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때문에 너무 걱정이에요 도와주세요 ㅠㅠ

의연한 은분취2016.08.17 22:10조회 수 2242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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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살이고 여자입니다

저에게는 5살 차이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사실 저희 집은 저희가 어릴 때 부모님을 이혼을 하셨어요

제가 초등학교6학년때, 동생이 1학년때니 동생이 꽤 어릴 때죠

저는 그래도 어릴 때 비교적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으나

동생은 아주 어릴 때부터 사랑을 많이 못받았어요.

아빠랑 같이 지내는데, 엄마는 연락이 안돼고

아빠도 늦게 집에 오시고 저도 학원 때문에 늦게 오면

항상 집에 혼자 있었고 애가 겁도 많아서 자주 울곤 했습니다

 

저도 한참 반항기?였고 제 성격이 사실대로 말하면 나쁜 편이여서

동생에게 화풀이를 많이 했었어요

정말 지금도 저는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고 떠올리면 눈물부터 납니다

 

혼자 있기 싫어하는 동생이 제발 언니 가지마라며 울고 빌어도

저는 친구들하고 놀고 싶어서 뿌리치고 놀러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동생이 저랑 외모적으로도 많이 다릅니다

어릴 때 부터 밖에 외출하면, 어른들은 저희가 아이들이라고 쉽게 말을 하시곤 했는데,

큰 딸은 이렇게 이쁜데 작은 딸은 누가 닮아서 이렇냐

작은 딸이 못생겼네 등등 아빠가 알려주신 바로느 많이 비교 당했다고 합니다

 

저 또한 친구랑 장난치듯 동생에게

돼지야, 왜 이렇게 못생겼냐 이런식으로 많이 상처줬구요.

저는 장난식으로 한 말들이 동생에게는 다 큰 상처로 남아버렸습니다.

그냥 모든 것이 제 탓같고 저 때문에 이렇게 된거같아 너무 힘듭니다

 

이런게 쌓이다 보니 동생은 마음의 병이 생긴건지

아니면 그냥 사춘기여서 그런건지 너무 행동이 심해졌어요

 

일단 자존감이 너무너무 낮습니다.

항상 자기가 못생겼다며 뚱뚱하다며 하루에 한번은 꼭 웁니다

 

옷을 고르다가도 나는 뚱뚱해서 이런거 못입으니 그냥 안입겠다

집에서 안나가겠다 죽어버리겠다 이런 말을 하며 펑펑 웁니다

운동을 하라고 해도 뭐부터 해야될지 모르겠다하고,

도와준다고 해도 일단 짜증부터 냅니다.

 

거울 보고도 왜이렇게 못생겼냐고 죽고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제가 동생과 다투다가 왜 생각을 안하고 말하냐고 하면

지금 공부못한다고 한거냐고 화를 내고

진짜 왜그러냐고 이상하다고 하면 지금 나보고 정신이상하다고 했냐 그러고,

운동해서 살빼려면 한달은 넘는다고 하니 그렇게 내가 뚱뚱하냐고 하고,

정말 말이 안통하고 저는 또 답답한 나머지 싸우고 화를 내버립니다.

 

그러면 또 죽어버리겠다 살기싫다 이러면서 오열하고요...

 

그러다가 진짜 나쁜마음 먹을까 걱정도 너무 되고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 되는지 너무 막막합니다

 

또 자존심은? 높아서 자신보고 이상하다고 하면 절대 못참고 길길이 뛰며 화를냅니다

마음의 병이 쌓이고 거기다 사춘기 까지 겹친거같은데

너무 걱정입니다 ㅠㅠ

 

이제 개학하면 저는 다시 기숙사로 가고

동생은 아빠랑 있는데 얼마나 둘다 서로 상처가 될까요...

 

 더 이상 길어지면 너무 길어질거 같아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ㅠㅠ

상담 치료가 필요해 보이지만 동생 성격상 그런건 죽어도 싫어할거 같아요

물론 외모적으로 제일 자신이 스트레스 받아서

그거부터 변화해야 하는데

그것도 막막합니다 ㅠㅠ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까요..

정말 걱정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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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글쓴이
    2016.8.17 22:14
    참고로 집에서만 그렇게하고
    밖에서는 누가봐도 예의바르고 착한? 아이처럼 행동 합니다 ㅠㅠ
    유독 가족한테만 그래요 ㅠㅠ
  •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누구부터냐면, 아버지와 글쓴이부터..

    두 분 먼저 상담 받으시고 동생분도 나중에 같이 상담받으세요.

    지금처럼 화를 내는 단계이고 감정을 표출하는 단계면 그나마 빠른 편..
  • @특이한 은분취
    글쓴이글쓴이
    2016.8.17 22:18
    동생이 그런거에 절대적으로 예민한데 과연 상담받으려 할까요..?
    뭐라고 설명해야 될까요..ㅠㅠ
    안봐도 나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거냐고 울며 화낼게 뻔해서 걱정입니다 ㅠㅠ
  • @글쓴이
    그런 방법도 상담전문가들이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아버지랑 글쓴이 분께서 동생 대할 때 우선 고쳐야할 언행들부터 좀 말씀해주실겁니다.

    그런게 교정되면 동생 설득하기도 제법 용이하고..아무튼 힘내세요. 더 늦었다가 손도 못 쓰는 분들 봤습니다.
  • @글쓴이
    동생을 위해서라는 비전문가적인 조언들이 전혀 도움 안 되고 오히려 역효과일 수 있어요..상호 간 신뢰가 부족한 관계인 것 같은데 조언이 먹힐리가..길게 말씀드릴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가족들끼리 어떻게 으쌰으쌰 해보는건 좀 안 될 상황 같기도 합니다. 여러 조건이 안 좋네요..
  • @특이한 은분취
    글쓴이글쓴이
    2016.8.17 22:29
    그럼 심리상담?은 보통 어떻게 받나요?
    네이버에 알아보면 나올까요?ㅜㅜ
  • @글쓴이
    네~ '부산 심리상담센터'로 검색해보시고 사정에 맞는 곳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음, 열린 마음 가지시고요. 모든 사람들이 완벽하지 못한 것처럼 아버지랑 글쓴이 분의 문제점도 많이 나올 수 있어요. 고치면 그만이니까^^ 오픈 마인드로 상담 받아보세요~~
  • @글쓴이
    그리고 동생 분 어린 나이부터 지금까지 자신에게 다가오는 시련에 잘 맞서고 계셨고, 화도 내고 울 줄 아는 것 보니 잘 싸워 오셨어요. 생각보다 단단하신 분입니다. 동생이 싸우다 지쳐서 모든걸 포기하기 전에 어서 손 내밀어주시길..!
  • 동생을 위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따뜻하네요.
    지금이라도 계속 칭찬과 격려를 해주고 장점을 찾아서 말해주면서
    자존감 회복이 필요할 것같네요. 자신이 사랑받고 있는 존재라는 것도 꾸준히 알려주시고요.
    그러면서 좀더 건설적인 조언을 해주면 좋을듯합니다.
  • @흔한 만첩해당화
    글쓴이글쓴이
    2016.8.17 22:20
    감사합니다 ㅠㅠ
    저도 사실 많이 노력해요... 어딜가면 예쁜게 있으면 동생 것도 꼭 사가려 하고 그러는데
    동생은 그걸 외면하고 받아주려 하지 않아요..
    저도 어쩌면 많이 무뚝뚝한 편이고 따뜻한 말을 해주는게 어색해서 못하는데
    노력해야겠어요
  • 음 좀 쉽지 않아 보이네요..
    아직 15살이면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성장할 때고 성숙할 때가 아니지만,
    분명히 동생 분의 자존감이 많이 낮아보이네요.
    어릴 적부터 오래 혼자였고 외로움을 느끼게 한 가정의 영향도 큰 것 같습니다.
    어떤 경로로든 대화를 많이 하세요. 마주보고 대화를 하는 것도 중요하고,
    통화를 자주 또 오래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동생 분이 뭘 좋아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그런 걸 많이 들어주시고,
    가급적 서로 다른 생각이라면 '이상하다'라는 표현보다는 다름을 인정해주는 어법으로
    동생 분과 대화를 이어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쉽지 않겠지만요
    어쩌면 마음의 병은 스스로 털어놓고 고치지 않으면 그대로 쌓여서 성장이 끝난 후에
    성격으로 고착화되어 버릴 수 있으니까요.
  • @큰 왕고들빼기
    글쓴이글쓴이
    2016.8.17 22:21
    알겠습니다 ㅠㅠ
    동생이 그러다 보니 포기하는 것도 쉽고 나는 애초부터 글렀어 안돼 하는 마음이 커서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도 걱정입니다
    조금만 타인이 조언을 해도 바로 눈물을 터트리고 하루종일 우울해 하더라구요 ㅠㅠ
  • @글쓴이
    칭찬도 많이 해주고, 같이 있다는 느낌을 가급적 주도록 해보세요 ㅠ
    자존감이 낮으면 사람들에게 상처도 쉽게 받고, 스스로 많이 힘들어 질거예요.
    힘 내세요!
  • 동생분이 멀 잘하고 멀좋아하는지늗 알고계신가요??? 취미같은거라도 알면 자주하게 신경좀 써주세요 자존감 자체가 남한테 인정을 받거나 못받거나 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주변인들의 영향이 크다더군요 칭찬 많이 해주세요 부정적인 말보다 긍정적인 말이 좋은거 아시죠??
  • ㅎㅎ 위에 다적혀있네요 개선책은 비슷하단 얘긴데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할거같습니다 ㅎㅎ 글쓴이분도 동생분도 가족분도 화이팅
  • @유능한 흰여로
    글쓴이글쓴이
    2016.8.18 00:23
    알겠습니다! 동생이 항상 폰만 만지고 다른 취미생활을 하는 건 본적이 없어서 사실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지금 부터라도 알아서 신경써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 정말 윗 댓 말씀처럼 제일 먼저 바뀌어야 되는건 글쓴이님과 아버지부터 바뀌어야합니다. 아이 문제로 상담 받을때도 아이와 부모님이 다 같이 상담을 받고 그 문제에 대해서 바로잡고 고쳐주죠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는 기관은 건강가정지원센터,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 등이 있으니 알아보시고 상담한번 받아보세요.
  • @날렵한 으아리
    글쓴이글쓴이
    2016.8.18 00:22
    상담받을 수 있는 곳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하루 빨리 상담받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제 동생을 보는 거같네요. 어렸을때 제 동생도 외모가 못생겨서 주위에서도 그렇고 저도 볼때마다 못생겼다고 놀렸습니다. 어느순간부터 동생이 외모가 나오더니 지금은 저보다 더 잘 생겼다는말 듣고 다니지만, 아주 심하게 마음 속 깊이 못생겼다는게 박혀 버린거같더라고요. 어딜가나 요즘 주위에서 잘생겼다고 말을해도 ( 근데 진심 옛날이랑은 비교 못할정도로 잘생겨짐) 의기소침하고 가족들한테 공격적으로 대하더군요. 지금 동생은 대학생인데요. 아직도 가족들이랑 대화하는거 자체를 싫어합니다. 하루 빨리 동생 마음 치료해주기루바래요. 저희 가족은 지금 너무 늦은거같아서 후회하네요 ㅠ
  • 동생이 가족이랑 대화할때마다 사소한거에도 시비조로 말하고 화를 내니까 점점 멀어지는거 같아요. 그대로 방치해두면 좋을건 없을거같네요...
  • @침착한 단풍취
    글쓴이글쓴이
    2016.8.18 00:21
    ㅠㅠ저희 동생하고 비슷한 상처를 가지고 있네요 ㅠㅠ... 정말 마음아픕니다 ㅠㅠ 하루 빨리 손을 써서 마음의 상처가 낫도록 도와줘야 겠어요 진심으로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동생이 님을 증오할만큼 대하셨네요. 전 더한 동생도 봤어요 그보다. 동생한테 지적하지 마세요 화도내지 마시고 무조건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운동 그런말 하지말고 그냥 항상 웃어주고 챙기고 자신감가지라고..힘들어하면..같이 울어주세요.
  • @해괴한 아프리카봉선화
    글쓴이글쓴이
    2016.8.18 00:19
    네 맞아요..!ㅜㅜ 저도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굴었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앞으로 웃으면서 따뜻하게 대하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 진짜 이상한 언니였네요 충분히 사과는했어요? 잘해주려하다가도 또화내구..답답한마음이해는해도 가족이고 그쪽도 동생이그렇게 되는ㄱ것에 많은기여를 했잖아요ㅜㅜ 인생망친게될수도있는데 아직 상황의 심각성을모르는듯..고작 고민해서올린곳이 마이피누ㅜㅜㅜ 심리책이라도읽고 상담이라도 받으러가세요~
  • @무심한 연꽃
    글쓴이글쓴이
    2016.8.18 00:18
    너무 막막해서 어디부터 시작해야 될지 조언받기위해 여쭤본거예요!! ㅜㅜㅜㅜ고작 고민해서 올린것이 마이피누가 아니란걸 알아주세요...!ㅠㅠ 아직 댓님 말씀처럼 인생망친게 , 아니라고 믿고 노력하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그거 알아요? 어릴 때 상처는 평생가요.
    어릴 때는 그냥 장난 삼아 픽 던진 말이지만, 그 아이는 그게 쌓이고 쌓여 이미 마음의 모양이 남들과는 다르게 자라있는 것입니다.
    남을 망가뜨리긴 쉽지만 고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님이 생각하기에 잘해준다고 잘해줘도 당사자는 쉽게 바뀌지 않을거에요.
    아무리 잘해줘도 마음 속 한 구석에는 남에 대한 증오가 남아 있습니다.

    제가 추천 드리는 것은 님이 바뀌실려고 하기보단 동생을 먼저 바꿔보세요.
    동생분이 외모를 가꾸고 소중한 사람을 만나다보면 알아서 바뀔 거에요.
    영원히 잊을 수는 없겠지만, 상쇄되는 부분들이 많아지죠.
    그렇다고 동생에게 무작정 시키기 보다는 먼저 자신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인식시키고 같이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 어줍잖게 여기서 조언구하지 마시고 동생 제외한 가족부터 전문가에게 상담받으세요
  • @푸짐한 갈풀
    이게 돌직구인거 같구요 상담사분들이 괜히 돈버시는게 아닙니다 힘드시겠지만 동생분 이외 가족분들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자만과자존은 별차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 차이를 상담사 분들이 더 잘알꺼라보구요 작은거 부터 시작하세요
  • 자업자득입니다. 어쩔 수 없어요. 우선 동생한테 사과부터 합시다. 어릴때 상처가 많은 사람은 자라서도 그대로일 확률이 높다고 심리학책에서 봤습니다. 사과라도 진실되게 하시고 상담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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