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알까

냉철한 고삼2016.08.12 01:26조회 수 1288추천 수 2댓글 8

    • 글자 크기
너같이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인 남자를 내가 만나줬다는걸. 나는 안되고 너는 되는게 너무나 많았던 우리의 연애. 항상 외롭게 하고 나만 발 동동구르게 하고, 그럼에도 니가 좋아서 너만 바라보던 날 지하철역에서 가차없이 버리고 뒤돌아서던 뒷모습.

오랜 권태를 이기지 못하고 넌 나를 두고 떠났지만 너도 알고있었어. 니가 많이 후회할거라는거. 그리고 지금 후회하고있다는거 다알아 근데, 니 자존심때문에 직접 연락은 못하고 주변사람 통해서 찔러보는거 더찌질해.

나는 헤어지고 깨달았어. 너만 바라보느라 주변을 둘러보지 못했던 내게는 너보다 나를 아껴주는 소중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걸. 그리고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란걸.

항상 나를 깔아뭉게고 자존심 짖밟으며 날 딛고 올라서려던 니모습.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던 못난 모습. 이제 다 잊고 오직 나를 위해 살려고 해. 살면서 내가한 선택에 후회하지않으려 노력하는데, 널 만나 오랜시간 연애한건 조금 후회되려고 하네. 그러니 너도 그만 정신차리고 술좀 줄이고 열심히 살아. 내가 널 만난 시간을 후회하지 않을수있게.
    • 글자 크기
. (by 더러운 빗살현호색) 남자친구가 있는데.. (by 참혹한 계뇨)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5502 새롭게 시작하는 마이러버1 푸짐한 월계수 2016.08.12
35501 문득 낮아진 자존감18 특이한 가막살나무 2016.08.12
35500 키큰여자어때요?23 정중한 금붓꽃 2016.08.12
35499 .25 뛰어난 새콩 2016.08.12
35498 100일1 촉촉한 신나무 2016.08.12
35497 .12 더러운 빗살현호색 2016.08.12
너는알까8 냉철한 고삼 2016.08.12
35495 남자친구가 있는데..22 참혹한 계뇨 2016.08.12
35494 1패..? 완패..7 털많은 반하 2016.08.12
35493 친구였던 남자애가 이성으로 보이게 되는 계기8 진실한 어저귀 2016.08.11
35492 숏컷 여자분들!12 예쁜 동자꽃 2016.08.11
35491 나쁜여자3 참혹한 당단풍 2016.08.11
35490 마이러버 시작하네요 화려한 애기부들 2016.08.11
35489 예쁘게 웃던 얼굴8 근육질 갈퀴덩굴 2016.08.11
35488 자존감이 낮은 여자와 연애하기 힘들겠죠?25 처참한 쑥방망이 2016.08.11
35487 헤어진연인한테 다시연락..9 자상한 궁궁이 2016.08.11
35486 썸남한테22 특이한 왜당귀 2016.08.11
35485 남자들의 이상형24 행복한 낭아초 2016.08.11
35484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는3 외로운 담배 2016.08.11
35483 한국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성형의 얼굴을 말해드리죠.15 민망한 가시여뀌 2016.08.1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