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난 독립하고나면 연끊을거다 라고

어두운 비름2016.12.20 02:36조회 수 1436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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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말하는 게 좋을까요?
지금 바로 집을 나가버리면 솔직히 막막해서 내가 독립할 능력 생길 때까지만 참고 살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좀 아닌거 같아서요..
지금 부모님이 나한테 투자하는 게 자기들한테 돌아오지 않는 헛수고라는 걸 모르게끔 속이는 거잖아요.
물론 지금 말하면 바로 내쫓길 수도 있고 (실제로 내쳐지고 연락도 안하는 형제 있습니다 키워준 것도 고맙게 생각안하냐면서) 비윤리적인 일을 할 수도 있고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완전히 자리잡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금 당장 먹고 자고 하는 게 다 불편합니다. 죄책감인지 공허함인지 정확히 모를 감정이 매순간마다 들고 매일밤 죽고싶다는 생각에 정신이 서서히 망가지는 게 느껴지네요.
깊게 고민해봐야할 문제이지만 참고해볼까싶어 피누에 물어봅니다. 피누분들은 어떻게 하실 거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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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말하면 몸이 고생, 독립하고 말하자니 언제 할 지도 모를 독립까지 마음이 고생. 둘중 하나 더 편하신걸로 선택하시면 될 거 같은데요.
  • 저랑 참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경제적 자립권만 있으면 정말 당장이라도 나갈 텐데 말이죠. 한번씩 차라리 막노동을 하더라도 나가버릴까 생각도 해요.
    그렇지만 글쓴이님이 원하는 목표가 있다면 조금만 더 버텨보세요. 결국 이 선택도 저 선택도 글쓴이님이 좀 더 행복하고 정신적으로도 편안한 삶을 살기 위한 선택이니 죄책감 같은 게 좀 들더라도 견뎌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물론 지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시다면 나가시는 것도 방법인데, 충독적으로 실행하지 마시고 결심이 든 순간부터 나가서 어떻게 살고 어떤 방법으로 돈을 벌고 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계획해서 실행하셨으면 합니다.
    지금 많이 힘들더라도 나쁜 생각은 가지지 마시고 같이 힘내봅시다. ^^
  • 나가고싶은 이유가 안적혀있어서 잘모르겠는데
    일단 부모님이 뭔가 이상한 행동같은걸 하는게 아니라면
    구지 인연까지 끊고 살 필요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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