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지쳐서 절 떠나갔어요..

글쓴이2016.11.18 08:54조회 수 3428댓글 20

    • 글자 크기
2년 가까이 만나면서
전 그사람에게 사랑을 원했고 그사람은 원하는만큼 주지 못했어요
엄청 사소한 부분에서 서운함이 생기고, 그사람은 왜 서운해하는지 몰랐습니다
서로 어떤사람인지 알지 못한 연애 극초반에 성격이 달라서 트러블이 많았고
사귀는 내내 그사람은 종종 약속을 안지키는 등 신뢰를 깎는 행동을 많이 했어요
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으려고 노력했고 안맞는 부분 맞춰가려고 노력했는데
그사람은 제가 투정만 부린다고 지친다고 하네요....
자기는 날 위해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으면서 제가 저랑 안맞다고 떠나갔어요....
제가 그 사람을 위해 한 노력과 애정들이 물거품이 된 것 같아서 너무 좌절스럽습니다
둘다 나이도 20대 후반에 결혼생각까지 있었고 양가부모님까지 뵌 사이인데 안맞는 부분 서로 대화로 소통하고 조절하면 되는 건데
그사람은 공감능력이 떨어지는건지 저만 그동안 대화하려고 애썼던 것 같아요
단점도 있지만 그만큼 장점도 많은 사람이라 제가 서운한거 다 묻어두고 무던해지겠다고 하는데도 저사람은 저를 안믿네요..
그동안 신뢰 깎아먹은 사람이 누군데 적반하장도 어니고...
너무 우울하네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ㅋㅋ
  • 헤어지고 서로만 탓하는 거 보니 잘 헤어지셨네요ㅎㅎ
  • @민망한 벋은씀바귀
    전 제탓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사람은 오로지 제탓이라고만 생각하구요...
  • @글쓴이
    글에 적반하장이라는 말도 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글 속의 태도는 탓만 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여튼 힘내세요
  • @민망한 벋은씀바귀
    남자친구가 저 만나면서 신뢰를 많이 깎았어요
    거짓말하고 여자문제도 작게 일으키고...
    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었고 그런 행동을 함에도 제대로 사과를 안하는 남자친구 모습을 보고
    투정부리고 지나치게 서운해하고 찡찡댔던건 사실이네요
    제가 처음부터 찡찡대고 투정부렸으면 억울하진 않겠어요...
    탓하는것처럼 보이려나요... 어떻게보면 그것도 맞는것 같아요
    내 멘탈 깎았으면 함께 채워나가야하는게 연인이고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의리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의리없이 혼자 힘들다고 도망가는 모습에 좌절감만 밀려옵니다
  • @글쓴이
    연인은 비유하자면 그냥 계약 관계입니다
    둘 다 동의해야 시작하고 유지할 수 있고
    한 명이라도 떠나고 싶으면 떠나는 겁니다

    의리 같은 거 없습니다
  • @글쓴이
    누구나 만나면 헤어지고 또 헤어지면 만난다고 하는데
    이런 불교의 깨달음 까진 아니더라도
    여유를 좀 가지셔야 겠네요

    "멘탈 깎았으면 함께 채워나가야지"
    이것도 그렇고
    뭔가 너무 집착이 심하시네요

    뭔가 착각하고 계신 거 같아요
    연인 관계에 대해서..
  • @민망한 벋은씀바귀
    한대 맞은 느낌이네요..
    결혼까지 생각한 사이라서 보통의 연인이랑은 다를거라 믿었는데
    결국 그냥 가볍게 만나는 사람들이랑 별 다를게 없었던 거네요...
  • @글쓴이
    첫째로 다른 연인들의 마음은 본인들보다 가벼울 거라는 걸 왜 전제로 깔고 계시나요? 누구나 글쓴이님보다 가볍게 만나는 건 아니에요.

    둘째로 결혼까지 생각했더라도 식장 들어가기 전까진 결국 부부가 아니라 연인입니다. 언제든 헤어질 수 있는 거고요. 자꾸 특별했다고 착각 혹은 합리화하시는데 다들 그렇다니까요.

    셋째로 요새는 부부도 이혼을 합니다.
    무조건 맞춰 나가야 하는 건 옛말이란 말입니다. 글쓴이 말대로 서로 맞춰가며 결혼을 했더라도 근본적인 게 바뀌지 않으면 결과는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연인 관계가 아닌 부부 관계도 둘 모두의 동의가 있어야 유지될 수 있는 건 마찬가지고요.
  • @민망한 벋은씀바귀
    첫째 사이다 ㅎㅎ
  • 소통 안되는 사람이랑 계속 만나고 결혼했으면 더 힘들었을거에요. 가사육아 독박쓰고도 여전히 말이 안통했을수도 있고요.. 좋은점들 떠오르더라도 그렇게 생각하고 이겨내세요. 얘기해보려고 혼자 애쓰시는 동안도 많이 힘드셨을텐데 푹쉬고 힘내세요!
  •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 저는 님이랑 비슷한 경험해봐서 글 공감가요
    다들 댓글이 왜이런지 ... 그냥 신경쓰지마세요
    저도 문제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은 항상 남친이였는데
    사과를 받아내야만 햇던게 저였어요
    자기가 먼저 사과하는꼴 못보고 제가 투정부려야만 사과를 하던....
    그래서 제가 먼저 끊어냈더니 또 다시 잡더라구요 안그러겟다고
    (여자문제, 저와의 약속 어기는 문제) 근데 또 어기고 ....
    저는 지금 이사람과 계속 만나야할지 의문이 드네요
    제 얘기가 길엇네요 ㅜㅜ 너무 공감이 간 나머지
    제가 하고 싶은말은 그런 남친 떠나간거 오히려 님에게 잘된걸수도 잇다는거에요! 자기 잘못 모르고 남 조금 잘못한거만 크게 꼬집어내면 항상 같은 문제로 또 싸우고 그럴거에요
    서로 사랑하면 맞춰나가야하는데 글쓴이만 그러고 계시니 글쓴이만 속병나시겟네요 ㅠㅜㅜ 장점도 많다고 하셧지만 ㅜㅜ
    더 잘맞는 남자분 만나실수 잇을겁니다!
  • 더 좋은 사람 만나세요~ 인연이 아닌거죠
  • 사랑은 한순간 불장난입니다. 님에게 맞는 좋은 인연이 있을테니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길
  • 연애 왜 하나요 그냥안하는게 마음편함
  • 저도 그래서 남치닝 시간갖재요 ㅠㅠ 뭘잘못햇는지 맘정히한담에 잡아보려구요
  • ㅋㅋㅋ와.. 끝까지 그분탓만하네요? 저도 이런연애해봐서아는데 2년이면 정말잘버틴거같네요 전 1년만에 지쳤습니다 . 노력해도 알아주질않거든요
  • 댓글보니까 여자문제도 일으키고 신뢰를 많이깎았다고 하는데 왜 사귀고싶은거죠?? 그리고 계속 사귀고싶으면 그냥 그사람이좋다고만 말해도 모자랄판에 니가 나한테 잘못한게 많다
    이런생각을 왜 갖는지??
  • 절 떠났군요 교회 안 떠난게 다행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7803 시험기간말고 평소에도 하루종일 도서관에 계시는 분들10 재수없는 박 2015.04.20
37802 아 시험기간엔 수업안하자나 ㅡㅡ4 무심한 노랑꽃창포 2015.04.20
37801 [레알피누] 여러분의선택은??11 우아한 흰여로 2015.04.20
37800 콘돔낄때12 깨끗한 노각나무 2015.04.20
37799 상대방에게 실망 많이하면5 한가한 감국 2015.04.20
37798 여학우분들 여친이 제 색드립때문에 좀 화가 났는데요. 어떻게 풀어줘야 하나요???ㅜㅜ46 끔찍한 멍석딸기 2015.04.20
37797 커플링 언제쯤 맞추시나요?20 아픈 물억새 2015.04.20
37796 .27 참혹한 금방동사니 2015.04.20
37795 썸 타다가 잘안되는 경우는...7 피곤한 쇠뜨기 2015.04.20
37794 남자들도 좋아하는 여자가 누구 잘생겼다하면 질투 나요?28 난폭한 하늘타리 2015.04.20
37793 [레알피누] .15 초라한 갈퀴덩굴 2015.04.20
37792 .46 똑똑한 은방울꽃 2015.04.20
37791 헤어질때 개차반으로 헤어졌는데12 똥마려운 비짜루 2015.04.20
37790 [레알피누] 조언부탁드림!!11 가벼운 실유카 2015.04.20
37789 나름 썸? 타고있는데요 ㅠ11 화려한 백목련 2015.04.20
37788 .5 적나라한 졸참나무 2015.04.20
37787 (´・ω・`) 가벼운 실유카 2015.04.20
37786 카톡하고싶운뎅ㅠㅠ9 잘생긴 여뀌 2015.04.20
37785 둘 중 하나 골라주세요21 한가한 감국 2015.04.20
37784 시험아빨리 끝나라2 생생한 오이 2015.04.2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