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대해 각각 보수와 진보를 나누려면 다양한 해설이 필요하므로
일단 제가 잠정적으로 정의를 내리겠습니다.
저는 일단 보수란 현실 내에서의 점진적인 개혁이고 진보는 빠른 개혁을 원한다 라는 원론적인 의미로 사용하겠습니다.
확실히 현재 대한민국은 정치적으로 민주화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의 발언권을 넓히며 자유를 만끽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고
경제적으로도 역시 공업화와 정보산업발달로 인해 더이상 굶어죽지 않을정도로 사람들의 삶은 풍요로워졌습니다.
또한 나라를 운영하는 큰 기둥이 지속적으로 발전한 가운데 사회적, 문화적, 과학의 발달 등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개인의 삶은 윤택해졌구요..
이처럼 거시적인 대한민국을 봤을때, 그 발전 과정속에서 진보냐 보수냐의 정치적인 이념논쟁을 떠나 결과적으로는 진보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진보의 중심에는 20대가 있었구요.
젊은이의 나라에 대한 분노가 크면 클수록 나라는 올바로 이끌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70-80년대의 젊은이들은 진보 보수라는 개념을 떠나 민주주의라는 정의를 지키기 위해 독재와 싸웠고
90년대 20대는 목숨을 걸고 지킨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보다 평화적으로 올바른 자유와 인권을 보장받고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더욱 발전시켰습니다.
하지만 IMF가 터지고 나서부터는 경제적인 압박속에 민주주의보다 경제적 실리를 더 쫓는 판국이 되어버렸습니다.
때문에 젊은이들은 경제적문제에 직면해 자신들의 삶이 불안해지고 점차 내가 너를 이기기 위한 무한경쟁을 추구하는 사회로 변모하면서 올바른 정의는 점점 잊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젊은이들은 더더욱 자신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됩니다..
그래서 현재는 누군가 정의라는 말을 하면 비웃음으로 조롱하는 실태까지 되버렸습니다..
때문에 예전에 민주화와 정의를 위해 피를 흘렸던 분들이 현재의 20대를 보면 아무리 그당시와 상황이 다르다 할지라도
경제적으로 어려워하는 이들에 대한 측은한 마음과 함께
정치참여와..사회정의실현의 표본이 되어야할 이들의 소극적인 태도에 실망을 하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때문에 20대가 보수화되어간다는 말도
어쩌면 자신의 밥벌이를 지키기 위한 행동화라는 측면에서 구체적인 사항으로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수로 표현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분명 미디어법이 독점화가 이루어져 새로운 형태의 독재가 형성될 수 있는 악법인것을 알면서도 심각한 것인지를 구분못하고
미디어법으로 인한 경제적이득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이런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수냐 진보를 떠나 그저 새누리당이냐 민주당이냐 기타 정당이냐 라는
어느 특정정당의 지지로서만 대한민국의 정치를 기성세대의 정치인들에게 맡긴 대한민국의 20대..
하지만 그분들이 아무리 우리들의 마음을 알지라도
얼마나 잘알겠습니까 ...
저도 보수적인것을 추구하지만..왜 보수적이 되버렸냐는 생각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글을 올립니다..
자신이 보수적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글을 좀 읽어 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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