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등록금 내는게 이상한건가요?

글쓴이2016.12.23 14:50조회 수 2728추천 수 2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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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맞벌이고 엄마돈 따로, 아빠돈 따로 이렇게 각자 관리하시는데.. 아빠가 지금 경제적상황이 좋지않은것도 있고.. 그래서 지금까진 아빠가 교육비를 냈으니까 공평하게 이제는 엄마한테 등록금을 내라고 말씀하셨거든요. 저는 4학기 남아서 딱 반이기도 하구요. 동생도 대학다니고있어요.
근데 엄마는 자식교육시키는건 아빠의무가 아니냐고.. 다른집은 다 아빠가 낸다고 엄마가 발끈하시면서 남자답지 못하다고 하시는데..
저희 엄마지만 이건좀 아닌것같거든요.
그냥 제가 알바빡세게해서 등록금 벌어야지하는 생각도 들구요. 근데 동생도 대학다니고있어서ㅠㅠ 제가 동생꺼까진 감당못하겠고.. 아빠는 지금 경제적으로 힘들어보이시는데 자존심때문인지 그이후로는 아무말안하시고 빚내서라도 저랑 동생 등록금 다 내주려고 하시고.. 엄마는 아빠가 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고 참..
엄마주변엔 다 아빠들이 애들 교육시키고 용돈주고 다한다고 뭐라뭐라하시는데 엄마가 등록금 내는게 그렇게 이상한건가요??? 물론 저는 아직 제가 받는 입장이라서 이런말 하기에 그럴수도 있겠지만 왜 같이버는데 아빠만 경제적부담을 가져야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집도 대부분 그런가요?
저는 다음에 결혼하면 제가 용돈도 주고싶고 등록금도 제가 내줄수있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능력이 되면 자기자식인데.. 엄마도 등록금 내줄수있는거 아닌가요? 자식을 키우는데 있어서 부모의 경제적의무는 동일하다고 생각하거든요..물론 더 벌고 덜벌고의 차이야 있겠지만 왜 무조건적으로 아빠한테만 경제적의무를 강요하는건지 이해가 안돼요.. 용돈도 항상 아빠한테만 받았고.. 동생은 눈치만보고있고..자식교육이든 집안행사든 항상 돈쓰는건 아빠라는게.. 생각해보니 너무이상해서 글 남겨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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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엄만가?? 뭐지..
  • @무심한 자두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2.23 14:59
    친엄만데..ㅠㅠ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걸까요
  • 각자 관리하는건 부부의 몫이지만..자식의 교육의무는 부부가 같이 져야죠..
    각자 관리 하되 교육비 생활비 등은 각자 내서 따로 관리하던지 하셔야 될거 같은데..
    남의 자식도 아닌데 자기 자식을 누구의 의무다 이런 싸움 자체가 의아하네요
  • @무심한 자두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2.23 14:58
    그러니까요.. 아빠자식도 맞지만 엄마자식도 맞는데.. 교육비 생활비 전부다 아빠가 담당하세요. 아빠가 경제적으로 힘들면 엄마도 담당할수있는거 아닌가요? 우리엄마지만 너무보수적으로 생각하는것같아요ㅠㅠ 이걸 엄마한테 말해야하는데..
  • 뭔개풀뜯어먹는소린지모르겠지만

    교육비 및 용돈을 제외한 세금 기타등등까지 반반씩내신다면 문제가있는거고 그외적부분에서 아버지가쓰지않으신다면 어머니의 실수도있습니다.

    자기자식인데 니가벌어서다녀라도아니고 아버지에 전가하는건 당연히이상하죠
  • 글이 이상하네..ㅜ 어머니의실수가아니고 가능하단소립니다..
  • @고상한 연꽃
    글쓴이글쓴이
    2016.12.23 15:01
    세금도 아빠가 다 내고 집안관련한 지출은 아빠가 거의 다하세요. 물론 아빠가 더 돈을 잘벌긴하지만... 이건좀.. 생각할수록 너무 치우쳐진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 @글쓴이
    그럼 이상한거맞아요
  • 저희 집은 반대에요^^
  • @나약한 미국나팔꽃
    그래서요 뭐어쩌란거죠
  • 부부가 완전 남남같네요.. 무섭당
  • @유별난 양지꽃
    생각보다 각자 돈관리하는분이 계신가보네요 연예인만 그럴줄 알았는데
  • @살벌한 좀깨잎나무
    그러게요
    우리집이 상당히 화목한 편이었음을 깨닫고 갑니다..ㅋㅋ
  • 저희 집도 맞벌이에 돈은 각자 관리하는데 어머니가 제 등록금 다 내십니당 그 외 제 용돈이나 뭐 사는데 들어가는 돈은 아버지가 다 주시고요
  • 원래는 남자가 가정에 책임을 져야하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버지의 형편을 고려하지 못하는 어머니도 현명하지 못한건 마찬가지라고 생각되네요

    자식에 대한 애정이 깊으면 자기 피와살까지도 헌신하는게 부모님 아니겠습니까 남자가 돈못버는걸 떠나서 한사람의 부모입장에서봐도 자식의 등록금을 내는 책임을 타인에게 떠넘기려하는 태도는 옳지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머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는것도 살아오면서 남편에게 여러가지 쌓인 감정들이 그렇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결론은 상황이 좋지 못하지만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등록금을 내주시려하는 아버님에 점수를 더 주고 싶습니다.
  • @한가한 측백나무
    원래는 남자가 가정에 책임을 져야하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소름끼치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원래 그런게 어딧나요ㅋㅋㅋㅋ
  • @생생한 터리풀
    오해할만한 표현을 하긴했네요
    (가정에 책임 져야하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가정의 경제상황에 책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래는 그런법 당연히 없습니다 제 의견일뿐이구요
    100% 모두 책임져야한다고도 생각안합니다 상당부분 기여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이런생각을 소위 김치라고 불리는 여자가 한다면 소름끼칠만하다고 생각되는데 저는 남자입니다; 저희집안도 아버지가 무능해서 경제상황 많이안좋아진적있고 어머니가 고생하시는 모습많이 봐왔습니다 그게 제 마인드에 많은 영향을받았구요. 이런생각이 소름끼치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조금 어이가 없네요
  • 저희집도 엄마가 내셔요 아빠랑 안살아서요
  • 이런말 해서 죄송하지만 김치잘담그실것같아요
  • 어른 입장에서 갑자기 돈이 나가려고하면 생돈 나가는 느낌을 받으실겁니다. 글 쓰신 분의 생각이 굉장히 바르시네요.
  • 저는그래서그냥 제가알아서합니다
    대학생이 은근히 돈벌기가쉽더라구요
  • 각자 돈관리하는데 대체 뭐하느라 아버지는 돈이 없으신지가 중요한것같은데요 그리고 본인들 낳는거 키우는거 명절때 아버지가 어떻게 하셨는지도 중요하구요 당장 성만해도 아버지성 따르지 않나요
  • 같이 낳은 자식인데 형편에 맞게 아무나 낼수 잇는거 아닌가요? 우리집은 엄마가 주부셔서 아빠가 다 내긴 하시지만, 그만큼 엄마 할일 하시고 그만큼 아버지한테 순종하면서(제가 보기엔 부조리하다 싶은것까지 참으며) 삽니다..
    반면, 친구집은 두분 다 맞벌이 하시는데 서로 번갈아 내시더라구요. 경제적 여건만 된다면 아무나 낼수 있는거아닌가요...
  • 지출이, 아예 다른소리 나지 않게 정확하게 반반으로 여태 계산해왔는지 한 번 따져보세요. 한 쪽에서 많이 냈다면 이번에 다른쪽에서 내야 맞는거죠. 자식에 대해서 어느 한쪽만의 의무가 어디있습니까? 저는 이해가 잘 안되네요. 그러나 글쓴이분도 사실관계의 모든걸 알고있지는 못하실테니 아버지는 왜 경제적으로 힘들어지셨는지, 어머니는 왜 한 쪽이 못내는걸 알면서 저렇게말씀하시는지 조사해보시고 판단하셔야할듯해요. 어머니도 등록금을 못대실 사정이 있으신지 알아보셔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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