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분들 이거 제가 나쁜걸까요..?

글쓴이2012.11.25 19:30조회 수 2459댓글 11

    • 글자 크기

이제 2012년도 곧 끝이 보이는군요

한 해 동안 나쁜 남자란 말을 몇번 들어서 이게 진짜 나쁜건지 묻고싶어요

 

21살에 군대 갔다가 전역 하고 복학 한 첫 학기

2012년 3월부터 현재까지

우리 학교에서 2명

다른 학교에서 3명의 여자에게 고백을 받았습니다

제 외모는 그냥 학교에 널린 흔남 수준입니다

 

전 그냥 순수하게 친해지고 싶어서 잘 해주고 막 대하고 그러는데

왜 그런 모습에 이성으로 호감을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아니면 혹시나 제가 스스로 인지 하지는 못 하는

어떤 작업을 걸었나 모르겠지만

어찌 됐든 5분으로부터 고백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냥 좋은 오빠 동생 하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다 정리 했어요

근데 이걸 본 몇몇 친구들이 저보고 이 사람 저 사람 건드린다면서 나쁘다고 하는데...

전 그냥 순수하게 친해지고 싶은거였거든요...

의도가 어찌 됐든 제 방법에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겠고 그럼 제 잘못인게 맞는거겠죠..?

 

제가 올해 새로 알게 돼서 좀 친해진 여성분들 중에

진짜 저 사람이 내 여자친구면 좋겠다 싶었던 사람은

딱 한 분 계세요

그래서 그 분이랑 잘 해보려고 했지만

3~4번 만나다가 그 분이 절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셨고

저는 차인 모양이 되고 그 분은 현재 다른 분이랑 잘 사귀고 계세요

 

그리고 전 연말이 되어가는 이 시점

외롭다고 친구들한테는 연신 징징 대지만

새롭게 만나는 여자 한 명 없고

주위에서 소개팅 시켜준다고 해도 혹시나 또 안 좋게 될까봐 걱정이네요

그래서 소개팅도 하나도 안 하고 있고... ㅋㅋ

 

근데 제 생각엔

마음에 없는데 여성분으로부터 고백 받았다고 사귀는게 더 나쁜 것 같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사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제가 나쁜건가요?

 

다시 저로 하여금

아 저 분이 내 여자친구였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 여성분이 언제 나타날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 때까지 기다리는게 낫지 않을까요?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ㅜㅜ 그 때까지 외로울지라도..... ㅋㅋ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오빠가 점점 맘에 없는거 알고 그냥 친한 동생이고 싶어요 제발 그럽시다ㅋㅋ저도 사람을 좋아해서요 남자든여자든ㅎ
  • @날씬한 감초
    글쓴이글쓴이
    2012.11.25 20:46
    힘내세요!
  • @글쓴이
    네..에.예
  • @날씬한 감초
    글쓴이글쓴이
    2012.11.25 22:21
    설마.........?ㅋㅋㅋ
  • 음... 일단 뭐 다른사람이 글쓴이님을 좋아하게 되어 고백하게 된건 사람마음이 맘대로 안되니 어쩔수 없었다치고 그 뒤 행동은 잘하셨어요 막사귀면 더 큰 상처만 남고 남겨주게되는거
  • @코피나는 섬잣나무
    글쓴이글쓴이
    2012.11.25 20:47
    감사합니다.. 제 판단이 맞길 바라요 ㅋㅋ
  • 능력자다...
  • 우와.....ㄷㄷㄷ 난 그런 경험 없어서 조언을 못해주겠음
  • 음...ㅋㅋ 제 주변에도 님 같은 분 있어요ㅋ 그 분은 뭐랄까... 오해할 행동을 많이해요ㅋ 그래서 여자들이 '아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구나' 싶어서 고백하는데 자기는 그게 아니니까 차는거죠...ㅎㅎㅎ 그냥 고백했는데 거절해서 나쁘다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게 아닌데 잘해주고 헷갈리게 만드니까 그런 거 아닐까요ㅋ 뭔가 말이 이상했지만 님 매력이 쩌는 거라고 생각하세요^^ㅋ
  • @멍청한 골풀
    글쓴이글쓴이
    2012.11.26 03:58
    좋게 생각하면 그런 것도 같고 감사한데
    결국엔 오해하게 한 제 잘못도 큰 것 같네요...ㅠㅋㅋ
  • 이상하게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이성간의 관계가 친구가 아닌 남녀간의 관계로만 발전하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그 분들은 주위의 편한 언니 오빠 동생이 되고싶고 그런분들을 부러워해서 열심히 친해지려 노력하면
    상대방들한테 고백받고, 결국 그 관계는 보통 흐지부지하게 페이드아웃.(이성에게 인기많어서 동성친구들이랑 사이가 별로인경우도 있고) 결국 내 주위의 인간관계를 보고 멘붕.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53016 부전공신청 휴학하고 할수있나요?1 건방진 히말라야시더 2017.08.18
153015 경암체육관1 이상한 까마중 2017.09.03
153014 웅비관 와이파이6 해괴한 왕고들빼기 2017.09.05
153013 월수 10시반 최종열 교수님 경영통계교제1 착실한 박새 2017.09.06
153012 오늘 기기분석 심윤보교수님1 야릇한 용담 2017.10.11
153011 이상심리학 홍창희 교수님2 과감한 작두콩 2017.12.05
153010 .4 추운 엉겅퀴 2017.12.16
153009 컴퓨터가 한번 다운되서 재부팅하니 재부팅하다말고 꺼집니다5 신선한 홑왕원추리 2018.01.08
153008 제2영역 질문 컴퓨터공학생님들2 청렴한 솜나물 2018.02.03
153007 노사관계론이나 국제경영환경 사고싶어요!(경영 전선 복부전 자리) 초라한 극락조화 2018.02.06
153006 [레알피누] 조선해양공학과에서 다른과로 전과하신분계신가요??1 민망한 시금치 2018.03.06
153005 휴학시에 등록금 반환 받으면요1 배고픈 비목나무 2018.03.06
153004 화학과 무기화학 내일 휴강 맞나요?2 화려한 독일가문비 2018.03.06
153003 무역학부 전공수업 회계학원리 노정희 교수님 수업2 싸늘한 파피루스 2018.03.07
153002 학생증발급2 방구쟁이 흰꽃나도사프란 2018.04.04
153001 .1 유쾌한 사마귀풀 2018.04.18
153000 민족문화연구소 개설 교양 대체과목 초조한 무스카리 2018.05.05
152999 M관 4층 전산실 방구쟁이 물박달나무 2018.05.14
152998 6월 20일 ktx 2100 ~ 2343 꾸준한 떡쑥 2018.06.06
152997 일반 스쿠터에 led 다는 비용 추운 서어나무 2018.06.2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