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딸의 통금시간을 밤 10시로 정하는 부모님의 마인드는 뭘까요?

질긴 영산홍2016.11.21 00:09조회 수 5837추천 수 1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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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니고 제 친구 얘긴데요 얘가 고딩때부터 집이 엄청 엄했어요

학원 제외하고 밤에 놀러다니는 거 안되고, 외박 당연히 안되고, 밤 11시 이후로 폰 가져가고 그랬던걸로 기억해요.

대학생 되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통금 10시에 밤 11시 이후부터는 집에서 전화 금지였어요.

참고로 이친구 집이 해운댄데 학교가 하단입니다. 2학년되니까 겨우 통금이 밤 11시로 늘어났어요.

저랑 여행 갈때도 숙소사진, 숙소에 있는 침대 사진, 같이 간 친구들 사진(자기 얼굴 포함), 숙소에서 파자마 입고 찍은 자기 사진  이런거 다 찍어서 부모님께 보냈던 앱니다.

 

근데 얘 남동생이 얼마전에 수능쳤는데 남동생은 통금이 없나봅니다. (참고로 제3자인 제가 느끼기에도 아들 편애가 굉장히 심한 집입니다, 얘 남동생 때문에 엄청 많이 울었어요. 그래서 전 이 친구 남동생이랑 부모님 다 싫어합니다)

대체 왜 딸의 통금시간을 그런 시간대에 정해놓는걸까요?

 

밤과 새벽은 위험하니까? 그럼 고딩때 얘가 11~12시에 학원 마치고 올때 매일매일 부모님이 데리러 와야되는 게 맞지 않나요(부모님이 학원 근처에 볼 일 있을 때 가아아끔씩 차로 데리러 오셨어요)

남자친구랑 뭐 외박이라도 할까봐? 딱히 얘를 지칭하는 건 아닙니다만 저는 다른 통금 10~11시인 친구들 중에 자기 남자친구랑 안 잔 애를 본 적이 없어요.

 

왜 여자라는 이유로 딸의 사회생활을 부모님이 막는 건지 이해가 안가요.

제가 고딩때 지금부터라도 빡세게 공부해서, 네임밸류 있는 데 아니더라도 서울에 있는 대학 가서 같이 독립 하자 했을 때(그정도 경제력 되는 집입니다) 친구가 자기는 집이 좋다고 가족이랑 같이 있는게 좋다고 했을 때 부터 

이렇게 사는게 얘 팔자구나 싶어 아무런 말도 안했어요. 근데 얘 남동생이 통금이 없다니까 참 이해가 안가서 과제도 하기 싫구 글을 씁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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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을 아끼는 마음이 과하신데....빠른독립이 필요할거같네요
  • @즐거운 솔붓꽃
    글쓴이글쓴이
    2016.11.21 00:21
    제 친구 가정사를 여기다 쏟아부을 수는 없겠지만 고등학교 때 부모님보다 서로의 얼굴을 더 많이 봤던 사이로서 절대 부모님이 아끼는 거 아닙니당...ㅎㅎ
  • 저는 남자지만.. 이런 얘기들을때마다 아직 갑갑한 집안이 많다고 느낍니다.. 저희집이 이런 집이 아니라 얼마나 다행인지
  • @잉여 호밀
    글쓴이글쓴이
    2016.11.21 00:29
    저도요... 얘네 부모님이 자기들이 하는 게 '남녀차별'이라는 걸 인지 못하는 게 제일 소름돋아요... 어휴
  • 본인이 괜찮고 행복하다는데 왜 제3자가 나서서 오지랖인지 이해불가..
  • @행복한 하늘타리
    글쓴이글쓴이
    2016.11.21 00:47
    왜냐하면 얘가 저한테 가출하고 싶다고 카톡왔거든요 ㅋㅋㅋㅋ 내 친구 이름 석자도 알지도 못하는데 왜 제3자가 나서서 오지랖 부리며 댓글 다는지 이해불가...
  • 여자가밤10시에남자를 괴롭히는경우보다
    남자가밤10시에여자를 괴롭히는경우가훨씬
    통계적으로 많으니까요 ㅎㅎ
    여자로태어난게죄죠 .
    예전엔금방나갈수있었으나 ㅋㅋ집값이이지경인지금
    어쩔수없이 그여자분은집에같혀 살아야겟네요
  • @유능한 섬초롱꽃
    글쓴이글쓴이
    2016.11.21 01:08
    >>ㅑ 맞춤법 그켬! '같'이 아니라 '갇'이에요 고갱님>< 고갱님은 꼭 통계적으로 적은 밤 10시에 여자에게 괴롭힘 당하는 남자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운이 없었던 게 죄죠 안전히 집에만 갇혀서 사시길 바라요!
  • @글쓴이
    본인 생각이랑 맞지 않는다고 엄청 비꼬면서 얘기하시네요. 남 얘기를 들을 준비도 안되어있으면서 남이 들어주길 바라는 심보는 뭐죠? 남의 부모님 마인드 걱정하기전에 본인 마인드부터 걱정해보세요.
  • @초연한 족제비싸리
    글쓴이글쓴이
    2016.11.21 01:57
    ㅋㅋㅋ저분이 저 말 하는게 별로라는 뉘앙스를 풍겼어도, 제 친구를 걱정하는 최소한의 기색이라도 비췄으면 제가 안저랬죠 ㅋㅋㅋ 제 친구를 걱정하는 것도 동정하는 것도 아니고 여자로 태어난게 죄이니 집에만 갇혀살라는 사람한테 제가 무슨 좋은 말을 해야합니까 ㅋㅋㅋ
  • @글쓴이
    저 댓글쓴 분의 늬앙스는 '여자로 태어난게 죄이니 벌이라 생각해라' 라기 보다는 '여자라는 성별이 범죄의 대상이니 어쩌겠어요'라는거 같은데요. 집값이 비싸니 자취할 능력이 되지않는다면 집에서 지내라는거고요. 님 친구분을 왜 걱정하고 동정하는 글을 써야 하나요? 글쓴이님이 제목에서 물으셨잖아요. "부모님의 마인드는 뭘까요?"라고요.
  • @글쓴이
    글 내용도 그렇고 이 댓글쓴분에 대한 태도도 보아하니 이 문제를 단순히 남녀 차별문제로 생각하고 계시나본데, 부모입장에서 생각해 보시면 딸 키우기 겁나는 세상이에요.
  • @초연한 족제비싸리
    글쓴이글쓴이
    2016.11.21 02:37
    족제비싸리님이 느끼신 뉘앙스는 그랬겠지만, 제가 느끼기엔 여자로 태어난 게 죄니까 집에 갇혀 살아라 딱 이거였어요. 제가 좀 더 부정적인 방향으로 해석해서 더 보는이로 하여금 눈살 찌푸려지게 비꼰 것도 없잖아 있겠죠. 근데 제가 보기엔 갇혀 살라는 단어의 어감 자체가 억압으로밖에 안보였어요ㅋㅋ 여자는 범죄의 대상이니 모든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를 처단하고 갇혀 사는게 나아! 뭐 이런 느낌의? 제가 저분의 의도보다 확대해석한 것 같긴 하네요~ 너무 앞서나가서 눈살 찌푸리게 만든점 죄송해요!
    아 관심없으시겠지만, 덧붙이자면 본글에 적어놨어요 그친구 서울 갈 경제력 된다고~ 돈 많아요 걔네 부모님이 여자라고 자취 안시켜주는거지 ㅋㅋㅋ
  • @글쓴이
    본글에 그 친구가 경제력 되는 집이라고 했지 친구가 독립할수있을만큼 경제력있다고는 하지 않았네요. 그러니 리플다신분이 독립할 집값부담 능력안되면 집에 살아라고 한거겠죠. '관심없으시겠지만,'이 아니고 본인이 쓴 글을 본인이 잘 관심가져보세요.

    그리고 "걔네 부모님이 여자라고 자취 안시켜주는거지"라기엔 본문에 "대학 가서 같이 독립 하자 했을 때(그정도 경제력 되는 집입니다) 친구가 자기는 집이 좋다고 가족이랑 같이 있는게 좋다"라고 말씀하셨네요. (본인이 쓴 글을 기억못하는지..?)그래서 친구분 본인선택이니 글쓴이님도 뭐라 안했다면서요? 근데 여기 글을 남김으로서 원하고자 하는게 뭔가요? 이것도 저것도 별로면 원하는게있으실거 아니에요?
  • @초연한 족제비싸리
    글쓴이글쓴이
    2016.11.21 03:11
    넹 그 친구 집이 경제력이 있쥬~ 여기서 굳이 집과 개인을 따질 필요가 있나요? 보통은 부모님이 경제적 지원을 다 해주시니까 친구의 경제력=친구집 경제력이라 한건데'ㅅ'! 이것두 제가 잘못한건가여?
    부산에서 자취하는거랑 서울에서 자취하는거랑은 본가와의 거리가 다르잖아여 ㅋㅋㅋ 걔도 9시 수업 일주일에 네번 생기니까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고싶다 소리 하던뎅 ㅋㅋㅋㅋ 제가 여기서 뭐 친구 부모님과 가장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의 의견을 얻어서 친구한테 알려줄 건 아니구 걔도 그런거 안궁금할거구~그냥 제가 궁금했어요^-^! 내 또래 사람들은 뭐라 생각할 지~ 근데 댓글에서 본문에 나오지도 않은 친구의 심정을 넘겨짚는 분, 여자로 태어난게 죄니 (돈 없으면) 집에 갇혀 살아야된다는 분 제가 보기에는 납득이 안가서 예민하게 굴었구용! 뭐 지금보니 썩 제가 잘한 건 없어보이네여 ㅎㅎㅎ
  • @글쓴이
    본문에 나오지도 않은 친구의 심정이라기엔 님이 친구분은 집이 좋다고, 가족이 좋다고 표현해놓으셨네요. 근데 거기다대고 내 친구이름 석자도 모르면서 오지랖 부리냐고 하다니. 그렇게 따지면 이글 보는 사람들은 그쪽 친구 이름 석자도 모르는데 왜 생각을해야하죠? 그리고 본인 부모 아니라고 친구 부모님에대해 함부로 말해도 됩니까? 친구가 불평불만을 했더라도 귀는 열려있되 입은 닫아야죠. 부모님이 친구분을 아끼는게 아니라는둥 남녀차별인거 모른다는둥 그렇게 말씀하셔서 친구분 깎아내리면 뭐가좋나요? 본인이 지금 이걱정하는게 정말 친구를 위하는건지 모르겠네요.
  • @초연한 족제비싸리
    글쓴이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생 맞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본인이신거 같다!?

    정말경제력있었으면 개인비서에 ~ 고급아파트 얻어주실건데 안전하게 말이에요
    근데 경제력되는데 안보내주신것도 부모님 마음이에요 아니면 갇혀사는거 맞죠 ~
    그여자대학생이 부모님만큼의 경제력을 스스로 갖추던가 ㄱ끔찍하게 사랑하는 친구를 두신 글쓴이님이 아파트 하나 얻어줘봐요 ^^
  • @글쓴이
    자기 생각이랑 조금만 달라도 비꼬는 태도 보니까 맞장구 쳐주고 싶지 않네요. 님 말하는 게 더 극혐이에요.
  • @특이한 수국
    글쓴이글쓴이
    2016.11.21 01:58
    윗댓!
  • @글쓴이
    극혐
  • 저도 여동생 걱정을 많이 하는지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말을 해드릴수있을까하여 왔건만..
    타인이 자신과 다름에 이렇게 적대적으로 날을 세우고 반응하는데 누가 함께 얘기하고 싶어할까요.
  • @착잡한 댕댕이덩굴
    추천머겅
  • 어린티가 나도 너무납니다~
  • 듣기만 해도 불쌍하네요 ㅜㅜ
  • 10시부터 강력범죄 발생률이 급격히 상승하긴 함
  • 글은 안 읽었지만 비추가 많은걸보고 군중심리로 저도 비추 드려요
  • 글쓴이 ㅋㅋㅋㅋㅋㅋ
    아몰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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