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알까

냉철한 고삼2016.08.12 01:26조회 수 1290추천 수 2댓글 8

    • 글자 크기
너같이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인 남자를 내가 만나줬다는걸. 나는 안되고 너는 되는게 너무나 많았던 우리의 연애. 항상 외롭게 하고 나만 발 동동구르게 하고, 그럼에도 니가 좋아서 너만 바라보던 날 지하철역에서 가차없이 버리고 뒤돌아서던 뒷모습.

오랜 권태를 이기지 못하고 넌 나를 두고 떠났지만 너도 알고있었어. 니가 많이 후회할거라는거. 그리고 지금 후회하고있다는거 다알아 근데, 니 자존심때문에 직접 연락은 못하고 주변사람 통해서 찔러보는거 더찌질해.

나는 헤어지고 깨달았어. 너만 바라보느라 주변을 둘러보지 못했던 내게는 너보다 나를 아껴주는 소중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걸. 그리고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란걸.

항상 나를 깔아뭉게고 자존심 짖밟으며 날 딛고 올라서려던 니모습.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던 못난 모습. 이제 다 잊고 오직 나를 위해 살려고 해. 살면서 내가한 선택에 후회하지않으려 노력하는데, 널 만나 오랜시간 연애한건 조금 후회되려고 하네. 그러니 너도 그만 정신차리고 술좀 줄이고 열심히 살아. 내가 널 만난 시간을 후회하지 않을수있게.
    • 글자 크기
. (by 더러운 빗살현호색) 문득 낮아진 자존감 (by anonymous)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5515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6 깔끔한 구름체꽃 2016.08.12
35514 사람이 외모를 따지는건 당연한겁니다18 털많은 호랑가시나무 2016.08.12
35513 못생긴 여자를 싫어하는 이유요???27 바쁜 백선 2016.08.12
35512 아빠같은 남자10 느린 꽃며느리밥풀 2016.08.12
35511 내 마음의 0순위..21 푸짐한 달래 2016.08.12
35510 마이러버 24살인데20 힘쎈 일월비비추 2016.08.12
35509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3 깔끔한 구름체꽃 2016.08.12
35508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3 깔끔한 구름체꽃 2016.08.12
35507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1 깔끔한 구름체꽃 2016.08.12
35506 .18 과감한 단풍취 2016.08.12
35505 궁금해요!!!!4 찌질한 우산나물 2016.08.12
35504 키작은여자13 답답한 브룬펠시아 2016.08.12
35503 남자분들 번호딸때10 촉촉한 신나무 2016.08.12
35502 새롭게 시작하는 마이러버1 푸짐한 월계수 2016.08.12
35501 문득 낮아진 자존감18 특이한 가막살나무 2016.08.12
35500 키큰여자어때요?23 정중한 금붓꽃 2016.08.12
35499 .25 뛰어난 새콩 2016.08.12
35498 100일1 촉촉한 신나무 2016.08.12
35497 .12 더러운 빗살현호색 2016.08.12
너는알까8 냉철한 고삼 2016.08.1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