어떤 신입 사원이 상사한테 양심고백하듯이
"부장님. 이런 것은 옳지 않아요."
라고 합니까 ? 아니, 할 수 있습니까 ? 몇달을 몇년을 고생해서 온 직장일 수도 있고, 생계에 밀려 왔을 수도 있고
그 남자가 '기쁘게' 갑니까 ? 그 남자가 '즐기면서' 그 룸빵에서 여자주무르고 합니까 ?
제일 중요한 2차의 경우, 부장이 '시킬'경우 제외하고선 그냥 다 빠져나올 수 있어요.
시킨다 ? 오늘 하고와라. 뭐 미션이라도 줍니까 ? 강제적으로 하라고 ?
그정도까지 아닙니다 ..
'내 남자친구(남편)은 저런데를 일체 가지 않는 사람이여야 해 !' 라고 생각하실테고
그게 맞죠. 우리 사회에서 저런 회식문화는 없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이걸 아셔야해요.
대부분의 남자, 과반수의 남자는 '가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갑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현실적으로 보세요.
200이상의 돈이 매일 꽂히는데, 그걸 버리고 될지도 모르는 재취업을 바라보며 회사를 그만둬요 ?
이 이야기를 할 경우
"너는 여자친구가 상사의 지시로 호빠가면 좋냐? 허락해줄꺼냐?"
라고 할텐데
여자친구가 본인의 의사를 명확히 나에게 진심을 담아 말해준다면 가게 합니다.
왜냐면 직장생활에서 여자친구가 피해를 보는게 더 싫거든요.
본인의 위치와 그떄의 행동을 명확히만 해주면 아무런 문제가 없잖아요 ?
문제는 당사자의 마인드에요.
'그런 곳'을 갔지만 2차를 안가고 ,
'그런 곳'에서 본인이 행동을 똑바로 하며
'그런 곳'을 가는 것에 있어서 괴로움을 느끼고 죄책감을 느낀다면
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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