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20대는 보수화 되어간다?

야호야호2012.12.02 14:51조회 수 538추천 수 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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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대해 각각 보수와 진보를 나누려면 다양한 해설이 필요하므로

 

일단 제가 잠정적으로 정의를 내리겠습니다.

 

저는 일단 보수란 현실 내에서의 점진적인 개혁이고  진보는 빠른 개혁을 원한다 라는 원론적인 의미로 사용하겠습니다. 

 

확실히 현재 대한민국은 정치적으로 민주화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의 발언권을 넓히며 자유를 만끽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고

 

경제적으로도 역시 공업화와 정보산업발달로 인해 더이상 굶어죽지 않을정도로 사람들의 삶은 풍요로워졌습니다.

 

또한 나라를 운영하는 큰 기둥이 지속적으로 발전한 가운데 사회적, 문화적, 과학의 발달 등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개인의 삶은 윤택해졌구요..

 

이처럼 거시적인 대한민국을 봤을때, 그 발전 과정속에서 진보냐 보수냐의 정치적인 이념논쟁을 떠나 결과적으로는 진보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진보의 중심에는 20대가 있었구요.

 

 

젊은이의 나라에 대한 분노가 크면 클수록 나라는 올바로 이끌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70-80년대의 젊은이들은 진보 보수라는 개념을 떠나 민주주의라는 정의를 지키기 위해 독재와 싸웠고

 

90년대 20대는 목숨을 걸고 지킨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보다 평화적으로 올바른 자유와 인권을 보장받고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더욱 발전시켰습니다.

 

하지만 IMF가 터지고 나서부터는 경제적인 압박속에 민주주의보다 경제적 실리를 더 쫓는 판국이 되어버렸습니다.

 

때문에 젊은이들은 경제적문제에 직면해 자신들의 삶이 불안해지고 점차 내가 너를 이기기 위한 무한경쟁을 추구하는 사회로 변모하면서 올바른 정의는 점점 잊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젊은이들은 더더욱 자신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됩니다..

 

그래서 현재는 누군가 정의라는 말을 하면 비웃음으로 조롱하는 실태까지 되버렸습니다..   

 

 

때문에 예전에 민주화와 정의를 위해 피를 흘렸던 분들이 현재의 20대를 보면 아무리 그당시와 상황이 다르다 할지라도

 

경제적으로 어려워하는 이들에 대한 측은한 마음과 함께

 

정치참여와..사회정의실현의 표본이 되어야할 이들의 소극적인 태도에 실망을 하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때문에 20대가 보수화되어간다는 말도

 

어쩌면 자신의 밥벌이를 지키기 위한 행동화라는 측면에서 구체적인 사항으로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수로 표현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분명 미디어법이 독점화가 이루어져 새로운 형태의 독재가 형성될 수 있는 악법인것을 알면서도 심각한 것인지를 구분못하고

 

미디어법으로 인한 경제적이득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이런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수냐 진보를 떠나 그저 새누리당이냐 민주당이냐 기타 정당이냐 라는

 

어느 특정정당의 지지로서만 대한민국의 정치를 기성세대의 정치인들에게 맡긴 대한민국의 20대..

 

하지만 그분들이 아무리 우리들의 마음을 알지라도

 

얼마나 잘알겠습니까 ...

 

 

 

 

저도  보수적인것을 추구하지만..왜 보수적이 되버렸냐는 생각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글을 올립니다..

 

자신이 보수적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글을 좀 읽어 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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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후보측 유세차량 전복. 보좌관 이춘상 사망. (by 보편적정의) 김영진 교수님 생명과학사 (by 레몬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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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진보 정권이 들어섰을때 딱 이거다! 하고 혁신적인걸 보여주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사회를 개혁하자고 하는 진보세력인데 보수정권이 들어섰을때에 비해 크게 개혁되었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뭐 저야 진보정권이 초/중학교 다닐때 이야기니 보수>진보 에 변화를 못느꼈다. 라기 보다는 진보>보수(노무현>이명박)가 됬지만 아무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 가 맞는 말 같군요.
    단지 체감못한걸 수도 있겠지만, 가정형편과 부모님을 보면 바뀐게 사실상 없어보입니다.
    진보정권이 들어서도 딱히 눈에띄는 성과물을 내놓지 못하니 많은 사람들이 진보의 가능성에 대한 신뢰가 없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진보 세력에 대해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똑같은 놈들 이라는 인식도 좀 있는 것 같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꽤 보수적인데, 보수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가 '진보측 공약이 현실성 없어 보인다.' 이거든요. 진보세력에대한 불신이 나름대로 큰 이유라고 봅니다.

    그리고, 글 중에

    "하지만 IMF가 터지고 나서부터는 경제적인 압박속에 민주주의보다 경제적 실리를 더 쫓는 판국이 되어버렸습니다."

    "때문에 젊은이들은 경제적문제에 직면해 자신들의 삶이 불안해지고 점차 내가 너를 이기기 위한 무한경쟁을 추구하는 사회로 변모하면서 올바른 정의는 점점 잊혀지기 시작했습니다."

    라는 글쓴분의 말씀대로 가면갈수록 사람들이 바쁜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같은 일에 관심을 둘 여유가 없어지는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만, 20대의 보수화 라기 보다는 20대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어가고 있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 까 싶습니다. 경제적 실리를 쫓아서 간다면, 오히려 지금 모두가 문재인을 지지하고 있지 않을까요?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만큼 당장 와닿는 공약도 없을테니 말이죠.


    요약해서, 진보정권에 대한 신뢰감 부족과 바쁜 생활에 쫓기는 많은 20대가 정치에 관심을 둘 여유가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 저는 20대에 보수가 많은 이유가, 486에 대한 염증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들의 대학시절의 영웅심에 갇혀서 언제까지나 자신들만이 주인공이고 싶어하는 것이 그들이니까요.
    실제로 수많은 기회를 가지고 사회지도층에 쉽사리 진입할 수 있었던 그들이
    이제는 우리세대의 유리벽이 되어 진로를 켜켜이 막고 있죠.
    우리에게 기회를 빼앗은 것은 정작 우리 부모님 세대가 아니라 그들이라는 걸
    어렴풋이 깨달아 가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거죠.
  • 민주주의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민주화운동도 결국 개인의 경제적 실익을 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단계에서 더 이상 민주화운동을 할 필요가 없으니까 20대가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죠
    그런것 보다는 취업준비를 열심히 해야 하거든요
  • 군대갔다오면 안보문제때문에 보수가 되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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