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고 싶다

글쓴이2016.09.17 19:30조회 수 1414추천 수 7댓글 12

    • 글자 크기
이번 추석 취업하고 맞이한 첫 명절이었어요
회사는 공기업인데 중앙공기업은 아니고 지방공기업이예요
회사사람들은 취업후 첫 명절이니 좋겠다고 막 그러셨는데...
저도 이제야 떳떳한 자식이 될수있구나 생각했는데...
친척들은 절 깎아내리기 바쁘더군요 중앙공기업도 아닌데라는 식으로...
그래도 가장 듬직한 제 편이었어야할 부모님도
맞장구치면서 친척들 사촌들 다 있는자리에서 연봉 까발리면서 이딴데 들어갔단식으로...
부모님은 항상 그랬어요 뭘해도 잘했다 한마디없고 너가 그러니까 그정도라는 식...
어릴때부터 사랑을 받지못해서 사람들에게도 사랑에 굶주려 혹시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사람들이 싫어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남의식 속에서 전전긍긍
항상 사랑받고싶어서 애쓰며 살고.
사랑받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저는 오히려 반대인데 ^^; 명절때 어머니가 비루한 내 처지에도 불구하고 칭찬만 하느라 송구스러워서 고개도 못들고 오히려 자리가 불편하더라고요 친척들 사이에서도 시기와 질투가 있고요 제 생각엔 오히려 친척들의 따돌림(?)을 보호하려고 칭찬을 안한거 같기도 한데 .... 평소에도 칭찬을 아끼시는 걸 보면 다른거 같기도 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취업하셨는데 지금까지 충분히 잘해오셨어요! 본인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시길바랍니다 힘내세요 !!
  • 제 얘긴 줄ㅠㅠ 힘내세요!
  • 잉 지방 공기업이면 잘 들어간거 아닌가요??정말 부려워요! 전 친척이랑 부모님을 이해못하겠어요 ㅠㅠ...
  • 제 얘기인줄.. 저는 제 동생에 비해서 사랑을 너무 못받고 자랐어요 동생이 잘못하면 니한테 보고 배운거라고ㅎㅎ 알고보면 성장과정 중 하나일 뿐인데
    저는 집 나와서 살아요.. 말 한 마디 예쁘게 안해주는 엄마가 너무 미워서요
    전 이제 사랑안받아도 아무렇지도 않고 저도 예전만큼 부모님한테 그렇게 안대합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도 버텨내세요!
    그리고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도 만들어보고 그러세요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힘내세요 너무 안타까워요
  • @어설픈 만수국
    글쓴이글쓴이
    2016.9.17 21:45
    저도요 저희부모님도 무조건 동생동생동생...
    제가 어머니 아프시면 항상 안마해드리고 지나가는 말로 뭐 필요하다하시면 항상 사드리고 어디에 뭐가 맛있다하면 그곳 찾아가서 사다드리고 그랬는데..물론 뭔갈 바라고 한 행동은 아니지만 그래도...저도 많이 지쳐서...저도 나와서 원룸에서 사는데 요즘은 집에 갈때 뭐 사다드리지도 않고 아프다고 하셔도 그냥 못들은 척해요
    이번 추석 연휴에도 집에 있기 싫어서 일찍 자취방 돌아왔네요
  • @글쓴이
    그것도 저랑 같으시네요 저도 바로 자취방 왔어요
    의지하지마세요 전 그럴수록 더 슬퍼지더라구요..
    옛날에는 말 한마디에 슬퍼하고 울고 그랬는데 이제는 많이 덤덤해졌어요
    제가 백번 잘해줘도 동생 한번 잘해준거보다 못하더라구요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는 해보셨나요? 전 이야기하니까 나이도 많은데 철이 안들었냐고 그러시길래
    여차저차해서 마음 접었습니다ㅎㅎ힘내세요
    아파하지마요ㅜㅜ
  • 그리고 전 극복하는 과정에서 지금 제 남친이 있었어요 어릴때부터 정말 어릴때부터 많이 의지했거든요 항상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맙게 생각합니다 남친도 제가 이렇게 커온거 알고있구요ㅎㅎ
  • 그리고 제가 이부분에 대해서 글을 쓴적이 있는데
    그때 댓글을 보니까 더 아픈 손가락이 있다더라구요ㅎㅎ
  • @어설픈 만수국
    글쓴이글쓴이
    2016.9.17 23:05
    이야기 울면서 해봤어요 그러니까 누가 그렇게 부모챙겨달라고 한적있냐면서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정이 다 떨어지더라고요
    저도 남자친구를 사귀고싶은데 헤어지면 되게 힘들더라고요 사랑을 받다가 그게 끝날까봐 전전긍긍하다가 정말 끝이나면 죽을것같더라고요
    정신과 치료를 조만간 받으려고 생각해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님의 잘못이 아니예요..
    마음이 풍족한 사람 만나 행복한 연애하면서,
    사랑을 품어주는 가정을 일구면 다 될거예요!!
    그리고 더이상 부모님께 사랑받으려고 하지마세요..
    상처만 깊어지고, 오히려 애정에 대한 갈증이 더해질 것 같네요..
  • 부모님한테 사랑 받으면 좋겠지만.. 그게 내 맘대로 되나요.. 윗분들 말처럼 잊고 살아요. 빨리 남자친구 만드시고 결혼하셔서 행복하게 사세요 ㅅㅡㅅ
  • 혼자 왔다 혼자 가는 세상! 깊게 생각해보면 사실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타인의 감정은 내가 절대 알지 못하니까요. 죽을 때까지 함께 가는 이는 '나'예요. 누가 나를 사랑해주지 않아도 돼요. 스스로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말이 다소 차갑게 들리더라도요! 지금 현재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것이 꼭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으니까요. 글쓴분을 사랑하는 사람은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자신의 가치는 남에게서 찾는 게 아니라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찾는 것이 더 편안할 것 같아요. 글쓴분의 이야기도 시선을 바꿔 보면 굉장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할 수도 있어요. 타인이 생각하는 자신이 보잘것 없다고 느끼시는 게 문제이지, 스스로 자기자신을 보잘 것 없다고 여기시진 않는 것 같아요. 충분히 가슴 펴고 지내셔도 됩니다!! 자기합리화를 하라는 소리로 보일 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이 자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면 어떤 것이든 취하셨으면 좋겠어요. 남에게 피해를 끼칠 정도는 아니잖아요? 응원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88247 기숙사 가까이 맛있는 치떡 파는 곳!3 피로한 참깨 2016.10.05
88246 전체적으로 참혹한 둥근잎나팔꽃 2016.10.05
88245 12시 정경숙 교수님 거시경제학19 무좀걸린 서양민들레 2016.10.05
88244 독강이라서 자체휴강도 맘대로 못하네요5 사랑스러운 가죽나무 2016.10.05
88243 자괴감이 많이 듭니다.12 침울한 노박덩굴 2016.10.05
88242 12시 발달 심리학 휴강 안할까요....?4 특이한 참다래 2016.10.05
88241 제주도는 실종자도 있다는데1 애매한 털진달래 2016.10.05
88240 10시 반 신찬휴교수님 회계학원리16 뚱뚱한 홍단풍 2016.10.05
88239 총학생회님들은 뭐하시나요..?2 난폭한 개양귀비 2016.10.05
88238 1시반 관리회계 최원주교수님 휴강안하시나요..?8 머리좋은 새팥 2016.10.05
88237 [레알피누] 4시30분 세계문화의이해 이장섭 교수님 휴강할까요?ㅜ1 추운 모시풀 2016.10.05
88236 1시반 현명호교수님 유기화학 휴강하실까요? 세련된 쇠뜨기 2016.10.05
88235 중문학과 휴강 안 하나요..?2 야릇한 노각나무 2016.10.05
88234 1시반 행정학과 인사행정론 휴강여부 아시는 분7 고고한 오리나무 2016.10.05
88233 1시30분 김지훈교수님 기계공작법2 보통의 대팻집나무 2016.10.05
88232 휴강을 바라시는 분들......안타깝지만.....15 활달한 시금치 2016.10.05
88231 설마 설마6 뚱뚱한 홍단풍 2016.10.05
88230 9시 계량경영학 수업 하셨나요????4 무심한 하늘말나리 2016.10.05
88229 이영철 교수님 언어철학 휴강 안하셧죠?2 코피나는 비수리 2016.10.05
88228 진리관 나동 유선인터넷 저만 안 되나요?3 화려한 붓꽃 2016.10.0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