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과 잘난척 하는 사람

코피나는 팔손이2016.07.17 20:50조회 수 1640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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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소개팅해서 알게 된 사람이 있는데 대화하다보니 학교랑 학과에 대한 얘기도 나오고 영어는 어떻게 잘하게 됬냐고 묻길래 영국에서 유학했다고 사실을 말했고 학생이 차는 왜 타고 다니며 어디서 났냐길래 그냥 아빠가 줬다했더니 갑자기 잘난척 하냐면서 부산대다니면서 돈 많으면 기고만장해도 되냐면서 그러더라구요.
은연중에 잘난척했나싶기도 한데(상대방이 부산대가 아닙니다) 그럼 학교 어디냐고 물어보는데 모른다고 하기도 그렇고 차 어디서 났냐고 물었는데 훔쳤다고 거짓말할수도 없고 영어 왜 잘하냐길래 저절로 잘하게 되었다고 대답해야하는건지.
자기는 잘난척 하는 남자가 젤 별루라고 하던데 그럼 있는 차를 냅두고 버스타고 다니는것도 어이없고 이런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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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무한불패 (by 난폭한 애기나리) 유한요소법 듣는분 (by anonym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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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분이 사회에 불만과 열등감이 많은 사람이네요..
  • 열등감 심한유형의 사람이 원래 좀 그래요
    잘난척 즉 다른사람보다 잘나보이고 싶다는 마음은
    결국 자기가 현재 못났기때문에 가지게 되는 욕구에요

    회사에서 일하든 학교에서 팀과제를하든
    다른사람과 무언가 할때 제일 피해야할 사람종류에요.
    하나의 예로 자기아 잘났다 말할게없으니 자신이속한 분류와 그렇지 않은 분류를 나눠서 다른부류 깍아내리고 자기가 속한데는 높이고 하는것도 같은 유형의 사람이죠 ㅇㅇ
  • 서울쪽 가면 상대적으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영어 잘하고 돈 많은 이인데, 부산대는 상대적으로 드물죠.

    물어보면 사실대로 대답해줘야지, 어차피 한두번 만날 사이도 아니고 진지한 관계로 갈 수 있는 첫관문부터 거짓말하면 언젠가는 들통나고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그냥 무시하면 돼요. 그리고 연애의 경우에도 집안사정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아니면 연애가 너무 힘들어집니다..
  • 대화자체에는 문제가 없는데 늬앙스의 문제였던것 같아요.
    상대방은 자랑한다고 느꼈나보네요

    그리고 맞선이 아닌 소개팅같은곳에서 첫만남에는 가볍게 포괄적으로 얘기하는게 좋은거같아요. 그냥 영어 좋아해서 열심히 했다. 아빠차인데 차를 잘 안쓰셔서 내가 쓴다 이런식으로요.
  • @꾸준한 해국
    글쓴이글쓴이
    2016.7.18 00:36
    오! 그렇군요. 늬앙스.. 중요한 문제죠. 그리고 그렇게 포괄적으로 표현하는거 괜찮은거 같네요. 한 수 배워갑니다.^^
  • 이래서 첫만남에 차 가지고 나가는게 꺼려지더라구요ㅠ
    학생은 차가 없는게 일반적이다 라는 시선이 많아서요
    괜히 차 몰고 나가면 꼭 차에 대해서 관심가지고 물어봅디다
    난 솔직히 편해서 몰고 가는거고, 물어보니깐 대답하는건데
    학생이 돈이 어딨어서 차 유지하냐 라는 부정적인 시선을 가끔 받더라구요

    그냥 학생 신분에서 첫만남에는 차를 안 가지고 나가는게 맘 편한것 같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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