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2차문제

잘생긴 참개별꽃2016.06.17 22:56조회 수 1942추천 수 5댓글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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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로 몇번 여자친구랑 싸웠는데요.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 현실에서 대부분의 대졸신입사원들은 상사가 가자고 하는 룸(1차)에서 고통받게 됩니다.

이 경우 여성분들은 

 

"가기 싫다고 딱 잘라 말해야죠!" / "그런 회사를 애초에 가지 말고, 만약 간다고 하면 신고하고 나오면 되죠!"

"다른 직장 구하면 되지 우리나라에 직장이 얼마나 많은데!"

 

라고 하시는데요..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어느 누가, 어떤 신입 사원이 상사한테 양심고백하듯이 

 

"부장님. 이런 것은 옳지 않아요." 

 

라고 합니까 ? 아니, 할 수 있습니까 ? 몇달을 몇년을 고생해서 온 직장일 수도 있고, 생계에 밀려 왔을 수도 있고 

그 남자가 '기쁘게' 갑니까 ? 그 남자가 '즐기면서' 그 룸빵에서 여자주무르고 합니까 ?

 

제일 중요한 2차의 경우, 부장이 '시킬'경우 제외하고선 그냥 다 빠져나올 수 있어요.

시킨다 ? 오늘 하고와라. 뭐 미션이라도 줍니까 ? 강제적으로 하라고 ? 

그정도까지 아닙니다 .. 

 

'내 남자친구(남편)은 저런데를 일체 가지 않는 사람이여야 해 !' 라고 생각하실테고 

그게 맞죠. 우리 사회에서 저런 회식문화는 없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이걸 아셔야해요.

대부분의 남자, 과반수의 남자는 '가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갑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현실적으로 보세요.

200이상의 돈이 매일 꽂히는데, 그걸 버리고 될지도 모르는 재취업을 바라보며 회사를 그만둬요 ?

 

이 이야기를 할 경우 

"너는 여자친구가 상사의 지시로 호빠가면 좋냐? 허락해줄꺼냐?" 

라고 할텐데 

 

여자친구가 본인의 의사를 명확히 나에게 진심을 담아 말해준다면 가게 합니다.

왜냐면 직장생활에서 여자친구가 피해를 보는게 더 싫거든요.

본인의 위치와 그떄의 행동을 명확히만 해주면 아무런 문제가 없잖아요 ?

문제는 당사자의 마인드에요. 

 

'그런 곳'을 갔지만 2차를 안가고 ,

'그런 곳'에서 본인이 행동을 똑바로 하며

'그런 곳'을 가는 것에 있어서 괴로움을 느끼고 죄책감을 느낀다면 

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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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후회할거라는 말!! (by 자상한 양배추) 여친이랑 (by 한가한 월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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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글쓴이
    2016.6.17 23:01
    간혹가다가 그런 룸이나 술집을 가는거 자체가 싫어요 ㅠㅠ 라고 하시는데
    현실성이 없는 바램입니다. 우리나라 대졸취업자의 과반수가 중소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소기업에서 상사에게 반하는 행위는 거의 회사생활 매장의 수준입니다.
    그런 술집을 가더라도 본인이 행동을 똑바로 처신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는게 당연하죠.
    사회생활에서 청렴결백하게 모든 행동을 황희정승마냥 취할 수 있다면 신입사원이 아니고 사장님정도돼야 의도적으로 그럴 수 있겠네요.
  •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렇게 하기 쉽지 않다는 상대 입장도 헤아려줄 만한데 무조건 노라고 하는건 이기적인거죠
  • @생생한 긴강남차
    글쓴이글쓴이
    2016.6.17 23:08
    서로를 이해해야 하는데 자신의 가치관에 벗어난다고 해서 무조건 노!!
    아주 이기적인거죠.
  • 룸문화를 좋아하고 여자친구가 없는사람은
    부장님한테 이쁨받나요?
  • @과감한 메타세쿼이아
    글쓴이글쓴이
    2016.6.17 23:15
    딱히 룸문화라기 보다는
    그 룸에서 하는 행동이 부장님을 기쁘게 해야죠.
    직업여성과의 무엇이라고 하기 보단, 부장님 옆에 붙어서 술 잘 말아주고 농담도 잘 던지고 잘받고 하는게 중요하겠죠. 룸
  • 싫지만 이해해야죠ㅠ 직장 조직문화 강한걸 누굴 탓하겠어요ㅠㅠ 다만 나~중에 부장님이 되시면 그런거 하지 말아주세요ㅎㅎ
  • @흔한 개곽향
    글쓴이글쓴이
    2016.6.17 23:22
    당연하죠. 세대가 바뀌어야 합니다.
    아직 남아있는 " 남자는 술이지! " 문화를 없애는게 우리세대의 미션이겠죠.
    다음세대들은 정상적인 선진국식 문화가 도입된 회사생활을 누리길..
  • @글쓴이
    글쓴이의 초고속 승진 기원합니다
  • 전문직은 상사때문에 어쩔수 없이 가는건 거의 없다고 보면 될까요 지가 유흥이 좋아서 가는건있어도
  • @적나라한 골풀
    글쓴이글쓴이
    2016.6.17 23:26
    당연하죠. 전문직 남성이 인기있는 이유 중에 하나죠..
    많은 수입 / 상사 및 직장생활 스트레스 적음 / 안정성 등등...
    법조계는 아닐수도 있겠네요.
  • 저는 아직 취직을 하지 않아서 그런 기업문화라는 걸 모르지만 적혀있는 글이 사실이라는 전제에서 댓글 하나 남길게요.

    그런 기업 문화가 '어쩔 수 없다'라는 게 사실이라할 지라도
    '당연히 이해해줘야한다'라는 건 아니지않나요?
    현실적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몸파는 여자, 남자 옆에서
    술마시고 같이 노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듯이 애인도 그걸 상상하는 거 조차 끔찍한 것이 사실이에요.
    그런 입장에서 무조건적으로 니가 이해해줘야지. 라는 식의 태도는 상대방이 느끼기에 굉장히 불안할 것 같습니다.

    사실관계를 따지자는게 아니구요.
    글쓴님도 여자친구분이랑 이걸로 몇번 다투었다고하셔서
    룸에 나가는거 저는 당연할지라도 연애든 결혼이든 상대방에게 미안하게 생각해야하는거지 당당해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다친 시닥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6.17 23:30
    당연히 미안하다는 베이스가 있어야죠. 당연한겁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고 가는 당사자도 힘든 일이다 라는 걸 알아줬음 한다는 겁니다.
    "니가 원해서 갔겠지. 너는 거부 하지 않았으니까." 라는 말은 하지 말았음 한다는거죠.

    분명히 나의 배우자, 이성이 그런 공간에 가서 존재하는 것 자체가 불쾌한 일이죠.
    제 글의 의도는 '가고자 해서 가는 남자'는 거의 없다는 겁니다.
    '가고자 해서 가는 남자'는 욕먹어도 마땅하죠.
  • 글쓴이글쓴이
    2016.6.17 23:32
    대부분의 여성들이 '니가 거부 안했으니까 너도 그럴 생각이었겠지.'
    라고 생각하는게 너무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적어봤습니다.
  • 무슨소리야... 글쓴이 걸레남 인증 ㅎㅎㅎ;;; 성매매 업소 많이 다니고 꼭 비슷한 여자 만나세여 ㅎ
  • @나약한 노루발
    글쓴이분은 안가는게 좋고 안가고싶지만 좋지않은 환경에서는 쉽지않다는걸 말하는건데 바로 매도하시네
  • @나약한 노루발
    서로 좋아하는 상대일텐데 상대가 처한 상황에서 심리적인 짐을 덜어주지는 못할망정 배로 쌓아주시는군요.
    잘못된 환경에서 거스르기 쉽지 않은거에 그저 이해와 공감을 바란다는 것인데 응 너 걸레남이라니...
  • @나약한 노루발
    노루발같이 생각이라곤 할수없는사람과 만날까봐 두렵다
  • @나약한 노루발
    전형적인 논리는없고
    반박은 못하겠고 아몰랑!글쓴이 더러워!빼애애액!
  • @나약한 노루발
    무 슨 소리야... 나약한 노루발 우동사리 인증 ㅎㅎㅎ;;;
    무논리 분탕질 많이 치시고 꼭 비슷한 남자 만나세요ㅎ
  • @나약한 노루발
    글쓴이글쓴이
    2016.6.18 18:05
    이 글이 추천을 7개나 받네요. 대단합니다..
  • @나약한 노루발
    이 추천수만봐도 어린애들 많은걸 알겠네ㅋㅋ
  • ...글쓴이분한테 공감하고갑니다
  • 처음에야 미안해하겠죠. 반복되면 과연 그 행동에 죄책감을 느끼게 될까요? 죄책감을 가진다는 이유로 아내나 부인 놔두고 다른 여자나 주무르고 다니는 남자를 대학까지 나와 배울만큼 배우고 신념이 확고한 요즘 여자들이 과연 그 행위를 눈감아 줄까요 돈은 자기 혼자 버는것도 아닐텐데요
  • @쌀쌀한 할미꽃
    여자나 주무르고 다니나요?ㅋㅋㅋㅋ
    신입새끼란놈이 부장 있는앞에서 신나게 여자 주무르나요?
  • @쌀쌀한 할미꽃
    글쓴이글쓴이
    2016.6.18 11:46
    가정하지마세요. 당신의 남자를 그렇게 못믿나요?
    모든 남자가 섹스에 매달려사는줄 아시나보네요. 제발 현실에서 사세요.
  • 옳다고 생각 하는게 아니라면 이런 더러운 풍토를 끊고 바꿀 생각을 해야지 언제까지 묻어가실건가요
  • @쌀쌀한 할미꽃
    나도 바꾸고싶지만 내가 그자리에 가기전까진 바꿀수가없음 바꾸려하면 내 자리가 다른 사람으로 바뀌겟지
  • @꼴찌 좁쌀풀
    안타깝네요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나갈 남성분이 그정도 패기도 없으시다는게.. 그런 곳이라면 내 자리가 다른 사람으로 바꿔지는 것도 괜찮다고봐요 다른 여자들한테 몸 대주면서 까지 돈 벌 필요는 없잖아요~
  • @쌀쌀한 할미꽃
    죄송스럽네요 저한텐 현실적인 문제도 중요한지라 신념과 패기만으로도 먹고살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패기있으신것 같은 쌀쌀한 할미꽃님께서 바꿔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곧은 생각을 가지신것 같은데
  • @쌀쌀한 할미꽃
    아니 몸대주는게 아니라 걍 가서 부장 비위맞춰주는거라고ㅋㅋㅋㅋ 무슨 스파르타쿠스에서 나오는 베드신 생각하시나 부장이 무슨 '니들 함 해봐라 난 그거 봐야겠다~' 하는것도 아니고 극단적 상황으로 상상하시는걸보니 까고싶어 안달나셨네요
  • @쌀쌀한 할미꽃
    글쓴이글쓴이
    2016.6.18 11:47
    다른 여자한테 몸을 누가 대줍니까 ?
    저기 "끌려간" 신입사원이 대줍니까 ?
    아니면, 부장이 여자가슴 주무르지 않으면 무슨 엄벌이라도 내립니까 ?
    독단하지 마시고 가정하지 마세요.
    이게 문제입니다. 남자라면 패기가 있어야지! 라는 생각이 있으신거 같은데
    남자니까 가정을 지키기 위해, 나의 미래와 돈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고통받는겁니다.
  • @글쓴이
    고통ㅋㅋㅋㅋㅋㅋ 웃기네요 누가보면 돈 혼자 몇천씩 벌어오는줄ㅎㅎㅎ
  • @글쓴이
    아무리 그래봤자 다른 여자랑 룸에서 노는 남자 이해해줄 여자 없어요ㅋㅋㅋㅋ 그런 마인드시면 걍 혼자사시길 안그래도 남녀 성비도 안맞는데
    ㅋㅋㅋㅋ
  • @쌀쌀한 할미꽃
    글쓴이글쓴이
    2016.6.18 18:04
    예를 들어 보죠.
    할미꽃님이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상사가 오늘 밤까지 끝내야할 일을 던져주더니 "나랑함께 하고 퇴근하자." 라고 합니다.
    이정도만 예시들어도 '고통'스럽지 않습니까 ?
    본글에서의 상황은 위의 예시보다 더욱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원치않는 술집에 가서 원치않는 술을 마시며 원치않는 여성과 한의자에 앉아있어야 하며
    웃어야하고 힘든표정을 지으면 안됩니다.

    "룸에서 노는 남자 이해해 줄 여자 없다." 라고 하셨는데 자발적으로 룸에 간 것과 상사가 가자고 해서 끌려가서 2차도 안가고 빠져나온 남자가 같다고 보시는 건 아니겠죠?

    밑에도 그렇고, 위에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댓글남겨주셨는데 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저런 저급한 풍토에 싸워서 이길 힘은 신입사원에게 없다." 라고 말하시고들 계시네요.
  • @글쓴이
    됐고요 더러워요 혼자사세요
  • @쌀쌀한 할미꽃
    갈수록 밑바닥 드러내는 말은 하지마세요 그냥 조용히 사라지시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 @생생한 긴강남차
    일 핑계삼아 유흥 즐기는거 비판 하는게 뭐가 잘못됐다는건지 ㅉㅉ 님이나 갈길가세여
  • @쌀쌀한 할미꽃
    에혀 아직까지도 정신 못차리셨네 저게 즐기는거로 보이나요 다시 댓글들 쭉 읽으시지요??
  • @생생한 긴강남차
    안즐긴다 쳐도 그건 상관없어요 그런데 가는 자체가 더러우니까옄ㅋㅋ
  • @쌀쌀한 할미꽃
    무슨 반박을 해놓고 거기에 재반박하면 그건 상관없다 애도 아니고 무슨
  • @쌀쌀한 할미꽃
    그럼 큰고통받으신 위안부 할머님들께도 더럽다고 할건가요?? 명목상이나마 돈받고 한걸로 되어있으니깐?? 뭐가 중요한지 아직도 모르겠나요?
  • @쌀쌀한 할미꽃
    할미꽃님 . 나도 삼년째 사랑하고잇는 여친이있는데 중요거래처와의 술자리는 정말 재미도없고 술맛도 안나지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표정지으며 참석합니다 왜 중요 거래를 술과 함께 하는지 하나도 모르겟지만, 이제 입사 1년차 좆만한 찌끄레기 새끼가 이런 접대문화는 너무 좆같네요 라고 하면 부장님이 그렇구나 내가 개병신이라 이런 술자리를 만드는구나 하겠습니까?? 마인드가 개병신같으셔서 저도 좀 화가났네요
  • @꼴찌 좁쌀풀
    와 우리학교에도 걸레남이 참 많네용
  • 저런 풍토에 싸워 이길 힘이 없다는게 너무 슬프다.
    하지만 저런걸 없애려면 저기에 처음부터 반하기 보다 조직안레 들어가서 없애야 하기 때문에 처음엔 아무것도 할수없는게.. 사실이지
  • 여자는 합리적 판단을 할수없는종족 이라는 결론이 나오네요.
    내맘에 안들면 걍 다 인간쓰레기랑께~~~
  • @친숙한 괭이밥
    ㅋㄱㅋㅋㅋㅋㅋ이분은뭐지진짜ㅋㅋㅋㅋㅋㅋ 논리갑 지리구요~~~~~~
  • @친숙한 괭이밥
    글쓴이글쓴이
    2016.6.18 11:48
    합리적으로 판단은 내리겠지만, 마음이 들지 않는 것에 대해서 계단을 밟아가며 언급하고 반대의견을 내준다면 충분히 타협하고 토론할텐데 말이죠..
  • 연인의 이해를 떠나서, 회사생활을 위해 룸을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신입사원 개인에게 폭력적이네요.
  • 만약 부장이 남자친구한테 그렇게 조직생활 못할거면 회사 때려 치우라고 한다면 여자분들 어떡할거에요.
    그딴 더러운 회사 당장 나와, 내가 먹여살려줄게 할거에요?
    아니면 입사 후 1년도 안돼서 회사 때려치고 나온 경력 찍고 지금부터 다시 다른 회사 취업 알아보라고 할거에요?
    여자분들은 취업하고 이런 가치관의 충돌 없이 편하게 직장생활 하시는지, 아니면 이런 가치관의 충돌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떳떳하게 대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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