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 없이 살다가 고등학교 끝무렵에 마음이 변화하게되어 성인이 누릴 수 있는 여러가지 것들을 누리고 싶어 대학생이 되봐야겠다 하고 공부를 했고 오고나니 공부의 끝은 보지 못했더라도 노력했다는 소리는 들을 수 있더군요
그러다가 대학생활을 하며 성인으로서 해볼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다 겪어보았는데.. 다들 끝이 있더군요 그 인간의 틀 안에서 나오지 못하고 항상 번뇌로 가득차있으고요... 나는 이렇게 배웠는데, 정작 이게 옳은 것인지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정말로 내 인생에 옳은건지 그리고 내 가족들에게 옳은 일인지 조차도 모르겠더군요
끝이 있고 정말로 옳은 길은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수년간 부정하고 부정해보았지만 인간의 욕구들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들이고 너는 너일 뿐 나는 아니고.. 회의감과 허무감이 사그라들질 않네요
나만 이런건지 아니면 모두들 그런생각이 잠재의식상에 있지만 끌어오질 못한 것인지 계속해서 부정하고있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생각이 없는 것인지, 이런 관점 주변을 둘러보면 너무 우스운것 투성이네요.. 나무를 못보고 항상 숲들만 보고 있는 형편들이라니 본질은 같을 터인데
하여튼 저는 제 이같은 허무함을 어떻게든 극복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것도 인간의 틀에서 벗어나질 못하겠지만ㅋ
다시금 극복된다면 오래가길 빌며
일기장이 되어버렸네요 다른분들은 이러질 않으시길 빕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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